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 ECM 업체 끌어안기 본격화
2007. 12. 04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프린터와 스캐너, 복합기 제조 업체들이 기업용 콘텐츠 관리(ECM) 업체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스캐너와 복합기에서 스캐닝한 기업 내 오프라인 문서를 기업 내부의 업무 프로세스에 연동해 업무 생산성과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적극적으로 ECM 업체들과 협력하고 있다.
프린터와 스캐너, 복합기를 차세대 수익 사업으로 삼고 있는 삼성전자는 상당히 공격적으로 관련 업체와 짯짓기에 들어갔다. 삼성전자 디지털 프린팅 사업부는 마이크로소프트와 ECM와 글로벌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중견중소 기업을 겨냥하고 있고, 대기업 시장은 EMC와 협력한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사업부 이장재 전무(가운데), 한국EMC 김경진 사장(왼쪽), 마이크로소프트 켄 웨이 소(Ken Wye Saw) 아·태 지역 영업/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3사의 주요 임원들은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에서 글로벌 ECM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골자로 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 협력으로 제공될 토털 ECM 솔루션은 삼성전자가 디지털 복합기 ‘SCX-6345N’과 문자인식 스캔기능, 전자우편 발송, 팩스 전송 등이 가능한 ‘스마쓰루 워크플로어(SmarThru Workflow)’ 솔루션을 제공하고, EMC는 ‘다큐멘텀’과 ‘캡티바’ 솔루션으로 문서의 생성에서 폐기까지 통합 관리 기능을 제공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쉐어포인트’를 통해 부서내 기간 업무의 통합을 담당하는 등 각 사의 대표적인 기업 문서관리 역량과 대표 솔루션으로 구성된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종이 문서의 관리를 위해서는 스캐너와 전용 PC를 별도로 구입해야 했지만, 향후 토털 ECM 솔루션과 연동된 삼성 디지털 복합기 ‘SCX-6345N’을 채택하면, 네트워크를 통한 문서관리 기능이 강화돼 PC 구입비를 포함한 투자비용을 상당 폭 절감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이며 경제적인 문서관리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것으로 삼성전자 프린팅 사업부는 매출 중 97%를 해외 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최근 해외 고객들이 스캐너와 복합기에서 저장된 데이터를 ECM과 연동할 것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ECM 업체들과의 협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디지털프린팅 사업부는 스마쓰루(SmarThru) 워크플로우 1.0을 제공하고 있는데 올해 말까지 2.0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 솔루션은 복합기를 위한 웹 기반 분산 이미지 전송 솔루션으로 사무환경에서 생성된 종이 문서와 팩스를 디지털화해 기업 비즈니스 프로세스와 기간계 시스템과 쉽고 효과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서버에서 사전에 지정된 워크플로우를 복합기 판넬에서 선택해 스캔, 팩스 이미지를 전송할 수 있고, 서버 내에 전송된 이미지는 문자인식(OCR)등의 처리를 한 뒤에 지정된 경로로 전송된다.
즉, 입력, 변환, 전달 등 3가지 프로세스가 플로그인 형식으로 제공되며 웹 브라우저에서 간단히 선택해 기업 내 프로세스에 맞도록 구성할 수 있다. 이번 협력은 내년에 가시화될 것이기 때문에 스마쓰루 2.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월 IBM과 제휴해 IBM의 기업용 프린팅 최적화 미들웨어 솔루션인 JScribe를 프린터와 복합기 등 삼성의 디지털 프린팅 기기에 임베딩(Embedding)해 문서출력ㆍ관리 최적화 시장에도 뛰어들면서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프린터와 스캐너, 복합기 업체인 HP는 토털 프린팅 매니지먼트라는 큰 틀 안에서 ‘통합출력관리서비스(MPS)’ 상품을 출시해, 국내외 기업 프린팅 시장에서 후발 업체들과 차별화를 이뤄내고 있다. MSP는 프린터와 복합기 등의 하드웨어에 솔루션과 컨설팅을 결합해 기업의 문서를 통합 관리해주는 것으로 비용 절감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한국HP도 최근 기업들이 스캐닝 데이터를 ECM 솔루션과 연동해달라는 요구가 늘고 있어 관련 시장에 대해서도 대응하고 있다. 한국HP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쉐어포인트 최대 고객사로 이미 기업 내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만큼 이런 고객 요구에 대한 대응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한국HP는 ECM 솔루션과 연동할 때는 독자적인 솔루션보다는 비즈니스솔루션파트너와 함께 하고 있다. 한국HP의 홍순모 차장은 “오토스토어나 OCR 시장의 70%를 장악하고 있는 뉴앙스 등과의 협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최근 마이크로소프트 쉐어포인트와 스캐닝 데이터를 연동해 달라는 요구가 갑자기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 시장에 대해서도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프린터와 스캐너, 복합기 시장도 이제 단순 하드웨어와 문서 관리 솔루션 제공에서 한발 더 나아가 기업 내 ECM 솔루션과 그룹웨어 등 기업용솔루션들과의 연동 쪽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누가 더 빨리 관련 솔루션 업체들과 협력을 꾀하느냐에 따라 하드웨어 판매량도 결정되는 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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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