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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최고의 입담은 ‘김제동’

  혜민아빠 2008. 06. 09 삶/여가/책 |

지난 29일 광화문 ‘잡인열전’  저자 이수광님을 만났다. 커피숍에서 만나 1시간 정도 인터뷰를 했다.

1시간의 만남 뒤 조선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게 되었다. 이수광님은 지금도 꾸준히 집필중이고, 곧 또 다른 책의 출간을 준비중이다.

몇 권의 책을 통해 이수광님을 알기에 인터뷰는 편했다. 인터뷰 장소가 커피전문점이라 다른 손님들로 인해 소란스러워 제대로 담지 못해 아쉬웠다.

이수광님의 책은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연예사건> <조선을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 <잡인열전> 읽었다.

<저자 이수광님과 인터뷰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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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전문점이 소란스러워 인터뷰 내용이 정확하게 전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죄송합니다.)

저자 이수광님의 이력….(스포츠서울 발췌)
신 간 ‘명인열전’(시아출판사)을 낸 이수광(51·사진)씨는 전직 목수 출신. 독학으로 문학수업을 쌓아 1983년 일간지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 ‘나는 조선의 국모다’ ‘세상을 뒤바꾼 책사들의 이야기’ ‘등 역사서를 쓰며 전업작가로 활동해왔다. 17세 때 고향 충북 제천에서 달랑 1500원을 들고 상경했던 그는 천막공장을 전전하다가 우연히 목공 일을 배우게 됐고,10여년 경력을 쌓았을 쯤엔 ‘성북에서 한옥 창호기술로 으뜸가는 실력’이 됐다고 한다.
 그는 94년 발표한 장편 ‘사자의 얼굴’로 한국추리문학 대상을 거머쥐면서 새롭게 변신했고 이후 역사물과 추리물 분야에서 왕성한 집필활동을 펼치고 있다.

<잡인열전> 저자 이수광님과 인터뷰 내용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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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전직이 목수라고 하던데 얼마나 하셨나요?

A.  목수는 10년 정도 했죠. 그 이후 공장을 다녔고, 이후 부터 전업작가의 길을 걸었습니다.
목수로 집에 있는 것을 짜기도 했는데 지금도 할 수 있기는 하지만 요즈음 글쓰는 작업에 몰두 하고 있습니다.

Q. 별도의 강의는 하지 않으시나요?

A. 전문 강사가 아니다 보니 몇달에 한번 정도 들어올 때 하는 것 이외에는 따로 진행을 하지 않습니다. 강의 내용은 조선시대에 궁금한 내용을 가지고 흥미롭게 하고 있습니다. 강의 보다는 글로 전달하려고 합니다.

Q. 저자님은 책을 집필하기 위한 소재을 어떻게 선택하시나요?

A.  우선 다른 저자분들이 선택하지 않는 내용을 이야기 위주로 접근을 합니다. 빠트리고 갔던 내용들중에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내용들이 많더군요.

예을 들어, 조선시대에는 엄격해서 연예가 쉽지 않았을 겁니다. 또한 서민들의 삶은 잘 알려지지 않았죠. 이런 부분에 관심을 두고 자료를 모으고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궁금한 상황이 뭘지 그런쪽 위주로도 책을 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여러권의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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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그동안 집필하신 살인사건, 잡인열전 등은 역사적 근거 자료가 있는 건가요?

A. 네, 근거자료가 있습니다.
책에서 나온 이야기들은 실록이나 그밖에 서적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예를 들어 <조선시대 뒤흔든 16가지 살인사건>은 실록에서 70% 나머지는 서적들에서 발췌해서 제공한 내용입니다.

이번 잡인열전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Q. 저자님 책을 분류한다면 소설-역사 어디에 속하나요?

A. 대중역사입니다. 역사학자나 교수분들이 글들은 정확한 근거를 가지고 쓰다보니 어렵고 대중들이 이해도가 쉽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에 상상력을 넣고, 대중적인 부분을 넣고, 역사를 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써 내려갔다고 보시면 됩니다.

Q. <잡인열전> 부분에서 ‘아들을 83명을 낳았다~’ 는 실제 있었던 건가요?

A. 실제 정사에는 없고, 운집에서 발췌한 자료입니다. 당시 정력가라기 보다는 특이한 분들이 많은데, 관련해서 찾다가 발췌한 내용입니다.
 
전국에 자식들이 얼마나 많았는지 모를 정도이며, 83명의 아들도 오라고 해서 모인 숫자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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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조선시대의 최고의 왈자 김이가 있는데, 그럼 이 시대에 최고의 왈자를 꼽는다면?

A. 이 시대의 최고의 왈자라면 MC 김제동씨라고 할 수 있죠. 김제동씨가 쇼프로를 하게 되면 그 프로가 빛나잖아요? 말도 잘하고 재치있어 빛이 납니다.

이처럼 조선시대에 왈자 김이는 입담과 재치가 있어서 기생들에게 최고의 대우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런 왈자 김이가 기생들에게 특히 인기가 있었던 그만의 노하우가 있었는데  그건 바로 기생들을 모욕하지 않고 상전처럼 받들어 인간적으로 대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로의 뜻은 ‘자신을 종과 같이 하라’ ‘여자를 받들어라’ 라고 합니다.)

Q.조선시대 과거시험에도 부정행위가 있었나요?

A. 아주 심했습니다. 너무 허술하기 때문에 대리시험을 치고 나서 돈을 받았다고 합니다.

특히 무과시험에서는 합격할 만한 인재라면 동네 패거리를 이용해서 과거시험장에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다고 합니다. 또한, 광해군 때 있었던 일인데, 당시 허균-이섬 등은 아들, 사위, 조카 등을 부정행위로 모두 합격을 시켰다가 들켜 허균이 귀향을 갔던 적이 있습니다.

Q. <잡인열전> 책제목은 어떻게 지었나요?

A. 제가 지었습니다. 처음부터 이 제목으로 생각하고 책을 만들었습니다.
요즘 들어서는 대부분의 책을 미리 제목을 정하고 책을 집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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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이 시대의 잡인을 꼽는다면?

A. (당황~)
잡인은 명인과 다소 다릅니다. 지금 시대에 잡인을 뽑는다는 것은 쉽지 않네요

Q. 조선시대 역사책을 흥미롭게 보려면?

A. 학교에서 배우고 익힌 것이 아닌 역사서에 관심을 가졌으면 합니다.
배웠던 조선역사를 뒤집어 본다든가? 서민들의 삶, 살인사건, 연예사건 등을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습니다.
또한 문장 하나하나에서 역사적인 사건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문장 때문에 커다란 사건이 발생한 ‘사도세자가 쓴 반성문’ 가 있습니다.

영조가 사도세자에게 반성을 쓰라고 했다. 사도세자가 쓴 반성문이 너무 처절하고 아름다워서 영조는 너무 좋아서 신하들에게 자랑하려고 하다보니 왠지 반성은 없고 아름답기만 한 것이다. 결국 화가 더 나서 사도세자에게 문제가 커졌다.
이 처럼 문장은 아름답지만 문장속에 또 다른 의미를 가지게 한 내용들이 많이 담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관심을 많이 가지면 흥미로울 것입니다.

Q. <잡인열전> 읽는 독자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잡인열전>을 쓰면서 개인적으로 잡인일 때가 있었습니다.
책은 많은 사람들의 다양한 삶을 볼 수 있는 거라 생각합니다. 조선시대에 서민들, 뒤골목 사람들에 대해 더 알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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