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BM 윤종기 전무, “난 아직 배가 고프다”
2008. 07. 18 사람들 |
“지난해와 올해 상반기 성과에 만족하시나요?”
“성장하고 있지만 아직 갈 길이 멀죠.”
한국IBM 소프트웨어 사업본부(SWG) 윤종기 전무(사진)에게 지난 1년간의 성과에 대해 물었더니 돌아온 답변이다. 윤종기 전무는 지난해 7월 SWG를 맡아 1년을 보냈다. 취임 당시 윤종기 전무는 “단품 비즈니스가 아니라 IBM이 보유한 소프트웨어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제공하겠습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언급은 취임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여전히 유효하다.
윤 전무는 “일례로 아카이빙 소프트웨어와 스토리지 관리 소프트웨어를 접목하면 고객들이 좀더 효율적으로 정보들을 관리할 수 있게 됩니다. 고객들은 현재 처한 정보 관리 문제를 좀더 포괄적으로 접근하면서 세밀하게 대응할 수 있어 반기고 있습니다”라고 전하고 “IBM이 보유한 브랜드들을 서로 결합시키는 크로스브랜드 통합 전략을 올해는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도 상당히 고무적이라는 것이 한국IBM의 설명이다. 한국IBM의 소프트웨어 사업은 웹스피어, 정보관리(DB2, 인포믹스 등), 티볼리, 로터스, 래쇼날 등 5대 브랜드 사업부와 솔루션 파트너 사업부 등 총 6개 사업부로 구성돼 있는데 각 사업부 별로 모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것.
특히 서비스기반아키텍처(SOA)와 정보통합을 위한 인포메이션온디맨드(IOD), 통합커뮤니케이션과 협업을 지원하는 웹2.0 분야 등에서 많은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 
SK텔레콤은 IBM의 웹스피어 텔레콤 웹서비스 서버와 웹스피어 엔터프라이즈서비스버스, 웹스피어 인티그레이션 디벨로퍼를 통해 내부 인프라와 통합되고 협업이 가능한 SOA 기반의 MSP(Media Service Platform) 구축을 통해 통합 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IBM은 SOA 시장이 확대되면서 IBM에겐 새로운 기회들이 더욱 많이 생기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최근 기업들이 경쟁력 있는 두개의 제품을 모두 도입해 유연한 시스템 구조를 가져가려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도 매출 증대에 좋은 신호라는 것.
이는 IOD 분야에서도 마찬가지다. 오라클이라는 걸출한 경쟁자가 국내 데이터베이스 시장의 50%에 육박하는 시장을 점유하고 있지만 2003년 단행된 유지보수요율 인상에 따라 경쟁 제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것.
한국IBM 입장에서는 모처럼 찾아온 호기를 그냥 놓칠 수 없다.
올 하반기에는 SOA와 IOD, 웹 2.0 같은 비즈니스 이니셔티브를 강화하고 국제재무보고기준(IFRS), ITIL, 자산관리, 멀티채널마케팅, 제품 개발 통합 프레임워크 같은 산업별 솔루션과 코그너스, 옵팀, 맥시모, 비즈니스패브릭 등 인수 합병한 소프트웨어에 대해 역량도 집중시킬 예정이다.
윤종기 전무는 지난 1년간의 소회를 묻는 질문에 “고객에게 가치를 전달하는 면에서 소프트웨어가 정말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습니다”라면서 “제가 1년간 기록한 기록을 다시 깨야 되지 않겠습니까?”라면서 올해도 역시 공격적인 사업 전개가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