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SW 개발 방식 전면적으로 혁신”
2008. 07. 22 사람들, 테크놀로지 |
제프리 클렘(Geoffrey Clemm) IBM 재즈 프로젝트 수석 개발자(사진)는 “IBM 내부에서 가장 빠르고, 일정 안에 개발을 완료하고 있는 조직이 바로 이클립스팀이었습니다. 이런 성과를 IBM이 보유한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조직에서 수용한 것이죠. 전세계에서 처음 시도되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라고 밝혔다. IBM이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과감하게 혁신하고 있다. IBM은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개방형 헙업 라이프사이클 관리 통합 플랫폼인 재즈(www.jazz.net)을 개발하면서 이전과는 전혀 다른 개발 방식을 채택했다. IBM은 이런 방식을 OCSD(Open Commercial Software Development)라고 명명했다.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은 고객들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여 내부적으로 개발 업무에 착수한다. 약속한 로드맵에 따라 제품을 출시하려고 노력하고 있지만 어느 누가 어떤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는지는 외부에 알려져 있지 않다. 개발 과정의 프로세스 자체도 보안 사항이다. 축적된 지식 노하우를 공개하지 않겠다는 뜻이다. 대형 고객들을 제외한 나머지 고객들은 자신들이 요구했던 개선 사항이 어떻게 반영돼 새로운 제품이 적용되고 있는지 알지 못했다. 대형 고객들이라도 소스에 접근하는 것은 언감생신이었다. 그렇지만 오픈 소스 진영이 등장하고 에자일 개발 방법론이 등장하면서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은 새로운 문제에 직면하게 됐다. 오픈 소스 진영은 개발되는 핵심 엔진 소스를 공개하고 전세계 누구나 참여해 이 소스를 수정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들의 요구 사항은 즉각적으로 제품에 반영됐다. 고객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반영된 제품을 미리 사용해보면서 향후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는지 여부를 미리 점검할 수 있었다. 고객들은 이런 방식에 열광했고, 대표적인 자바 개발환경(IDE)인 이클립스는 승승장구하면서 수많은 매니아들을 끌어모았다. 또 최근 등장한 에자일 방법론도 상용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을 변화시키는 요인 중의 하나다. 에자일 방법론은 분석, 설계, 구현, 테스트, 전개로 이어지는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말 그대로 방법론이다. 그동안 많은 개발조직에서는 분석과 설계, 구현, 테스트, 전개가 별도의 팀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잘못된 코딩이라도 구현 단계를 지나 테스트 단계에서 점검되고 다시 역순을 밟아 진행됐다. 하지만 에자일 방법론은 매일 혹은 매주마다 이런 소프트웨어 개발 방식을 일괄적으로 처리해 초기부터 에러가 적은 기능들을 개발해 최종적으로 완료되는 시기에 나타날 오류를 최소화 시킨다. IBM은 재즈라는 하나의 소프트웨어 협업 플랫폼 위에 IBM은 래쇼날 팀 콘서트라는 제품을 출시하면서 오픈 소스의 개발 프로세스와 에자일 방법론을 구현할 수 있는 툴을 선보였다. 제프리 클렘 IBM 재즈 프로젝트 수석 개발자는 “소프트웨어 개발에서 고객의 참여는 무척 중요한 항목입니다. 이번 재프 프로젝트에선 고객들의 요구 사항이 어떻게 반영되고 개선되고 있는지 고객들이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재즈닷넷에 아이디를 만들어 접속하면 재즈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IBM의 인력들은 물론 어떤 과정을 거쳐 개선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 방법과 프로세스는 소중한 자산이다. 고객은 물론 경쟁 업체들도 IBM의 개발 프로세스를 확인할 수 있다. 상용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내고 있는 IBM은 왜 이런 OCSD 방식을 선택했을까? 제프리 클렘은 “고객에게 주는 혜택이 IBM 관리해야 하는 위험(Risk)보다 더 컸기 때문입니다”라고 밝혔다. 경쟁사들이 관련 사항을 파악하더라도 고객들도 이미 어떤 제품인지 미리 파악해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데 이런 혜택이 IBM이나 고객들로서는 최고의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OCDS 방식을 채택하면서 짧게는 1주일 길게는 6주의 시간들이 단축되기도 했습니다”라고 전했다.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얻는 혜택을 이미 검증 받고 있다는 뜻이다. IBM의 이런 시도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향후 IBM이 보유한 많은 소프트웨어 제품에 이런 방식을 적용할 수 있는 가능성 때문이다. IBM은 개발과 관련해 래쇼날이라는 제품군이 이미 있고 그 안에도 협업툴이 있다. 그렇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래쇼날팀콘서트와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IBM은 래쇼날에서 제공하는 협업 툴의 경우 고객들이 관련 기술을 파악해 구현하는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입을 할 때 어려움을 겪어 왔다고 전한다. 그렇지만 이번 재즈 플랫폼 기반의 제품군들은 초기 고객들의 경우 소스도 보고, 미리 고객 요구 사항에 맞도록 개방형 구조로 짜여져 있어서 대형 조직이나 중소형 조직, 심지어 1인까지도 활용이 가능할 정도로 확장성과 안정성이 뛰어나다는 입장이다. 이클립스라는 혁신적인 오픈 소스 자바개발환경의 성공은 IBM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를 야기한 듯 보인다. IBM의 내부 조직을 오픈 소스 커뮤니티와 시킨 후 전세계 수많은 기업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은 앞다퉈 이클립스와 연동할 수 있도록 각사 제품을 변화시켰다. 이클립스의 혁신의 장점을 잘 아는 IBM이 자사 조직 내부에 이런 방식을 채택하면서 새롭게 변화하고 있다. 역시 IBM이라는 소릴해도 과찬은 아닐 것 같다는 것이 기자의 판단이다. 오픈 커머셜 소프트웨어 개발(OCSD) 방식이 IBM을 넘어 다른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들까지 확대될지 자못 궁금해진다. 
고객들은 재즈닷넷에서 래쇼널 팀 콘서트 익스프레스(Rational Team Concert Express)의 오픈 베타 버전을 다운로드해 사용할 수 있다. IBM은 현재 3개의 제품군을 선보였고, 내년에는 엔터프라이즈 제품도 선보이는 등 전체 개발 조직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을 공급할 채비를 마쳤다.






2008-07-23 at 11:10 오전
Jazz Team Concert 발표 Web Cast를 보면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에서 어떤 마케팅 포지셔닝을 가질 수 있을까?
기업 전산실(금융, 공공, 제조…)는 받아 들이기에는 조금 부담스럽고…
IT Soluution 개발 + Package 개발은 그 숫자가 너무 적어서 시장 형성이 어렵고…
SI 개발 사업(주로 차세대라고 부르는 것)은 어떨런지 모르겠습니다.
Jazz의 마케팅 포지셔닝에 대해서 관심있으신 분은 별로 없으신거 같아요 ^^;
2008-07-23 at 5:42 오후
머샤머샤//일단 IBM 래쇼날 고객들이 관심을 많이 가질 것 같구요. SI 업체들도 내부 프레임워크 개발 관련해서 주목하는 듯 합니다. 게임 개발 업체나 포털 업체 등 내부 개발 조직을 가지고 있고, 돈과 바로 연관되는 부서에서도 관심을 표명하지 않을까 합니다. ^.^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들이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이곳도 분명 …타깃인 셈이죠. 앞으로 그 분야에 대해서 여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