[상감청자의 주간 스토리지 소식 : 10/13~17]
2008. 10. 20 뉴스와 분석 |
Hitachi, 미드레인즈 제품군 출시
Hitachi가 새로운 미드레인지 제품군(AMS 2000 시리즈)을 공식적으로 출시했습니다. 이전에도 이 블로그를 통해서 몇 차례 언급은 했지만 GA가 되어 나온 것을 보니, 의미있는 업그레이드라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SAS의 도입과 로드밸런스가 상당히 눈에 띕니다. 로드밸런스의 경우 하이엔드 급 제품에 적용된 기술인데, 이것이 모듈러 스토리지에서 채택된 것이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두 개의 컨트롤러가 서로 동시에 액티브(active) 상태에서 동작하면서 과도한 트래픽이 발생한다고 해도 자동으로 부하 분산을 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패스 관리를 하는 소프트웨어의 구매가 필요없어진다고 하는데요, 미드레인지 스토리지 고객이 SMB라고 하는 것을 생각해본다면 패스 관리를 하는 소프트웨어가 필요하지 않게 된다고 하는 것이 꾀 흥미롭습니다.
다음으로 SAS 지원인데요, 과감히(?) FC 디스크를 모듈러에서 뱄다는 것입니다. 고성능일때에는 SAS, 용량 중심일 경우에는 SATA로 대응하겠다는 것입니다. SAS는 이미 서버에서 상당히 사용되고 있는 디스크 드라이브 기술로서 성능과 안정성이 이미 입증되었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편으로 이러한 시도는 Hitachi 입장에서 볼 때 일종의 도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성능이 상당히 좋은 SAS(full duplex 3Gb/sec)의 선택은 IOPS나 쓰루풋(throhput)을 볼 때 적절한 선택이었다고 봅니다. AMS 2100의 경우 400,000 IOPS, 1,250MB/sec, AMS 2300은 400,000IOPS, 1350MB/sec, AMS 2500은 900,000IOPS, 2400MB/sec라고 합니다.
가용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9 FIVEs라고 하는데요, 99.999%의 가용성을 낼 수 있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9는 가용성을 측정하는 전형적인 방법 중 하나인데요, 9가 3개 있는 99.9%는 8.5시간, 99.99%는 1시간, 99.999%는 약 5분 정도의 서비스 중단 시간을 가진다고 보면 됩니다.
따라서 이번에 Hitachi가 내 놓은 제품이 모듈러 스토리지임에도 불구하고 99.999%가 된다고 하는 것은 거의 하이엔드 제품에 필적할만 제품입니다. Hitachi가 잘 만든 탓도 있지만, 이 이전에 스토리지를 구성하는 많은 부품들이 이중화되어 있고, 고장이 별로 없는 제품들로 바뀌기 때문에 이러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밖에 눈에 띄는 것들로는 LUN 증가와 축소를 논리적으로 자유롭게 할 수 있어 온라인 업무에 대한 대응성을 높인것을 비롯, 그린 스토리지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스핀 다운, SAS 드라이브와 SATA 드라이브간의 볼륨 마이그레이션을 제공하여 호스트 개입 없이 데이터 이동을 가능하게 한다는 점입니다. EMC에 이어 Hitachi도 미드레인지 스토리지가 업그레이드 되었습니다. 두 회사간의 제품 경쟁이 시작되었네요.
Iomega, 저용량의 네트워크 스토리지 제품 출시
Iomega가 새로운 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이름은 StorCenter ix2 Network Storage라고 하는데요, 이런 제품은 국내에서도 워낙 많아 과연 EMC가 국내에서 이러한 비즈니스를 할것인가는 다소 의문이 듭니다.
제품은 크게 2가지 모델로서 1TB와 2TB 이상 두 가지 제품이 있습니다. 2TB 제품이 479.99달러이고 1TB 모델이 299.99달러라고 하는데요, Windows, Linux, Mac 등의 OS를 지원하며 백업 소프트웨어로는 EMC의 Retrospect® Express가 5 사용자 라이선스를 포함하여 들어가 있네요.
2개의 SATA 드라이브로 구성된 이 제품이 유럽이나 북미 지역에서는 얼마나 반응을 보일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국내에서는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하지만 눈에 띄는 것은 RSA의 보안 기술이 들어갔다는 점인데요, 홍보 동영상에서는 재미있는 기능들이 많이 보이는데 그 중에 하나가 RSA의 보안 기술(바이러스나 맬웨어malware 등으로부터 데이터 보호)이 들어가 있다고 합니다. 블루 투스를 지원하여 스마트폰으로 데이터 전송을 지원한다고 하니 재미있는 제품이 될 것 같기도 합니다.
Storage Networking World 2008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
지난 주(13~16일), 북미지역에서 스토리지 행사 중 가장 큰 연례 행사인 Storage Networking World 2008이 열렸습니다. 워낙이나 많은 업체들이 참가하고 저마다의 로드맵과 신기술을 쏟아내었습니다. 솔직히 워낙 많아서 개인적으로 궁금하신 분 있다면 직접 해당 사이트를 보시는 것이 어떨까 싶습니다.
Storage Networking World 2008 homepage http://www.snwusa.com
외신에서 전하는 것만 보면 이러한 것들이 있네요. Compellent의 경우 SSD 제품을 2009년 1분기에 출시할 것이라고 하고, LSI의 경우 Engenio 7900 Storage System을 공식 출시하였습니다. 사실 이 제품은 이미 지난 달 IBM의 DS5000이라는 이름으로 OEM 공급하였던 제품입니다. 또한 2009년도에는 8Gbps FC와 10Gigbit Ethernet을 지원하는 업그레이드 제품을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Hitachi, HP, EMC, Cisco, QLogic 등 많은 기업들이 약간의 신기술을 내 놓았는데, 그렇게 눈에 띄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메일 아카이빙 분야에서 꾸준히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데, 미모사(Mimosa)의 경우 이메일 아카이빙에서도 계층적 스토리지(Tiered storage)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왠지 이 분야가 점점 어려워진다는 느낌인데요, 아카이브를 하는 목적 중 하나는 티어드 스토리지 전략 중 하나일텐데, 그것 내에서 또 계층화를 하겠다는 것은 점점 이 분야 업무가 고도화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네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WORM 디바이스에 있는 데이터를 옮긴다는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봅니다. WORM은 통상 1회 저장 후 데이터의 진본성을 입증하기 위해 추가로 데이터의 수정, 변환을 할 수 없도록 한 것인데, 데이터가 이동되었다는 것과 데이터의 진본임을 동시에 입증하는 것이 그리 간단해 보이지 않습니다.
참고로 이 달,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27부터 29일까지 SNW Europe이 열린다고 하네요. 여력 되시는 분들이라면 참가해 보시면 어떨까 싶네요.
Cleversafe, Wall Street Journal 2008 기술혁신부문에 등재
Cleversafe와 저는 사실 아무런 관계도 없습니다. 국내에서 Cleversafe의 기술을 이야기하고 있는 곳도 거의 없던데, 저 개인적인 판단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Cleversafe의 dsNet 기술은 상당히 혁신적이며, 공공의 목적을 수행할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의 기술 혁신상을 각 분야에 걸쳐 선정하고 있습니다. WSJ의 선정 방식이 객관성을 어느 정도 획득하고 있느냐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적어도 WSJ 정도라면 어느 정도의 인정을 할 수 있지 않느냐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무튼 Cleversafe가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혹시 Cleversafe가 어떤 기업인지, 어떤 기술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시다면 저의 지난 블로그를 검색해도 알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WSJ 2008 Technology Innovation Award
WSJ 2008 기술 혁신상 수상 내역을 보니, 우리가 알 만한 기업이나 기관들로는 Salesforces.com이 “Computing Systems” 부분에서, “Transportation” 부분에서는 타타자동차(Tata Motors), “Health care”에서는 GlaxoSmithKline 정도가 되는군요.
이들 각 부문 수상을 비롯해 전체적으로 Gold/Silver/Bronze를 꼽는데, Gold에는 Vidacare라는 의료기기 회사가 EZ-IO라는 제품으로 올랐네요. Silver는 Audience라는 회사인데요, 모바일 기술을 제공하는 기업이라고 하고요, Bronze는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Lawrence Berkeley National Laboratory)가 PhyloChip이라는 마이크로칩이 DNA 및 다양한 박테리아를 분석하는데 사용된다고 하는데 환경 분야에서 수상한 것이라 합니다. 역시 로렌스 버클리 연구소는 참으로 많은 혁신 기술들을 발표한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WSJ가 Cleversafe의 기술을 Software 부문에 선정한 것은 “인터넷 데이터 스토리지 시스템의 중요한 한 부분이 될 것”이라는 이유였다고 하네요.
WSJ Technology Innovation Awards 홈페이지로 바로 가기
NetApp, FCoE SAN 스토리지 최초의 제품을 출시할 것인가?
NetApp이 스토리지 역사에 있어 하나의 획을 그을 것으로 보입니다. 스토리지 어레이 상에서 FCoE를 자체적으로 지원하는 최초의 제품을 출시하였다는 것입니다(SNW2008에서 발표했다고 함). NetApp FAS와 V 시리즈가 Cisco의 Nexus 5020 FCoE 스위치를 지원할 것이며, 뿐만 아니라 QLogic과 Emulex의 CNAs(Converged Network Adapters)를 지원할 것이라고 합니다.
EMC의 경우 FCoE에 대해서는 Cisco 제품을 재판매(resell)하는 수준이지만, NetApp의 경우 한 걸음 더 나아가 어레이에 FCoE를 지원하는 카드를 탑재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하여 자체적으로 FCoE를 지원하는 어레이가 올해 말 출시될 것이라고 하는데, 가격이 대략 8Gbps FC 카드와 비슷한 가격이 될 것이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그 효용성 대비 가격이 아직은 고가가 될 것으로 추정해 봅니다. 단순히 데이터를 주고 받는 수준이라면 iSCSI에 비해 나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이는 FCoE가 향후 스토리지 네트워크에 거대한 주류가 될 수 있을 것이냐에 대해서는 알 수 없습니다.
하지만 분명해 보이는 것은 전통적인 SAN을 구성했던 파이버 채널(FC)이 이더넷(Ethernet)에 의해 위협을 받고 있다는 점입니다. 브로드밴드 사회로 진입하면서 FTTH와 같은 서비스가 점점 일반화되고 있는데, 이더넷에 블록 데이터 처리를 할 수 있는 기술이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바로 위 아티클에서 보듯이 Cleversafe의 dsNet과 같은 Grid storage 기술, iSCSI, FCoE, 인피니밴드 등 점점 일반 소비자들이 실체할 수 있는 정도의 수준까지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Dell, 중복 제거 기술과 SSD 기술 출시하기로…
Dell이 중복 제거 기술과 SSD 기술에 관한 이야기를 했네요. 기업 환경에서 Dell은 막대한 영향력을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Dell과 같은 기업이 성장하는 것을 보면, 사실 참 궁금한 기업 중 하나입니다. 중복 제거(de-dupe) 기술(제품명 DL2000)은 현재 CommVault의 Simpana의 SIS를 이용한 것입니다. SIS는 Single Instance Store로서 파일 기반의 중복 제거 처리 기술입니다. CommVault는 2009년 블록 레벨의 중복 제거 기술을 선보일 것이라고 하는데, Dell은 이 기술을 이용, 중복 제거 기술을 자신의 고객들에게 제공할 것이라 하는군요.
SSD와 관계되서는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돌고 있는데요, IBM이 FusionIO와 Quicksilver 프로젝트를 하고 있는 것처럼, Dell도 (추측컨데) ‘Quicksilver 미디 에디션’ 정도의 SSD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IBM, 엔트리 급 SVC 출시
IBM이 엔트리 급의 SVC를 출시하였는데요, 이게 좀 재미있는 면을 보여주고 있네요. 일단 BRICX와 기타 이머징 마켓에 SVC EE(Entry Edition)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합니다. 외견상으로는 1U 랙마운트 서버에서(기존과 동일한 외형이네요), 보통 SVC와는 달리 50%의 성능과 40%의 비용(29,500달러)이 든다고 하네요. 기능적으로 일반 SVC와는 거의 유사해서 씬 프로비저닝을 포함, 가상 디스크 드라이브 생성(최대 60개까지)할 수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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