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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중복제거, 스토리지 시장의 차세대 격전지”

  기쁘미 2008. 03. 14 사람들 |

“데이터 디듀플리케이션((De-duplication :중복제거)은 올해 스토리지 업계에서 가장 중요하게 회자되는 기술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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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방한한 EMC 아태지역의 파 보테스(왼쪽 사진)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데이터를 저장할때 같은 데이터가 중복되는 것을  막아주는 데이터 중복 제거 기술에 대해 ‘스토리지 업계의 차세대 격전지’로 묘사했다. 틈새 시장으로 그치는게 아니라 스토리지 솔루션 전 분야에 걸쳐 중복제거가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떠오를 것이란 얘기였다.

스토리지 업계에서 유망한 신규 시장중 하나로 꼽히는 데이터중복제거는 지금까지는 백업 솔루션에서 많이 적용되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백업을 넘어 다양한 솔루션으로 응용 분야가 확대될 수 밖에 없다는게 보테스 CTO의 입장이다.  그만큼 가치가 있는 기술이라는 것이다.

보테스 CTO는 “EMC 역시 백업을 넘어 모든 솔루션에 중복제거 기술을 적용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향후 몇분기에 걸쳐 관련 제품을 선보이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몇년뒤에는 안정성이 담보돼야 하는 1차 스토리지쪽에서도 중복 제거 기술이 채택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내놨다.

국내 데이터 중복 제거 시장은 현재 한국데이터도메인, 한국EMC, 시만텍코리아, 팔콘스토어 등이 활약하고 있다. 금융과 민간 기업에서 도입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업체간 경쟁도 달아오르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한국데이터도메인은 “EMC 등 경쟁 업체보다 적어도 2배 이상의 속도를 자랑한다”면서 중복제거 시장에서 속도 이슈를 강하게 밀어부치고 있다.

기술을 책임지는 보테스 CTO인 만큼, 속도와 관련한 질문을 던지지 않을 수 없다. 그는 데이터도메인이 속도에서 절대적으로 우위를 지녔다는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접근 방식이 다른 만큼, 상황에 따라 바라봐야지 ‘거두절미’로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얘기였다.

보테스 CTO는 “데이터 도메인은 백업이 다끝난 뒤 중복제거를 하는 방식이고, EMC 아바마 솔루션은 백업을 하면서 동시에 중복제거 프로세스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효율성에 있어서는 아바마 솔루션이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아바마는 그리드 컴퓨팅 기술을 사용해 속도 역시 빠르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전사적인 관점에서 중복제거를 바라보는 만큼, 데이터도메인과 같은 방식의 중복제거 기술도 제공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보테스 CTO는 “중복제거 기술을 장기적으로 내놓지 못하는 업체들은 틈새 시장만 공략하는 수준에 머물게 될 것이다”면서 “EMC는 총체적으로 데이터중복제거에 접근한다는게 비전이다”고 수차례에 걸쳐 강조했다.

한국EMC는 현재 SK네트웍스, 탑필드, 서울산업대, 우리은행, 복권위원회 등에 데이터 중복 제거 솔루션 ‘아바마’를 공급했다. 올해는 기존 백업 시장과 네트워크어태치드스토리지(NAS) 환경에서 좋은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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