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기반 무료 음악 서비스 시장 ‘꿈틀’
2008. 02. 20 뉴스와 분석 |
광고 기반 무료 음악 서비스를 위한 관련 업계의 행보가 점점더 구체화되고 있다. 스파이럴프로그, 라스트닷FM, Qtrax, Imeem 등에 이어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도 광고 기반 무료 음악 서비스에 뛰어들려는 움직임이 포착됐다.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는 19일(현지시간) 내부 사정에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마이스페이스가 유니버설 뮤직, 소니 BMG, 워너뮤직, EMI로 대표되는 음반 업계 ‘빅4′와 광고 기반 무료 음악 서비스를 위한 논의를 가졌다고 보도했다.
마이스페이스는 디지털 음악을 스트리밍 방식으로 무료 제공하는 대신 트래픽에 기반해 광고를 판매할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무료 스트리밍 음악과 함께 유료 다운로드 기능도 포함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마이스페이스가 광고 기반 무료 음악 서비스 사업에 뛰어들 경우 애플 아이튠스가 호령하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시장 역학 관계에도 적지 않은 변수가될 전망이다. ’전자상거래 거인’ 아마존이 이미 디지털저작권관리(DRM)이 걸리지 않은 이른바 DRM-free 음악을 앞세워 애플의 강력한 대항마로 부상한 상황에서 마이스페이스까지 가세할 경우 ‘애플천하’가 흔들리는 장면도 연출될 수 있다.
현재로선 마이스페이스와 음반 업체들간 협상 수위가 어느정도인지는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FT에 따르면 소식통들간에도 사전 준비 단계라는 것과 매우 진전됐다로 의견이 나뉘고 있다. 마이스페이스과 음반 업체들은 이에 대해 입장 표명을 거절했다.
이런 가운데 FT는 마이스페이스가 음반 업체들과의 협상을 마무리지으려면 우선 유니버설뮤직과의 저작권 침해 소송건을 해결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니버설뮤직은 2006년 11월 마이스페이스가 사용자들에게 자사 소속 가수들의 음악과 동영상을 허가없이 올릴 수 있도록 했다며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양측은 이후 분쟁 해결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왔지만 아직까지 상황은 유동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