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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메모리 ‘DDR4’ 양산 코앞

2012.05.10

2013년이면 PC에서 차세대 메모리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00MHz 주파수로 동작하는 DDR4 메모리 양산이 코앞에 다가왔다. DDR4 메모리의 표준 규격도 2012년 중반 결정될 예정이다. 국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미국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메모리 업계는 이르면 올해 말부터 DDR4 메모리 양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국 메모리 개발 생산업체 마이크론은 5월부터 차세대 DDR4 메모리 샘플을 생산하고 있다. 마이크론은 2013년 중으로 차세대 DDR4 메모리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DDR4 메모리의 규격은 현재 일반적으로 쓰이는 DDR3과 비교해 정보를 교환하는 속도가 빠르고 전력을 적게 쓴다는 점이 장점으로 꼽힌다.

마이크론의 DDR4 메모리는 최저 2133MHz 속도부터 구성된다. 현재 DDR3 메모리의 최고 동작 속도가 1600MHz 수준인 것을 생각하면, DDR4 메모리의 속도를 짐작할 수 있다. DDR4 메모리는 DDR3 메모리를 동작하도록 하는 데 필요한 1.5볼트보다 낮은 1.2볼트에서 작동한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차세대 DDR4 메모리는 우선 서버에 적용된 뒤, 일반 사용자를 위한 데스크톱 PC와 노트북 제품군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마이크론은 DDR4 메모리가 태블릿 PC와 같은 모바일기기에도 적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메모리보다 전력 효율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모바일기기에 적용되기에 알맞다.

국내 업체들도 차세대 메모리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다. 국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반도체는 마이크론보다 앞서 지난 3월, 미국 ‘국제고체회로학술대회(ISSCC) 2012’에서 30nm 공정이 적용된 DDR4 메모리 시제품을 선보인 바 있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는 올해 말까지 20nm 미세공정을 적용해 DDR4 메모리 양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ISSCC 2012에서 삼성전자가 공개한 DDR4 메모리는 1.2볼트 저전압에서 3200MHz로 작동하고, 하이닉스 제품은 2400MHz로 동작했다.

아직 차세대 DDR4 메모리에 대한 표준 규격은 발표되지 않았다. 메모리 표준을 정하는 단체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는 올해 중반께 차세대 DDR4 메모리 규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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