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월드콘그레스 살~짝 엿보기

  도안구 2009. 02. 17 (1) 뉴스와 분석, 테크놀로지 |

지금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는 모바일월드콘그레스(MobileWorldCongress) 2009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다.

통신사는 물론 이동통신과 관련된 장비, 솔루션, 서비스, 단말기, 반도체 등 통신서비스를 위한 모든 회사들이 참여하는 상당히 큰 행사입니다.

관련 보도자료를 RSS로 보는데 16일날 쏟아진 것만 48개가 넘습니다. 또 이곳에서 확인못한 것까지 확인하면 100개가 넘는 보도자료가 쏟아지고 있는 것 같네요.

영어도 짧고 통신분야 지식도 얕지만 한 두개 정도 참고할 만한 자료를 살펴보려고 합니다.

번역 실력이 없어서 원문하고 링크, 간략한 설명을 짧게 짧게 달고 후다닥 지나가 보겠습니다.

1. 전세계 1위 휴대폰 업체인 노키아 :

MWC 2009: Nokia puts enhanced Internet experiences and efficiency at the heart of new solutions (http://www.nokia.com/A4136001?newsid=1290751)

Barcelona, Spain – Nokia today unveiled the Ovi Store: the world’s first content and application store to personalize content according to a person’s social connections and physical location. Nokia also made it easier than ever to get email on your phone with the launch of the Nokia E75 and Nokia E55, which open up access to the world’s email inboxes and feature Nokia’s most advanced email solutions to date. Additionally, Nokia introduced the latest arrival in its Navigator line, the Nokia 6710 Navigator, and the Nokia 6720 classic, which build on the Nokia heritage of mid-range phones that deliver top-of-the-range experiences.

노키아판 앱스토어 Ovi Store(http://Store.ovi.com)가 베일을 벗었답니다. 다 벗은 건 아닙니다. 물론 사이트는 아직도 커밍순이라고 나와 있네요. 애플의 앱스토어 움직임에 대응하기 위한 노키아의 회심의 카드입니다. 삼성전자도 유사한 걸 오픈했지만 삼성전자는 끝내 승자는 못될 겁니다. 운영체제가 없거든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하드웨어라도 열심히.

노키아와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박터지는 경쟁이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휴대폰으로 데이터와 이메일에 손쉽게 접속할 수 있도록 했군요. 노키아는 5월 경 관련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라는데 좀 후다닥 오픈하면 안될까요? 괜히 바람만 잡는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

ovistore

2. SK텔레콤과 리얼네트웍스의 전략적 제휴 확대

SK Telecom and RealNetworks Expand Strategic Alliance (http://mobileworldcongress.mediaroom.com/index.php?s=43&item=612)

Today from GSMA Mobile World Congress 2009, SK Telecom and RealNetworks®, Inc., (RNWK) the digital entertainment services company, announced that they have deepened their strategic relationship in mobile entertainment services. Real, which has provided music-related ASP services to SK Telecom since 2001, will extend its existing contracts with the mobile operator, and begin providing new services, both through 2011. It has also taken a minority stake in SK Telecom’s Korean subsidiary LoEn to develop and market digital music offerings.

언제 제휴를 했었나요? 잘 몰랐네요. ^.^  SK텔레콤은 2008년 10월 23일 오후 이사회를 통해 음악사업인 멜론(www.melon.com)을 자회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LoEN)로 양도키로 하고, 로엔엔터테인먼트의 유상증자에 대한 참여를 결의했습니다. LoEN은 서울음반이 상호를 바꾼 것으로 SK텔레콤에 인수됐었죠.

SK텔레콤은 멜론서비스를 자회사에 양도하면서 자사는 음악사업에 대한 전략방향과 신규비즈니스 창출 전략을 총괄하고, 로엔엔터테인먼트는 음원제작과 뮤지션 발굴과 음원과 음반의 유통 사업에 이어 멜론 서비스도 직접 제공하면서 음악전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거듭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SK텔레콤 이사회는 300억원 규모의 로엔엔터테인먼트 유상증자에 참여를 결의했고, 당시 증자로 로엔엔터테인먼트의 SK텔레콤 지분율은 기존 60%에서 71.5%로 늘어났었죠.

이런 상황에서 리얼네트웍스와 제휴를 확대한다고 했는데 어떤 건지는 잘 모르겠네요. 늘상 있던 일인 듯.

3. HTC, 터치 다이아몬트2와 터치 프로 2 발표

New HTC Touch Diamond2™ and HTC Touch Pro2™ Signal a New Wave in Communication

(http://mobileworldcongress.mediaroom.com/index.php?s=43&item=616)

HTC Corporation, a global designer of mobile phones, today unveiled two new flagship devices, the HTC Touch Diamond2™ and HTC Touch Pro2™. Integrating innovative simplicity with unique style and an intuitive interface, the devices balance function, form and cutting-edge technology to personalize the communication and mobile Internet experience.

이번 소식을 듣고 정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겠습니다. 아는 분은 아시겠지만 스마트폰 업체인 대만의 HTC가 지난 1월 30일자로 국내에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진입했던 HTC는 이달 26일에 간담회를 마련하고 다이아몬트폰을 국내 출시할 계획입니다. 물론 SK텔레콤을 통해서요. 근데 이게 뭡니까? 새로운 폰을 발표하는데 국내 소비자들은 철지난 구형 폰을 만나게 생겼네요. SK텔레콤이 주범인지, 아니면 HTC가 주범인지 정말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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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HP, 스마트폰 시장서 윈도우 모바일 6.5 지원

HP Announces Support for Windows Mobile 6.5

http://www.hp.com/hpinfo/newsroom/press/2009/090216xa.html?mtxs=rss-corp-news

HP today announced plans to support the Microsoft Windows Mobile 6.5 operating system on future smartphone devices, continuing its efforts to deliver the latest wireless technologies to the diverse mobile professional market.

Windows Mobile 6.5 on HP smartphones will offer key enhancements to business productivity, personal messaging and mobile Internet capabilities, making it even easier for mobile customers to communicate and to manage critical business and personal information. With its new visual appeal, enhanced mobile Internet experience and greater personalization capabilities, the new operating system boosts the opportunities for Windows-based smartphones in broader market segments.

이 글은 HP 본사 뉴스룸에서 확인한 겁니다.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네요.

여러분들 최근 스마트폰 기사 많이 보셨죠? 특히 델이나 도시바와 같은 PC 제조사들이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들 거라는 소식말입니다. HP는 컴팩 인수하면서 PDA인 iPAQ을 품에 안았습니다. 그런데 휴대폰 시장이 성장하면서 PDA 시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고 있습니다. HP는 안타까워했지만 어쩌겠습니까? 세상사 이치가 그런 걸.

그렇다고 물러설 HP가 아니죠. HP가 누굽니까? 전세계 PC 분야 1위 판매 업체 아닙니까? 공급망 혁신으로 승승장구하던 델에 카운터펀치를 날리면서 당당히 1위에 올라선 HP 입니다. 스마트폰은 표준화된 운영체제가 탑재된 내 손안의 PC라 불립니다. 애플이야 자기네만 사용하니까 그렇다고 쳐도, 리모나 구글의 안드로이드,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모바일은 단말기 업체가 원하면 마음껏 탑재할 수 있습니다.

HP는 ‘iPAQ 910 Business Messenger’라는 GSM 폰을 제조하고 있었습니다. KT와 KTF의 서비스 결합폰도 개발한 적이 있는데요. 워낙 CDMA 시장이 작아서 그 다음부턴 GSM 진영쪽에 올인하고 있었습니다.

GSM이던 CDMA이던 재미는 못봤지만 휴대폰 기술을 계속 축적해 오고 있었습니다. 이런 HP가 윈도우 모바일 6.5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한 대목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이제 좀 제대로 해보겠다는 의사가 아닐까요? 지금 시장은 윈도우 모바일 6.1, 6.2 지원폰이 쏟아지고 있는데 HP는 그 다음을 노리겠다는 것이죠. 정말 일전을 기대해도 좋겠습니다. 모바일 6.5 관련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번에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특히 흥미로운 일은 프린트 1위 업체인 HP를 향해 삼성전자가 열심히 추격을 하고 있습니다. HP가 삼성과 손잡고 국내에 진출했었습니다. 선의의 경쟁을 하는 것인데, 이제는 삼성전자의 휴대폰 아성에 HP가 도전장을 던진 셈이군요. 결과가 어떻게 날지 궁금해집니다.

표준화된 기술을 통해 전세계 거점을 빨리 마련하고 대량 생산해 시장을 장악한 PC 업체들의 전략이 과연 빠르게 변하는 휴대폰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을지도 관전거리 중 하납니다.

5. 마이크로소프트 : 너무 많이 쏟아내서 처리가 불가능하네요. ^.^

직접 가서 보시길. http://www.microsoft.com/presspass/events/mobileworldcongress/default.mspx

Microsoft Reveals New Windows Phones With Marketplace and My Phone

(http://www.microsoft.com/presspass/press/2009/feb09/02-16MWCPR.mspx?rss_fdn=Press+Releases)

BARCELONA, Spain — Feb. 16, 2009 — Today at Mobile World Congress 2009, Microsoft Corp. CEO Steve Ballmer along with key mobile partners, HTC, LG and Orange, unveiled new Windows phones featuring new user-friendly software and services. The next generation of Windows phones will be based on Windows Mobile 6.5 and feature a new user interface and a richer browsing experience. In addition, Windows® phones will feature two new services: My Phone, to sync text messages, photos, video, contacts and more to the Web; and Windows Marketplace for Mobile, a new marketplace that will provide direct-to-phone mobile applications and can be accessed from both the phone and the Web.

“Windows® phones bring together the best of the Web, the PC and the phone so you can connect instantly to the experiences you care about, no matter where you are,” Ballmer said. “We’re working with partners across the industry to deliver a new generation of Windows® phones that break down the barriers between people, information and applications and provide great end-to-end experiences that span your entire life, at work and at home.”

그래도 그냥 넘어갈 수는 없죠. 스티브발머 CEO까지 참석을 했으니까요. 흥미로운 사실은 윈도우 모바일 6.5가 새롭게 선보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새로운 버전 관련해서 HTC와 LG전자, 오렌지와 우선적으로 협력을 했습니다.

스티브발머 CEO는 “윈도우 폰이 여러분이 어디에 있던지 웹과 PC, 전화 등에서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항상 하던 말이군요. ^.^ 그 이외에도 정말 많은 기사를 쏟아낼 모양입니다. 윈도우 라이브 서비스를 휴대폰에서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자료들도 눈에 띕니다.

근데 LG전자의 저폰은 과연 언제쯤 국내에 선보일까요? 요즘 휴대폰 업체들 행태 보고 있노라면 현대자동차처럼 국내서 벌어서 해외에 더 저렴하고 더 품질 좋게 파는 듯 보입니다. 통신사라도 좀 개방적이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전세계 휴대폰을 손쉽게 구해보겠지만 폐쇄성 1위를 넘나들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입니다.

이것 저것 정리하다보니 유럽은 이미 날이 밝았네요. 다시 RSS를 보니 엄청 들어옵니다. 또 해외 IT 업체들 본사 사이트에도 다른 뉴스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습니다. 저는 이정도 에서 물러나야 할 듯 합니다.

2월 19일까지 행사가 계속된다고 합니다. 다양한 뉴스거리가 MWC2009에서 쏟아질텐데요. 국내 업체들의 선전도 물론 중요합니다만 세계적인 흐름이 어떻게 되고 있는지 엿볼 수 있는 충분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쉬운 것이 있다면 외신에서는 삼성전자나 LG전자의 글을 잘 찾아보기 힘드네요. 두 회사는 휴대폰 뿐아니라 4세대 이동통신망 구축 관련해서 모바일 와이맥스와 LTE쪽에서도 도전을 하고 있는데도 언급이 잘 안되나 봅니다. 어제 나온 IDG의 글에서도 삼성전자나 LG전자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휴대폰 못지않게 통신 장비 분야에서도 멋진 활약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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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안구

IT 분야 중 소통과 관련된 내용에 관심이 많다. 일방 소통에 익숙하다보니 요즘 시대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정말 제대로 된 소통을 하고 싶다.




One Response to “모바일월드콘그레스 살~짝 엿보기”

  1. DTwins

    SK텔레콤과 리얼네트웍스의 제휴 확대는 작년에 SKT가 로엔의 유상증자에 참여할 때 리얼네트웍스도 일부 지분투자를 했고, 대신 SKT는 리얼네트웍스의 기존 ASP 사업을 2011년까지 연장해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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