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장애인 PC 사용 안내서 보급
2008. 04. 21 Social IT, 뉴스와 분석 |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이하 ‘한국MS’)가 <장애인의 정보통신기술(ICT) 향상을 위한 PC 사용자 서식 기능 안내서>(이하 ‘장애인 PC 서식 안내서’)를 출간, 보급한다.
한국MS는 “<장애인 PC 서식 안내서>가 최근 한국정보문화진흥원 공식 교재로 채택돼 장애인들을 가르치는 정보화교육 교사들에게 공식 보급될 예정”이라고 4월21일 밝혔다.
이 책은 장애인들이 ICT 접근성을 향상시키고자 한국MS에서 제작했다. 시각·청각·지체·지능·학습장애 등을 가진 장애인들이 윈도우 운영체제에 포함된 보조 기능을 활용해 컴퓨터 기본 사용법을 익히고 인터넷에 접속해 정보를 습득하는 방법을 소개하는 책이다.
책은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정보 접근성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대부분 사례는 윈도우에 이미 내장된 기능들로, 별도 비용 없이 장애인이 컴퓨터 활용 접근성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예컨대 간단한 윈도우 사용자 서식 옵션과 보조장치를 활용하면 장애인들이 흔히 겪는 오타 문제나 키보드 혹은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겪는 어려움을 개선할 수 있다. 저시력 장애인은 대형 글꼴과 아이콘을 쓰고 화면 색상을 조절해 보다 나은 컴퓨터 사용 환경을 갖추게 된다. 텍스트와 메뉴들을 음성 합성 장치를 이용해 출력해 주는 화면낭독 프로그램을 쓰면 시각장애인의 컴퓨팅 환경 접근성이 향상된다. 윈도우 비스타에서는 이전 버전 윈도우에서 다양한 메뉴에 흩어져 있던 옵션 및 도구들을 윈도우 로고 키와 ‘U’를 함께 누르는 것만으로 쉽게 제어할 수 있다.
<장애인 PC 서식 안내서>를 이용해 장애인 정보화교육을 하는 한국시각장애인복지관 백남중 부장은 “그동안 교사들이 윈도우에서 제공하는 장애 유형에 맞게 제공하는 다양한 기능에 대한 교재가 없어 장애 유형별 맞춤교육을 하기 어려웠는데, 이 교재를 이용해 장애 특성에 맞게 효율적 교육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4월11일 발효된 ‘장애인 차별금지 및 권리구제 등에 관한 법률’(장차법)은 장애인이 인터넷에서 제공하는 정보를 쉽게 접근하도록 하는 ‘웹 접근성’을 강화하도록 명문화하고 있다.
손연기 한국정보문화진흥원장은 “정보화 사회에서 장애는 더 이상 장애를 가진 장애인들의 앞길을 막는 장애물이 될 수 없다”며 “따뜻한 디지털 세상 구현을 위해 장애인을 비롯한 정보취약계층의 정보접근성 향상을 위해 이 교재가 사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재성 한국MS 사장도 “마이크로소프트는 장애인과 노인들이 정보화 혜택을 누림으로써 사회 구성원으로 활력을 되찾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 교재를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
<장애인 PC 서식 안내서>는 MS ‘파트너스 인 러닝’(PIL: Partners In Learning) 프로그램과 일본 도쿄대 과학기술연구센터가 공동 개발했고, 한국MS와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현지화 작업을 거쳐 완성했다.
MS PIL 프로그램은 MS가 유네스코, ISTE (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Education) 등 여러 비정부기구들과 함께 펼치는 교육정보화 격차 해소 프로그램이다.
한편 한국MS는 4월22일 한국정보문화진흥원과 함께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웹 접근성 기술동향 및 향상방안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는 로버트 싱클레어 MS 본사 접근성사업본부장이 참석해 기조연설과 더불어 ‘접근성 랩’ 설립 관련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