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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산업 특화 솔루션으로 UC 시장 공략

  도안구 2008. 04. 15 삶/여가/책, 테크놀로지 |

“이제는 애플리케이션 경쟁이다.”

삼성전자가 통합커뮤니케이션(UC) 시장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분야에 눈을 돌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IP PBX 위에 연동되는 특화 솔루션들을 통해 고객들의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움직이고 있다.

서울 일원동에 위치한 삼성서울병원의 ‘병원 모바일 UC’ 는 좋은 사례다.


삼성전자가 삼성서울병원 암센터에 구축한 병원 모바일 UC는 의료장비와 무선 IP폰(인터넷 전화)의 연동을 통해 환자와 의료진, 의료기기 간의 신속한 통신이 가능하다. 삼성전자의 IP 교환기와 무선 IP 폰, 아루바네트웍스의 무선랜 AP와 스위치를 결합했고, 그 위에 의료용 특화 애플리케이션을 연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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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환자의 혈압이나 심박수 등의 수치가 정상에서 벗어나면 환자에게 연결된 의료기기가 자동으로 의료진의 무선 IP폰으로 경고메시지를 전달해 신속하게 조치를 취할 수 있게 됐다.


의료진 호출 시스템도 크게 개선돼 병실에서 의료진 호출 시 의료진은 무선 IP폰으로 병실번호 확인 후 바로 환자와 통화해 요구사항을 인지한 후 병실로 갈 수 있어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다.

병원에 구축된 인터폰의 경우 환자가 호출했을 때 간호사가 통화중일 경우에는 통화가 불가능했고, 어느 병동에서 전화를 했는지 알 수 없었지만 무선 IP 폰을 통해 발신자번호표시가 가능해 콜백 기능으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해졌다.


의료진들도 무선 IP폰을 통해 별도의 통화요금 없이 언제 어디서나 환자상태에 대한 의사소통을 편리하게 할 수 있게 됐다.


실제로 모바일UC 솔루션 구축 후 갑상선 절제술을 받은 환자가 보호자가 자리를 비운 사이 갑자기 혈중산소포화도(SpO2)가 떨어져 의식을 잃었는데,무선 IP폰으로 환자 상태 변화를 인지한 의료진이 곧바로 달려가 응급조치를 실시하여 생명을 구해내기도 했다.


삼성서울병원 이종철 원장은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촌각을 다투는 의료 현장에서 모바일 UC 솔루션은 의료 서비스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며, “향후 삼성서울병원 본원으로 확대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정보통신총괄 김운섭 부사장은 “삼성서울병원 모바일 UC는 IP교환기(IP PBX) 기반의 고객 맞춤형 솔루션으로 지난 3년간 노력한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공공기관, 학교 등으로 고객 특화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삼성서울병원 사례를 고객사에게도 적극 알리고 있고, 고객 세미나도 개최하면서 관련 분야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이제는 본격적인 애플리케이션 경쟁이 시작된 것”이라고 전하고 “각 산업별 특화 솔루션을 연동해 병원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합커뮤니케이션 시장은 삼성전자, 시스코, 어바이어, LG-노텔 등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다. 그동안 IP PBX와 같은 인프라 구축에 주력했던 이 업체들은 인프라 위에 얹어질 애플리케이션 확보와 연동에 주력해 왔다.

올해 다양한 UC 사례가 쏟아질 것이라고 공언했던 업체들이 어떤 특화 서비스를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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