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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의 WAS 윈백 전략은 통할까?

  도안구 2008. 03. 10 테크놀로지 |

“절묘한 타이밍인 것은 맞지만 과연 성과를 낼 수 있을까?”

국내 미들웨어 1위 업체인 티맥스소프트가 BEA, 오라클, IBM 등 외산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 사용 고객들을 대상으로 윈백 프로그램을 가동하겠다고 밝힌 후 그 대상이 된 솔루션 업체들의 한결된 반응이다.

티맥스소프트는 3월 10일부터 6월 말까지 외산 WAS 제품을 사용중인 기업과 공공기관들이 티맥스의 ‘제우스(JEUS) 6′으로 교체하면 제품 무상 제공과 함께 유지보수 할인 계약 혜택을 제공하는 ‘뉴파트너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티맥스는 지난해 12월 ‘제우스 6′ 제품에 대해 굿소프트웨어(GS)인증을 획득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제우스 6는 EJB 3.0, XML 기반 웹 서비스 개발을 위한 JAX-WS 2.0, 그리고 웹 2.0 사상이 접목된 표준 웹 개발 프레임워크 JSF(Java Server Faces) 등을 포함하고 있어 이전 버전보다 자바 기반 프로그램을 한층 쉽고 빠르게 개발할 수 있다.

티맥스가 BEA, 오라클(oracle), IBM 등 모든 외산 업체들의 고객사를 타깃으로 이번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지만 오라클에 인수된 BEA 고객사가 우선 접촉 대상이다. 뉴파트너 프로그램 행사에 내세운 슬로건이 Goodbye! BEA, Welcome! Tmax’이기 때문이다.

티맥스가 BEA를 겨냥한 것은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한국IDC가 지난해 밝힌 ‘한국 ASSP 마켓 2005 vs. 2006′에 따르면 티맥스는 34.6%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그 뒤를 BEA 25.2%, IBM 17.8%, 오라클 7.8%, 사이베이스 3.2%, 마이크로소프트 2.1% 순이다.

티맥스가 여전히 1위 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BEA와 오라클의 국내 점유율을 합치면 33.0%로 티맥스와 별차이가 없다. 또 이 시장에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는 오라클의 2006년 성장율이 68.3%다. 오라클이 시장 점유율은 낮지만 미들웨어 시장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데 BEA까지 품에 안으면서 언제 역전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티맥스 입장에서는 지금 공세를 펴 BEA 고객들을 흔들어야 지속적으로 시장 장악력을 가져갈 수 있다. BEA 파트너인 아이티플러스 등 국내 총판 업체들의 변화도 티맥스가 이런 카드를 꺼낸 든 이유다. 긴밀한 기술지원이 가능한 티맥스 입장에서는 이런 상황이 호재라는 설명이다.

이강만 티맥스소프트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제우스6는 국제표준을 기반으로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 환경을 지원하는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이미 압도적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부동의 국내 1위를 확실히 굳히고자 한다”며,“고객들이 높은 총소유비용(TCO) 부담과 기술지원 서비스 불만을 떨치고, 합리적인 가격에 고성능의 제품, 최고의 기술지원 서비스 혜택을 모두 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티맥스의 타깃이 된 외산 업체들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길 꺼려하고 있다. 티맥스 행보에 일일히 입장을 밝힐 필요가 없다는 것. BEA시스템즈코리아 측은 “미들웨어가 상당히 중요한 시스템인데 손바닥 뒤집듯이 하루 아침에 교체가 가능하겠냐”고 밝히고 “타이밍은 절묘했을 지 모르지만 인수되더라도 상황이 변할 것은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오라클측은 “남의 이벤트에 일일히 입장을 밝히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오라클과 BEA의 합병 완료가 2008년 중순에 예정돼 있는 상황에서 아직까지는 개별적으로 영업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잘못된 메시지 전달을 하지 않겠다는 것. 이런 입장은 한국IBM도 마찬가지다. 한국IBM 측은 “일단 시장 상황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관련 업계에서는 턱밑까지 치고 들어오는 경쟁사를 겨냥한 행보 자체는 탁월했을지 모르지만 시점에서 패착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다.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유지보수요율 현실화를 내세우면서 고객들의 반발을 불러왔다. 이 때문에 몇몇 고객사들은 올해부터 다른 회사의 데이터베이스를 표준 DB로 선정하기도 했고, 공공기관에서도 데이터베이스다변화 전략을 취하면서 알티베이스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업체에게 기회도 열리고있다.

문제는 오라클이 BEA를 인수했을 경우 지금의 유지보수 정책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전혀 알길이 없다는 것. 관련 업계에서는 한국IBM도 어떤 형태로든 오라클과 BEA의 합병 시너지를 줄이기 위해 대응 카드를 꺼내들 것으로 보고 있다. 티맥스는 먼저 칼을 빼들었고, 한국IBM은 칼집에 칼을 넣은 상태에서 꺼내들 시점을 조율하고 있는 상황이다.

오라클은 BEA를 2008년 중순에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것이 국내에 적용되려면 조금 더 시일이 걸릴 수 있다. 두 회사가 합병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 오라클이 어떤 카드를 내놓을지 모르는 상황에서 티맥스는 일단 행보를 시작했다.

오라클로서는 이미 적군의 카드를 읽을 수 있게 됐다.

티맥스소프트는 3월 말 대규모 고객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 세미나 개최에 앞서 자사의 신제품 홍보와 적극적인 시장 행보를 고객들에게 알리는데는 성공했다.

티맥스의 행보는 과연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까? 올해 국내 WAS 시장 관전 포인트가 하나 더 늘었다.


도안구

-->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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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티맥스의 WAS 윈백 전략은 통할까?”

  1. 그러나

    외국에서는 티맥스 모른다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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