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후보 궁금해? 벼락치기는 여기에서

가 +
가 -

19대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투표일이 6일 앞으로 다가왔다. 일주일도 안 남았는데 여전히 우리 동네 후보자가 누구인지, 공약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한다면 이제부터라도 벼락치기에 돌입해보자.

먼저 선거 판세부터 파악하자.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높은지, 그리고 내 후보자를 위협하는 인물은 누구인지를 파악해두면 선거 판세를 읽는 데 도움이 된다.

플리커 공부하는 모습

http://www.flickr.com/photos/english106/4357228667/ CC_BY

  • 학습1. 선거 판세, 소셜분석으로 파악하자

이번 선거에서는 신문과 방송에서 많이 사용하던 여론조사 대신 ‘SNS분석’, ‘소셜분석’이 선거 판세를 가장 잘 나타내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람들이 트위터와 같은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어느 후보를 가장 많이 언급하는지, 그리고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후보는 누구인지를 한눈에 파악하기 좋기 때문이다.

SNS분석은 일반 인터넷 이용자도 쉽게 이용하게 열려 있다. 네이버와 다음은 각기 4.11 총선 맞춤 서비스를 마련했다. 네이버는 ‘여론/동향-이슈 히스토리’에서 총선 관련해 트위터와 미투데이 이용자가 가장 많이 언급한 화제를 보여준다. 10가지 남짓 추린 화제는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 규모에 따라 동그라미 크기가 다르다. 선거에서 가장 중요하게 거론되는 화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기 쉽다.

네이버 2012 총선

다음은 ‘제19대 총선’ 페이지에 ‘SNS맵’을 마련했다. SNS맵은 후보자를 SNS에서 이름이 얼마나 많이 거론되느냐에 따라 보여준다. 날짜마다 각 후보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달라 SNS에서 관심을 받는 흐름을 알기에 좋다. SNS맵을 보다 특정 후보자 이름을 클릭하면, 후보자의 트위터 정보와 최근 쓴 글, 그리고 후보자가 쓴 글 중에 인기가 많은 글을 보여준다. 그리고 후보자들이 작성하는 글도 이곳에서 한데 모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2012 총선 다음

소셜포털 퀵플은 SNS에서 선거 관련해 최신 화제를 파악하기에 유용하다. 4.11 총선을 위해 후보자 정보 보기와 같은 기능은 없지만, 퀵플이 보여주는 ‘SNS에서 가장 뜨는 뉴스’나 ‘최다 언급 키워드’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돌려보는 인터넷 뉴스를 파악하게 돕는다. 소셜메트릭스는 후보자나 특정 화제를 입력하면 그에 관한 SNS에서 긍정적 혹은 부정적 반응과 연관한 화제도 함께 보여준다.

퀵플 2012 총선

포털 사이트가 제공하는 총선 SNS 분석은 SNS를 이용할 줄 모르는 유권자가 쉽게 여론을 알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지만, 한 가지 유의할 점이 있다. 간혹, 가짜 계정이 쓴 글도 SNS인기글에 포함하는 때가 있다. 총선용으로 만든 SNS 계정으로, 특정 후보자에 유리하거나 불리한 글을 연이어 올리고 비슷한 계정끼리 글을 서로 주고받아 인기글로 올리는 사례가 눈에 띈다. SNS 분석 내용이 실제 여론을 100% 반영한다거나, SNS 여론을 100% 드러내는 게 아니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이 외에도 선거 동향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이트로는 네이트야후, 파란닷컴이 마련한 페이지가 있고, 뉴스 모음 모바일 앱 ‘뉴스프레소’가 있다.

  • 학습2. 후보자와 공약, 꼼꼼히 살펴보자

총선 판세를 아무리 잘 알아도 정작 우리 동네 후보자 이름조차 모르면 꽝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후보자의 공약을 모아보는 웹사이트를 마련했다. 웹사이트 http://party.nec.go.kr를 방문하면 각 지역구 후보자의 이름과 사진, 소속 정당, 선거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선관위 사이트에서는 후보자의 재산, 병역, 납세, 전과, 학력 정보를 꼼꼼하게 살필 수 있다.

후보자나 정당마다 공약을 비교하려면 19대 총선미디어연대가 마련한 ‘2012media.kr’을 방문해보자. 2012media.kr은 새누리당, 민주통합당, 통합진보당, 진보신당이 발표한 공약 중 미디어쪽 공약을 비교했다. 이곳에서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표현의 자유 보장이나 지역 소통방 마련, 언론의 자유 등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 일목요연하게 확인할 수 있다.

  • 학습3. 우리 후보는 지금 어디에

선거운동 기간에 후보자는 바쁘다. 아침 출근길에는 주요 지하철역이나 버스정류장에서 유세 활동을 하고, 오전과 오후에는 시장과 같이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는다. 저녁에는 퇴근하는 직장인이 집으로 가는 길목에서 멀리서 손짓이라도 해야 마음이 편하다. 유권자도 바쁘지만, 지지하는 후보 얼굴 한번 보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악수를 하고 이런 질문을 건네보고 싶다. “그 공약을 정말 실천할 수 있나요?”

유권자를 만나고 싶은 후보자와, 후보자를 만나고 싶은 유권자를 위해 나온 대안이 있다. 스마트폰 이용자의 위치정보를 공유하는 SNS ‘씨온’은 후보자가 자기 유세장소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서비스를 내놨다. 씨온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을 실행하면 화면 위 ‘핫존’에 후보자 선거사무소가 나온다. 궁금한 후보자를 선택하면 공약을 확인하고, 씨온으로 공유한 현재 위치나 유세장소를 알 수 있다.

네이버도 비슷한 서비스를 마련했다. ‘4.11 총선’ 서비스 안에 있는 ‘후보자의 지금’에 방문하면 후보자가 SNS(미투데이)로 공유한 사진과 글, 장소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 학습4. 투표일에 잊지 말아야 할 준비물

이제 공부를 다 마쳤으면 투표할 일만 남았다. 그런데 투표하러 집을 나섰는데 정작 투표 장소를 모르면 낭패다. 선관위와 다음, 네이버는 투표 장소를 검색하는 ‘내 투표소 찾기’를 4월5일 서비스하기 시작했다. 다음과 네이버 검색창에 ‘투표소’라고 입력하면 투표 장소를 찾을 수 있다. 투표시 준비물은 신분증만 있으면 된다.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장애인등록증, 국내거소신고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했고 본인 사진이 있는 신분증이어야 한다.

4.11 총선 투표소 검색

네티즌의견(총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