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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G마켓과 옥션 아성 넘을 수 있을까?

  도안구 2008. 02. 26 뉴스와 분석 |

쇼핑몰 사업에서 잔뼈가 굵었던 CJ홈쇼핑이나 GS홈쇼핑도 G마켓과 옥션의 아성을 넘지 못했는데 전혀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던 SK텔레콤이 과연 두 업체를 넘어설 수 있을까?


SK텔레콤이 오픈마켓에 뛰어든다는 소식을 듣고 떠오른 생각이다. 


국내 오픈 마켓은 G마켓과 옥션이 각각 매출 3조 2500억원, 2조 8천억원을 달성했고, 두 회사의 매출의 합은 전체 오픈 마켓의 76%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CJ홈쇼핑은 엠플온라인 통해 오픈 마켓 사업에 뛰어들었지만 2년만에 두 손을 들고 관련 시장에서 철수했고, GS홈쇼핑도 GSe스토어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디앤샵을 인수했다. 관련 분야에서 내놓으라는 대기업들도 두 전문 업체의 벽을 끝내 넘지 못했는데 전혀 생소한 업종의 SK텔레콤이 도전장을 던졌으니 관련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것은 당연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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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업계에서는 오픈 마켓이야말로 대기업과 전문 업체간 경쟁력이 여실히 나타나는 시장이라고 밝힌다. 관련 시장은 소비자와 판매자가 모두 만날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아침과 저녁 상황이 모두 다르다는 것. 가장 역동적인 시장이다보니 그에 따른 조직 구성과 의사결정 구조도 시장 상황에 맞아야 한다는 뜻이다. 이 때때문에 대기업 조직과 의사결정 과정으로는 전문 업체를 따라잡지 못하지 않느냐는 견해가 있었고, 두 대기업이 손을 들면서 이런 견해가 힘을 얻고 있다.


SK텔레콤이 고객 지원 체계를 마련해 소비자들과 소통을 해 오고는 있지만 이를 더욱 빠르게 전개하지 않으면 승산이 없다는 것이다. 최근 SK커뮤니케이션즈의 부진도 SK텔레콤의 상거래 시장 진출을 회의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대목이다.


SK텔레콤은 막대한 ‘현금’을 쏟아부으면서 포털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컴즈는 사이월드를 인수하면서  ‘미니홈피’ 열풍도 일으켰고, 네이트온이라는 메신저로 MSN메신저를 물리치면서 주목을 받았지만 그 후 뚜렷한 서비스를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엠파수 인수라는 카드도 내놨지만 엠파스 인수  시너지 창출에 실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이따르고 있다. 막강한 화력을 쏟아부으며 한 때 관련 시장을 호령하는 것 같았지만 그 후속타가 터지지 않고 있는 것.


“SK텔레콤의 오픈 마켓 진출을 환영합니다. 전국민이 다 아는 대기업이 관련 시장에 뛰어드는 만큼 오픈 마켓 인지도도 훨씬 좋아질 것 같습니다.”


옥션의 한 관계자는 SK텔레콤이 ‘11번가 (www.11st.co.kr )’ 서비스를 런칭하면서 오픈 마켓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데 대한 소감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백화점이나 할인점 등이 국내 유통의 대표주자를 꿰차고 있는데 비해 급성장하고 있는 오픈마켓의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는데 SK텔레콤이 뛰어들면서 이제는 유통의 대표 주자 중 하나로 소비자들에게 인식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묻어 있다.


 긴장보다는 여유가 묻어난다.


전자상거래 시장은 크게 머천드(Merchant) 시장과 오픈 마켓으로 구분된다. 오픈 마켓은 판매자가 상품을 직접 조달해 자신의 웹사이트에 소비자에게 상품 마진을 붙여 판매하는 머천트(Merchant)모델과 달리 다수의 판매자와 소비자가 일정한 거래 장소에서 직거래를 하는 형태다. 특히 오픈마켓 쇼핑몰은 연평균 21%의 성장세를 보이며 2012년 전체 온라인 쇼핑몰 시장의 60%(약 2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회사를 통해 모닝365, 네이트 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는 SK텔레콤은 이번 ‘11번가’ 오픈을 통해 현재 8조원 규모에서 2012년 20조원으로 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오픈 마켓에서 올 해 시장 점유율 3위, 내년도에는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 고객층인 20~30대 고객의 특징에 맞춰 ‘11번가’는 기존 오픈 마켓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비롯해 유무선을 활용한 정보 검색방식의 상품 정보 제공과 200만개의 핵심상품, 해외 직접소싱 상품, 카테고리별 대표상품에 대한 경쟁사 우위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좀 더 편하고 즐거운 쇼핑이 가능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라고 SK텔레콤은 밝혔다.


또한, 판매자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상담 및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물품 관리를 위한 솔루션 등을 무료로 제공하고 판매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해 판매자와 더불어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SK텔레콤 C&I 비즈니스 컴퍼니의 오세현 사장은 “온라인에서의 쇼핑은 단순히 가격을 비교하고 검색하고 기다리면서 구매하는 과정 이상의, 듣고 얘기하고 즐기는 취미 생활로서 재미있는 쇼핑이어야 하며 이는 곧 ‘11번가’가 제시하는 가치있는 쇼핑의 형태일 것”이라며, “구매의 편리함과 함께 그 이상의 가치를 제공함으로써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롭고 미래지향적인 쇼핑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도전은 어떤 결과를 낼 것인가? SK텔레콤의 도전이 대기업들의 실패 연속을 이어가는 또 하나의 도전으로 기록될지 아니면 새로운 성공으로 기억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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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SKT, G마켓과 옥션 아성 넘을 수 있을까?”

  1. 쇼마켓

    신개념 오픈마켓, 쇼마켓(www.showmarket.co.kr)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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