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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스토리지 소식[2/9~2/13]
by storagestory | 2009. 02. 16

시만텍, 클라우드 백업 서비스 출시 예정

시만텍(Symantec)이 클라우드 기반의 백업 서비스를 실시하게 될 것이라는 소식입니다. 올 4월이면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하는데요, 로이터가 이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서비스가 오픈이 되면, 모지(Mozy)나 카보나이트(Carbonite) 서비스와 경쟁을 하게 될 것인데요, 현재로서는 이름도, 가격도, 구성에 관한 상세한 내용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모지의 경우 연 약 60달러 수준이고 카보나이트는 조금 가격이 저렴하여 50달러 정도이니 가격을 몰라도 대략 이 정도 수준이 되겠죠.

시만텍의 온라인 스토리지 서비스는 스왑드라이브(SwapDrive)를 인수(2008년 6월)하면서 얻게 된 것인데요, EMC의 경우도 모지를 인수하면서 이러한 서비스 비즈니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측면에서 기업의 비즈니스 전략에서 인수 합병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새삼 깨닫게 됩니다.

이렇게 주요 기업들이 온라인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는 것은 PC에 들어가는 데이터의 증가폭이 심상치 않고 그것으로 수익이 될 것이 자명해 보인다는 면에서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국내의 경우 이 분야의 시장이 제대로 성장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왜 그럴까 하는 생각도 해 보지만 결국 데이터 자체의 중요성에 관한 인식이 그 근본 원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해외의 경우를 반드시 우리가 따라야 할 필요는 없지만 중요한 데이터에 관해서 우리 스스로가 잘 보호(protection)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종의 보험인 이 분야에 관한 비용 지불에 지나치게 인색한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입니다. 반대로 보호해야 할 만큼의 중요한 자산이 아닐수도 있기는 하겠지만 말이죠.

IBM, 스토리지 제품 대폭 라인업

IBM이 지난 주 상당히 많은 스토리지 제품에 대한 라인업을 하였습니다. 크게는 중복 제거 분야(deduplication), 하이 엔드 제품인 DS8000의 지원 드라이브 추가,  XIV 스토리지 제품 등 세 분야입니다.

먼저 TS7650 제품으로서 PDA(ProtecTIER Deduplication Appliance) 제품으로 작년에 딜리전트(Diligent) 인수 후 출시된 제품으로 크게 4개의 모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7TB, 18TB, 36TB, 클러스터 버전 등으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요, SMB 시장을 모델로는 7TB 제품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중복 제거 제품은 실제로 백업 소프트웨어에 의해 백업되는 데이터 양과 실제 저장장치에서의 저장되는 양의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명목 용량(nominal capacity)와 실제 저장 용량 간의 차이를 인지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기업의 데이터가 대략 1~2TB 내외인 경우에는 7~8TB 정도면 충분히 4주 보관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게다가 이번에 클러스터 노드가 되는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경쟁 기업인 데이터 도메인이나 퀀텀 등에 대해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네요.

DS8000의 경우 1TB SATA 디스크 드라이브와 STEC의 SSD(FC 인터페이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흥미로운 것은 SSD를 당초 알려진 것은 SVC(SAN Volume Controller)에 퓨전IO제품을 붙일 것이라 알려졌는데 현재로서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에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IBM이 이 알려진 퀵실버 프로젝트(Quicksilver project; SVC에 FusionIO SSD를 사용하는 개발 프로젝트)를 접고 DS8000의 SSD만으로 나가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단지 EMC, 히다찌(Hitachi), 넷앱(NetApp) 등이 SSD를 지원하니 그것이 부담스러웠던 것은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현재 하이 엔드 디스크 어레이에서의 SSD 지원은 HDD 대신 SSD를 꽂는 것이니 만큼 그리 큰 기술적 장벽이 있는 것도 아니죠. SSD가 향후 어떻게 진행될지는 현재로서는 뻔해 보입니다. 대부분 FC 인터페이스에 HDD 대신 SSD를 탑재하는 수준에서 대략 정리될 것이고, 근본적인 설계 변경은 거의 불가능 할 것입니다. SSD의 한계 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어레이 자체가 HDD를 근본으로 하여 설계된 사상이기 때문에 SSD 적용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지난 주 도시바의 경우 1.6Gbit/s 속도의 128Mbit FeRAM 출시 소식이 나왔죠. 현재로서 한계 상황으로 가고 있는 SSD의 후속타가 될 수 있는가에 대해서는 알 수 없지만, 비휘발성 반도체의 속성의 고성능 제품임을 생각해 본다면 FeRAM도 현재로서는 어렵지만 적어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한편 기존 XIV 스토리지의 라이트 버전 쯤 된다고 할까요, 뭐 그런 작은 제품도 나왔네요. SMB용으로 나온 이 제품은 논리 용량 기준으로 27TB를 제공하고 있으며 6TB씩 업그레이드하여 최대 79TB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하네요.

ISSCC에서 나온 SSD, 전력 절감 기술이 필요

issccban60x220ISSCC(International Solid-State Circuits Conference), 스토리지와 같은 이런 분야에서 이야기 하기엔 좀 어렵죠. 반도체 회로 분야에서는 가장 큰 행사인데요, 지난 주 8일부터 15일까지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렸습니다. 행사에 관한 개요야 인터넷에 워낙 많으니 SSD와 관계된 부분만 다루겠습니다. 솔직히 나머지 부분은 어려워서요…^^

ISSCC 2009의 세션 13에서는 플래시 메모리를 사용한 스토리지인 SSD에 대해서 나왔다고 하는데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향후 시장의 성장이 기대되고 연결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고, 인텔(Intel)과 마이크론(Micron)은 34nm 2bit/cell 기술을 적용 172㎟의 32GBit/chip, 하이닉스는 48nm 3bit/cell 기술을 적용한 201㎟의 32Gbit/chip, 도시바와 SanDisk는 32bm 3bit/cell 기술을 적용한 113㎟의 32Gbiot/chip과 아울러 43nm 4bit/cell 기술을 적용한 244㎟ 64Gbit/chip을 적용한 상태입니다.

인텔과 마이크론 진영은 비트 분할 방식 사용, 하이닉스는 불필요한 확인(verify)을 위한 읽기(read) 생략, 샌디스크와 도시바 진영은 기록을 3단계로 나누어 기록하는 등의 다양한 방식을 통해 초당 58MB의 기록 속도를 실현하였습니다. 그 중에서 샌디스크나 도시바의 경우 4bit/cell 기술에서 기록 속도가 1초당 1MB 이상 걸리는 문제가 있었으나 이제는 메모리 카드나 USB, 휴대 기기 등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성능을 대폭 넓혀 1초당 7.8MB의 속도를 냄으로써 4bit/cell의 실용화가 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도시바와 샌디스크 진영의 32nm 기술은 가장 앞서는 기술 수준을 보이고 있는데요, 이러한 기술이 보다 현실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수준이 되게 될 경우 SSD의 발전이나 보급이 더욱 더 기대될 것입니다. 또한 전력 절감 기술도 선보였는데요, 휴대 기기나 데이터센터에서의 SSD 적용에 있어 현재 수준에서 넘어야 할 장벽으로 전력 사용을 줄여야 하는데 도쿄 대학이나 게이오 대학 등에서는 주요 기업들과 공동으로 이러한 전력 절감 기술에 대해서 연구 중이며 이 부분에 관한 발표를 했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80MB/sec의 성능을 내기 위해서 5MB/chip를 내는 플래시 메모리 16개를 동시에 병렬 처리(16 x 5 = 80)를 해야 하기 때문에 고성능을 기대할 수록 전력 사용이 산술 증가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 일반적인 SSD에 탑재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1bit/cell 제품이 대부분이고 간혹 2bit/cell 제품도 있기는 합니다. SSD의 발전 및 대중화에 있어 반드시 넘어야 할 산인 대용량화와 저전력화일 것입니다. SLC 타입의 SSD가 좋기는 하지만 고가이며 고용량을 달성하기 어렵지만 MLC 타입의 SSD는 보다 가격도 저렴하고 대용량인데, 문제는 기록 성능이 매우 좋지 못하다는 단점이 있듯이 대용량 병렬 처리를 위해서는 어떻게든 전력 절감 기술이 절실해 보입니다.

SSD가 스토리지의 주류로 편입되면서 이제는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는군요. 왜이리도 공부해야 할 것은 많은지…

넷앱, 스태프 인력의 6% 감축

글로벌 경기 악화로 기업이 보이는 반응 중에서 가장 쉬운 것이 인력 감축일 것입니다. 회사가 어려우니 나가라는 이야기인데요, 최근 “일본 전산 이야기”라는 책을 읽고 있는데 인력 감축이 능사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넷앱(NetApp)이 전세계적으로 6%에 달하는 인력을 줄일 것이라고 합니다. 대략 480명 수준입니다. 조만간 EMC와 시게이트(Seagate),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등도 구조 조정을 예약해 놓은 상태라고 하는데요, 참으로 힘든 시기가 아닌가 싶네요.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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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저장장치와 보호와 같은 인프라 기술에 관심이 많은 스토리지 아키텍트입니다. 독립적인 컨설턴트를 생각하며 매주 주로 북미 지역 위주로 스토리지에 관한 트렌드를 정리하여 Storage Story(http://www.storagestory.com)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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