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oIP 링 위에서 제대로 붙어보자”
2008. 04. 28 사람들, 테크놀로지 |
LG데이콤 TPS 사업부 안성준 상무는 “KT가 인터넷전화(VoIP) 시장에 뛰어든다는 이야기는 많았지만 제대로 된 상품을 출시하지는 않고 있다. 링 위에서 제대로 승부를 내고 싶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50만명의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확보했고, 올해 말까지 140만명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KT와의 정면 승부가 펼쳐지더라도 전혀 밀리지 않을 수 있다는 자신감의 표출이다.

KT는 VoIP 대신 SoIP(Service over IP)를 내세우면서 관련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출시해 구리선 중심의 시내외전화 매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그렇지만 이런 지점에 안성준 상무는 의문을 제기한다. 안 상무는 “통화는 요금이 저렴하느냐 아니냐의 싸움이 기본이지 부가 서비스는 그 후의 문제”라고 주장한다. KT가 고가의 VoIP 폰에 다양한 부가 서비스로 시장에 뛰어든다고 하더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LG데이콤의 VoIP 서비스인 Mylg070(www.mylg070.com)의 성장세가 가파르다. 하나로텔레콤이 시내 전화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하는 데 10년이 걸렸는데 LG데이콤은 서비스 출시 10개월만에 50만명을 돌파했고, 올해 말까지 140만명 돌파를 자신하고 있다.
LG데이콤은 국내 통신사로서는 처음으로 무선랜(Wifi; WLAN) 기반 VoIP 서비스를 출시해 이동성을 보장했고, 기존 집전화와 비교해 기본요금이 저렴(최고 62%)하다. 또 가입자끼리 무료통화라는 획기적인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데 성공했다.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20개국으로 분당 50원이면 통화할 수 있고, 특히 엑스피드와 함께 이용하면 초고속인터넷 이용요금 1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계비 통신 요금 인하에 이미 호응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LG데이콤의 Mylg070 서비스는 외견상 KT나 하나로텔레콤 같은 시내외 전화 사업자를 노리고 있지만 저렴한 통신요금과 가입자간 무료 통화를 통해 가정 내 SKT나 KTF, LG텔레콤 등의 휴대전화 사용량도 최대한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안성준 상무는 “가정 내 휴대 전화 통화 패턴을 mylg070으로 바꿀 경우 통신요금 절감 효과는 더 크다. 가입자간 무료 통화와 단문문자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고객들이 가정 내 통화 패턴을 바꾸는 것 같다”고 전했다.
실제로 여수에 거주하는 류OO씨는 집전화를 myLG070으로 바꾸고 가계 통신비를 41%(73,000원→43,200원)나 절감했고, 맞벌이 부부인 인천의 박OO씨는 집에서는 myLG070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가계 통신비의 35%(110,000원→72,000원)를 줄였다.
올해는 VoIP 번호 이동성도 시행을 앞두고 있다. 이동통신 가입자가 통신사를 바꿀 때와 같은 서비스가 올 상반기부터 시행된다. LG데이콤은 이 제도가 시행되면 더욱 폭발적인 가입자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KT와 하나로텔레콤이 역 마케팅을 실시할 것이 뻔해 얼마나 이를 효과적으로 차단할지가 VoIP 서비스 회사들의 고민이다. 가입자 1인당 획득 비용이 더욱 늘어날 수 있어 가입자는 늘더라도 마케팅 비용이 늘면서 수익성이 떨어질 수 있고, 관련 서비스로 순익을 낼 수 있는 시기가 연기될 수 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인 한국IDC는 올해 1월 발표한 ‘국내 인터넷전화 시장 전망’ 자료를 통해 지난해 2,500억원대에 불과하던 우리나라 인터넷전화 시장은 올해 4,351억원 규모로 성장하고, 오는 2011년에는 1조4,190억원 규모로까지 커지는 등 성장률이 연평균 53%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터넷전화 시장 규모 추이 (출처 : 한국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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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