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아카이빙 시장 경쟁 ‘뜨겁네’
2008. 07. 14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국내외 솔루션 업체들이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을 놓고 경쟁 모드로 전환하고 있다.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은 기업 내외부의 핵심 커뮤니케이션 수단인 이메일에 대해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보존과 각종 법적 규제와 컴플라이언스에 대응할 수 있다. 또 기업 내 이용자들은 검색이 쉬워지고 200MB 안팎의 메일 용량을 사용자 등급에 따라 무제한까지 공급받을 수 있다.
최근 전자기록 관련 법안과 규제 준수가 기업들의 현안으로 떠오르면서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이 재조명되고, ‘이메일과 메신저의 내부통제방안’이 증권업감독규정에 구체적으로 반영될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장 조사 업체인 IDC는 전세계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이 연평균 23.4%씩 성장해 2011년 14억 달러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매년 메일박스 용량은 40%씩 증가하고 있으며, 기업들은 폭증하는 메일 용량에 대응하기 위해 이메일아카이빙을 통해 메일 송수신 후 수 일이 지나서 접근빈도가 낮은 이메일을 저가의 디스크에 저장하고 검색할 수 있도록 해 이메일 관리를 효율적으로 함과 동시에 총소유비용(TCO, Total Cost of Ownership)을 줄이고 있다.

관련 시장엔 시만텍과 HP, 퀘스트소프트웨어, 국내 전문 업체를 인수한 다우기술 등을 비롯해 많은 IT 업체들이 뛰어들고 있다.
시만텍코리아는 지난 6월 시장 조사 기관인 가트너의 ‘2008 매직 쿼드런트(2008 Magic Quadrant for Email Active Archiving)’ 보고서에서 자사가 이메일 액티브 아카이빙 분야 선두 업체(Leader)로 단독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시만텍의 인텔리전트 아카이빙 플랫폼인 ‘엔터프라이즈 볼트(Enterprise Vault)’는 이메일 시스템, 파일 서버 환경, 인스턴트 메시지 플랫폼, 컨텐트 관리 및 협업 시스템 전체에 걸쳐 기업 데이터를 저장, 관리와 디스커버리 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엔씨소프트에 관련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국내 사이트도 확보하는 등 이미 검증된 솔루션임을 강조하고 있다.
엔씨소프트 장진혁 과장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이메일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과제였습니다. 또 매일 밤 기업 데이터를 호스팅하는 내부 서버의 데이터를 백업하는 작업 시간이 많이 소요됐습니다. 늘어나는 서버도 통합해 관리해야 했죠”라고 도입 배경을 설명한 바 있다.
국산 업체인 다우기술은 올해 5~10개 고객사 확보를 목표로 하면서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이 달 초 다우기술은 이메일아카이빙 솔루션인 ‘테라스볼트(TerraceVault)’에 대한 GS(Good Software)인증도 획득하면서 제품 신뢰도도 높혔다.
테라스볼트는 메일솔루션 전문기업인 테라스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제품으로, 다우기술이 올해 테라스테크놀로지를 인수 합병해 솔루션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테라스볼트는 외산 이메일아카이빙 솔루션들이 MS익스체인지서버나 IBM로터스노츠와 같은 외산 메일시스템 뿐 아니라 센드메일, 포스트픽스, 팀스(TIMS) 등 대부분의 메일시스템에 대한 적용이 가능하다.
이 시장에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도 발을 담갔다. 퀘스트(www.quest.kr)는 ‘퀘스트 아카이브 매니저(Quest Archive Manager)’로 국내 금융과 통신, 제조 분야의 이메일 아카이빙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에 퀘스트소프트웨어코리아는 우선적으로, MS 익스체인지 서버 복구 솔루션인 ‘익스체인지를 위한 리커버리 매니저(RMEX: Recovery Manger for Exchange), MS 익스체인지 서버 사용 현황 보고와 분석 솔루션인 ‘메시지스테츠(MessageStates)’ 등을 함께 국내 금융와 통신, 제조 분야 등의 대형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아카이브 매니저’ 솔루션의 도입을 권장하는 영업을 시작했다.

그는 또 퀘스트는 익스체인지에 관해 마이그레이션에서 가용성, 아카이빙, 감사 등 가장 광범위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시장 공략에 있어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최근엔 한국HP도 이 시장에 눈독을 노리고 있다. HP는 ‘HP 이메일 아카이빙 소프트웨어 2.0’이라는 올인원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확장형 아카이빙 플랫폼인 ‘HP IAP(통합 아카이브 플랫폼) 2.0’을 선보인다.
한국HP는 우선 마이크로소프트의 익스체인지 지원 제품을 국내에 선보이고 IBM 로터스노츠 지원 제품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국HP는 다른 업체들과 달리 하드웨어 일체형 제품을 손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한편, 관련 업계에서는 이메일아카이빙 시장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기업을 공개하는 모든 업체에 일괄적으로 관련 솔루션을 도입토록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럽이나 미국, 일본 등은 기업 내부의 투명성 제고 차원에서 상장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관련 솔루션을 도입토록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