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토리지] 소기업 데이터 백업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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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백업 업체로 널리 알려진 카보나이트가 ‘2011년 소기업의 데이터 백업 이용 현황 조사(Small Business Data Backup Usage Study, July 2011)’라는 보고서를 작성하고 보고서 일부를 공개했습니다. 약간은 과장된 것이 아닐까 싶은 내용도 있기는 한데요. 흥미로운 내용이 많이 있어서 볼만합니다. 보고서의 전문을 공개하지는 않고 인포그래픽 형태로 공개해서 다소 아쉬움이 남네요.

일단 중요한 내용만 간단히 보겠습니다.

  • 50%의 사용자들이 외장형 하드 드라이브를 이용해 백업을 하지만, 20%는 하드 드라이브 고장 등의 경험을 했다.
  • 42%는 UBS/플래시 타입의 드라이브를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하기 쉽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이고 6%의 사람만이 UBS/플래시 드라이브가 믿을만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 3분의 1 이상이 CD나 DVD를 이용해 데이터를 백업하고 있으며 62%는 이러한 백업 방법이 불편하거나 리스크가 있다고 생각한다.
  • 소기업의 21%는 온라인 백업을 이용하고 있지만 무료 상품으로서 이용하고 있고, 이렇게 제공되는 무료 상품들은 2GB 정도에 불과하다.
  • 22%는 외부의 전문가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
  • 마지막으로 백업 받은 것인 언제인가에 대해 24%는 1주 이상 되었다고 응답, 2~7일이 31%, 어제 22%, 오늘 24% 등으로 응답했다.

이 보고서에서 아쉬운 점이 많이 남는데요. 일단 통계를 위한 기본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보고서 내용이 일부 공개되는 것은 납득할만하지만 설문 대상에 관한 최소한의 정보가 없어서 아쉬움이 많습니다. 그래서 공개된 사항만으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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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카보나이트, Small Business Data Backup Usage Study, July 2011)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포그래픽은 PC 백업 사업을 준비하는 경우에 나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자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링크를 걸어 놓았으니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EMC/아이실론, 라이크와이즈 소프트웨어 인수

EMC의 아이실론 사업부문이 파트너 업체인 라이크와이즈 소프트웨어를 합병했습니다. 라이크와이즈는 스토리지와 관계된 멀티프로토콜을 개발하는 기업으로, 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나 퍼블릭 클라우드 등에서 HTTP/REST, SMB2 등을 통해 스토리지와 인터페이스하면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읽어들일 때 사용하는 소프트웨어를 주 제품으로 하고 있습니다. 보안 액세스를 제공하고 이 액세스를 통해서 일반적인 NAS 형태의 서비스 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게이트웨이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일찍이 여러 스토리지 기업들과 협업을 시도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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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 기술도 가지고 있는데요. 이기종 스토리지 환경 하에서의 비정형 데이터에 관한 관리와 보안, 감사, 데이터 분석 등에 관한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데이터 분석과 거버넌스 솔루션을 통해 기업이 가지게 될 리스크를 줄이고 스토리지 환경 전체에 대한 계층적인 시각를 제시하여, IT 관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7년 전에 설립되어 2009년도에 시리즈 C 펀딩을 하였다고 알려져 있으며 총 2700만달러가 투입돼 있다고 하는데, 이번 인수에는 금액이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소한 2700만달러 이상이 되겠죠. 벤처투자사들을 보니 이그니션파트너, 트리니티벤처스, 인텔캐피탈 등이 있는데, 최소한 손해를 보고 EMC/아이실론에 매각을 하지는 않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HP, IBM, 델, 넷앱, EMC 등과 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 관계가 계속될 지는 의문이 듭니다. 아이실론과 라이크와이즈 간의 사업 협력은 2008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액티브 디렉터리 기반의 인증과 감사 등을 목적으로 시작된 관계가 결국 한 식구가 되는 것으로 결론이 났군요. 분석가들은 아트모스와 연계되면서 아트모스가 커질 것이라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또 어떤 분석가들은 EMC의 클라우드에 관한 사업의지를 읽을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진단하기도 하는군요.

이번 인수는 EMC가 최근 들어 별로 인수합병을 하지 않는 가운데서 있었던 일이라 상당히 그 배경에 관해 많은 의견들이 있더군요. 2011년 데이터베이스 최적화 기술을 가지고 있던 제타포인트를 인수한 이래 오랜만에 생긴 인수 건이라서 분석가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는 모양입니다. 또한 피보털 랩스라는 기업도 3월 19일 인수를 했는데 그린플럼과의 협력을 통해 EMC와의 인연을 맺은 이 회사가 EMC와 합병을 했는데, 피보털 랩스를 통해 클라우드 관련 개발 경험과 이행에 관한 프로젝트 경험을 얻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피보털 랩스는 루비 온 레일즈를 이용해 가장 많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경험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iOS, 안드로이드 등과 같은 모바일 단말기 상에서의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HTML5 등과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밝히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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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피보털 랩스 홈페이지)

라이크와이즈 인수 건도 그렇고 피보털 랩스 인수 건도 그렇고, 결국 클라우드에 관한 이 회사의 의지가 분명하게 드러난 사례라고 여겨지는군요. 확실히 클라우드가 향후 인프라에 있어 중요한 차세대 인프라를 담당하게 될 것인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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