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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스마트폰의 공세 시작

  버섯돌이 2008. 07. 06 테크놀로지 |

5일 오후 강남에서 대만의 HTC와 기가바이트가 국내에 출시한 스마트폰과 관련한 간담회를 마련해 다녀왔다.

국내 제조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에 대해 미적거리는 사이 외산 스마트폰이 올 하반기 들어 물밀듯이 들어오고 있는 것이다. 이미 해외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캐나다 RIM사의 ‘블랙베리’가 SK텔레콤을 통해 출시되었고, 이날 간담회에서 본 대만 HTC의 ‘터치듀얼(Touch Dual)’이 SK텔레콤을 통해, 역시 대만 출신인 기가바이트의 ‘GB-P100′은 KTF를 통해 각각 출시되었다.

터치듀얼(Touch Dual)과 GB-P100 모두 윈도우 모바일을 탑재한 스마트폰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의 ‘블랙잭’이외에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는 터라, 좀 더 많은 스마트폰이 출시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즐거운 일이다.


<HTC의 터치듀얼(Touch Dual)>

일단 HTC에서 출시한 터치듀얼(TouchDual). 예상했던 것보다는 좋아보이지 않았다. 무선랜 기능이 빠져 있다는 것이 아마 가장 큰 약점일 듯 하다. 행사장에서 잠시 써 보았는데 HTC에서 개발한 ‘TouchFLO’라는 터치 기술은 나름 쓸만하게 느껴졌다. 터치듀얼말고 HTC의 ‘터치 다이아몬드’가 이번에 출시되었으면 대박이 났을 것 같은데… 선선한 바람이 불면 나올지 모르겠다.

HTC는 이번에 한국에 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한다. 터치듀얼의 경우 SK네트웍스를 통해 A/S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향후에는 자체 서비스센터를 통해 A/S에 나선다고 한다.

대만의 기가바이트는 필자에게 아주 생소한 회사였는데, 이번에 KTF를 통해 출시한 GB-P100은 예상외로 괜찮았다. 행사장에서 직접 만져 보지는 못했지만, 프리젠테이션을 통해서 보면 무선랜과 블루투스, 여기에 GPS 기능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출시 후 반응이 괜찮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가바이트의 GB-P100>

GB-P100의 경우 무선랜을 지원하고 ‘윈도우 모바일 6′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스카이프 윈도우 모바일 버전으로 인터넷전화(VoIP)를 이용하는데도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물론 KTF가 다른 애리케이션이 통화용 스피커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막았다면 약간의 불편은 있겠지만…

기가바이트의 GB-P100은 KTF의 자회사인 KTFT를 통해 A/S를 해 준다고 하니, 구매하더라도 A/S 걱정은 그리 크지 않을 듯 하다.

삼성전자의 블랙잭 후속 모델인 ‘미라지(M-480)’도 곧 국내에 출시된다고 하니 이제 국내에도 스마트폰의 열풍이 불어닥칠 듯 하다. KTF를 통해 애플 ‘아이폰’마저 출시된다면 정말 재밌는 양상이 펼쳐질 듯 한데..

형식적으로 보면 위피 때문에 두 가지 모델 모두 법인용으로 출시된다고 하는데, 일반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사실 국내에도 본격적인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단말의 경우 국내 이통사가 앞장서서 도입을 추진했는데, 이제 무선인터넷 접속 요금을 내리는 작업을 시작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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