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라우터-스위치 시장, ‘좋은 시절 갔다?’
2008. 05. 15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더 이상의 성장은 없다?’
국내 라우터와 스위치 시장의 성장세가 제자리 걸음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 조사 업체인 한국IDC(www.idckorea.com)는 최근 발간한 ‘국내 라우터/스위치 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국내 라우터와 스위치 시장의 성장률이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0.7%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수치는 물가상승률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실질적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이라는 것.
한국IDC는 국내 라우터/스위치 시장이 2006년 약 6,228억원에서 2007년에 8.1% 성장하여 약 6,732억원을 기록했으며 2008년에는 약 6,796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 0.7%로 성장해 2012년에는 약 6,983억원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IDC의 김영욱 연구원은 “국내 라우터/스위치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러 앞으로 큰 폭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이로 인해 경쟁사들 간의 윈백(Win-Back) 전략이 성행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라우터 시장의 경우 메트로 이더넷과 라우터형 스위치로 대체되는 추세였지만 2007년에는 통신 사업자들의 각종 신규 서비스와 기존 서비스 확장을 위한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2006년 대비 50% 성장한 1,937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라우터 시장은 메트로 이더넷, 라우터형 스위치 등의 라우터 대체 솔루션으로 인해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스위치 시장은 2007년에 2006년 대비 2.9% 하락한 4,796억원을 기록했으나 향후 기존의 주요 수요처인 금융과 공공 시장이 주가돼 소폭의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의 수적/양적 증가로 고대역폭을 요구하게 됐으며 이로 인해 기존 10/100Mbps 위주의 네트워크에서 기가비트나 10기가비트 네트워크로의 전환이 점진적으로 이루어 질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라우터는 기존 순수 라우팅 기능 외에 보안과 무선, 음성 솔루션을 통합하는 올인원(All-In-One) 형태로 진화하고 L2/3 스위치는 시장의 요구에 맞게 고성능화가 가속화될 것이며 L4~7 스위치는 라우터와 같이 가속기, 서비스품질(QoS), 보안과 같은 기능이 추가되는 경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런 추세로 인해 최근 관련 업체들은 서비스와 통합커뮤니케이션(UC) 등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지만 시장이 더디게 움직이고 있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관련 업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어떤 신성장엔진을 발굴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