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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달러 노트북’, 인도의 꿈이 현실로!

2009.02.02

10dollar_notebook

인도가 10달러짜리 초저가 노트북을 마침내 만들어냈다. 우리 돈으로 1만5천원이 채 안 되는 노트북이라니. 꿈만 같던 계획을 발표한 지 3년여 만이다.

<타임즈 오브 인디아> 보도에 따르면 인도 인적자원부는 2월3일(현지시각) 인도 티루파티에서 열리는 ‘정보통신 기술을 통한 국가교육 과제’ 출범식에서 ’10달러 노트북’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10달러 노트북’은 니콜라스 네그로폰테 MIT 교수가 주도하는 OLPC 프로젝트에 대한 인도식 해법으로 출발했다. 교육에 투자할 여건이 없는 빈곤층을 위해 ‘100달러’보다 값싼 노트북을 보급하고자 시작된 프로젝트다. 인도 인적자원부가 주도하고 인도과학연구원(IIS), 인도공과대(IIT-M), 벨로어 기술연구소와 세미컨덕터 컴플렉스 등이 참여했다.

’10달러 노트북’의 사양은 2GB 램을 장착했다는 것 외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R. P. 아가르왈 인도 고등교육 담당 차관은 “지금 단계에선 제작 단가가 20달러 정도 들지만, 대량생산이 시작되면 가격은 내려갈 것”이라고 ’10달러 노트북’ 보급이 실현 가능한 목표임을 강조했다.

인도 인적자원부는 이날 10달러 노트북을 활용한 국가 교육포털 ‘삭사트’ 구축 시연도 선보일 계획이다. 맥밀란, 타타 맥그로우힐, 프렌티스홀, 비카스 퍼블리싱 등 출판사 4곳과 제휴를 맺고 교과서를 텍스트북 형태로 업로드한 뒤 노트북으로 접속해 내려받는 식이다. 등록된 텍스트북 가운데 5%는 무료로 제공된다.

프로젝트의 목표는 물론 교육 인프라 확대에 있다. 인도 인적자원부는 이 프로젝트를 인도지역 1만8천여개 대학을 묶어 e러닝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상 실험실을 이용한 성능 실험, 온라인 테스트와 인증, 교사들의 온라인 학습능력 향상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asadal@blote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