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SaaS 인프라도 아웃소싱”
2008. 03. 04 테크놀로지 |
SaaS(Software as a Service) 시장이 주목을 받으면서 다양한 업체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가 CD에 담겨 전달되던 방식에서 이제는 물이나 전기처럼 이용하고자 할 때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가장 먼저는 씽크프리, 세일즈포스닷컴이나 구글 앱스,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라이브, 시벨 CRM 온디맨드 같은 SaaS 자체입니다. 이 부분은 자주 다뤘으니 넘어가도록 하죠.
다양한 SaaS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소프트웨어 패키지 업체나 기존에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들이 SaaS형태로 제공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해야 합니다. 솔루션 업체들은 패키지를 소프트웨어 형태로 변화시켜야 되는데 이 분야에 대한 투자가 많이 들어가다보니 이미 시장에서 자리를 잡은 업체들이 자사의 플랫폼을 이용하라고 손짓을 합니다.
세일즈포스닷컴이나 비즈메카 서비스를 제공하는 KT가 대표적으로 플랫폼 개방을 외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하다가 쌓인 노하우를 공개하면서 우군을 확보해 자사의 사업 기반도 넓히겠다는 전략이지요. SaaS 플랫폼은 메타데이터와 사용자 관리, 시스템관리, 액세스 컨트롤, 사용량 측정, 서비스레벨어그리먼트(SLA)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패키지를 SaaS형태로 바꾸더라도 이런 플랫폼이 필요합니다. KT는 지난해 이런 플랫폼 API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었는데 아직까지 감감무소식입니다.
KT에 전화를 했더니 아직 준비중이라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준비할 것이 많다는 군요. 정확한 시기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BEA같은 미들웨어 회사는 아예 이런 플랫폼을 쉽게 개발할 수 있는 툴들도 제공합니다. 패키지 업체들의 변신을 적극적으로 돕겠다는 것이죠. 패키지 개발과 서비스 형태로 제공되는 제품엔 당연히 차이가 있겠죠. 패치를 하더라도 패키지 제품은 특정 기간에 하지만 SaaS는 거의 변하면 바로 품질 테스트를 거쳐 온라인으로 실시간으로 합니다.
그동안은 SaaS 업체나 이런 플랫폼 개방 업체들의 움직임, 플랫폼 개발 툴 제공 업체들을 다뤘는데 이제 새로운 업체가 이곳에 발을 담갔습니다. 바로 한국IBM입니다. 한국IBM엔 글로벌테크놀로지서비스(GTS)라는 조직이 있는데요. IT 자산을 아예 한국IBM이 떠안는 아웃소싱 사업도 하고 IT자산은 넘기지 않으면서 서비스를 받는 인소싱 사업을 합니다.
이런 한국IBM이 SaaS 분야에도 눈길을 돌리고 있습니다. 한국IBM은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의 전자세금계산서와 공급망관리 SaaS인 ‘스마트빌(www.smartbill.co.kr) 서비스를 지원하는 IT인프라 전반과 운영 서비스를 3년간 독점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SaaS 업체와 이런 계약을 체결한 것은 한국IBM GTS도 처음이라고 합니다.
한국IBM은 축적된 IT 서비스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마트빌 서비스를 위한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관리를 포함한 모든 I T 인프라의 공급과 운영을 책임지게 됩니다.
그럼 왜 SaaS 업체들은 이런 계약을 체결할까요? 씽크프리 최고기술책임자(CTO)인 박재현 상무의 말을 들어봤습니다. 박 상무는 “품질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서비스 상품 자체는 물론 서비스가 전달되는데 필요한 모든 IT인프라 운영 노하우가 중요합니다. 서비스 개발 이외에도 막대한 인력과 자금이 투자돼야 하는 영역입니다. 기업 규모에 따라 전문 업체에 위탁하는 방식을 취할 수 있고, 내부 역량이 된다면 독자 운영하기도 합니다. 관리 역량도 무척 중요한 경쟁력 중 하나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서버 관리자부터 데이터베이스 관리자, 네트워크 관리자 등 인력도 무시할 수 없고, 지속적인 장비 투입도 필요하다보니 사업 전략에 따라 이런 형태의 전문 업체와 손을 잡을 수 있다는 것이죠.
계약 당사자의 말도 들어볼까요?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 스마트빌 서비스 총괄 김계원 이사는 “업계 최고의 서비스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한국IBM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핵심역량을 서비스 개선과 추가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수 있게 됐습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한 차원 높은 고객만족을 제공함으로써 스마트빌 서비스의 시장영역을 더욱 확대해 가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런 서비스는 인터넷데이터센터(IDC)를 보유한 업체들도 제공해줄 수는 있습니다. 또 대기업 전산 아웃소싱 회사인 시스템통합 업체들도 후보군에 들어갑니다. 한꺼번에 모든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서비스 형태로 전환하지는 않겠지만 점차 그 수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한국IBM이 먼저 이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IT 서비스 회사의 대표주자 다운 행보입니다. 국내에서도 한국IBM과 경쟁할 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등장해 SaaS 업체들의 선택권도 넓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참, 깜박했네요. 한국IBM은 2주 후 또 다른 계약건도 소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는군요. 벌써 궁금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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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