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맥스-HP,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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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맥스소프트가 한국 HP, DK유엔씨와 손잡고 어플라이언스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거세지기 시작한 어플라이언스 흐름에 티맥스소프트도 가세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이다. 오라클의 통합 어플라이언스 시스템인 엑사시리즈와 IBM의 통합 어플라이언스 퓨어시스템즈의 더 이상 국내 어플라이언스 시장 주도권을 넘길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

티맥스소프트는 5월10일 한국HP, DK유엔씨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새로운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 ‘아이플럭스’를 선보였다. 아이플럭스는 HP의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하드웨어 장비에 티맥스의 웹애플리케이션서버 ‘제우스’를 비롯한 미들웨어 제품군이 올라간 제품이다. IT서비스 전문업체인 DK유엔씨가 ‘아이플럭스’ 어플라이언스의 국내 시장 공략을 맡았다.

이종욱 티맥스소프트대표는 “고성능과 안정성을 원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고 관리하고자 한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아이플럭스’가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라며 “3사의 경쟁력을 합쳐 국내 미들웨어 어플라이언스 시장을 주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비용절감 문제와 최적화 이슈가 떠오르면서 어플라이언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국내에도 많아졌다. 이런 점에서 소프트웨어를 갖고 있는 티맥스와 하드웨어를 갖고 있는 HP, 서비스에 나선 DK유엔씨의 협력은 예전부터 예고돼 왔다.

지난해 한국HP는 본사가 위치하고 있는 미주 지역을 제외한 지역 중 최초로 ODP(OEM Development Partner)를 통합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사업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와 손을 잡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첫번째 성과가 이번에 티맥스 DK유엔씨와의 제휴인 셈이다.

아이플럭스를 선보이기 위해 티맥스소프트와 한국HP는 9개월전부터 최적화 작업을 준비했다. 양사 엔지니어들은 총 250여개 항목에 대한 최적화 작업을 수행했다. 그 결과 기존 HP의 장비와 티맥스의 솔루션을 별도로 구입해 이용하는 것보다 3배 이상 향상된 시스템 처리 속도를 선보인다. 안정성, 고가용성, 확장성을 비롯한 최적화된 컴퓨터 환경도 보장한다.

이들이 새롭게 선보인 어플라이언스는 표준, 클라우드, 라이트까지 제품 라인업도 다양하다. 티맥스소프트 측은 대규모 컴퓨팅 환경서부터 작은 단위의 애플리케이션 환경까지 폭넓게 도입해 활용할 수 있게 어플라이언스를 최적화했다고 발표했다. HP측은 이미 판매준비는 완료됐으며, 주문 후 도입 구축까지 약 4주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덧붙였다. 이는 기존 HP 서버를 주문해 도입하는 시간과 같다. DK유엔씨 측은 사전예방 서비스를 통해 장애를 미리 예방하고, 장애 발생시 신속한 복구로 시스템 가용성이 극대화되는 것을 목표로 차별화된 어플라이언스 기술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3사의 협력에 대해 함기호 한국HP 대표는 “한국 기업은 치결한 경쟁구도 속에서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 요구에 그 어느때보다도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비용 대비 효율적인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솔루션을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3사의 협력이 국내 시장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한국 HP관계자에 따르면 “애초부터 국내 시장만 생각하고 협력을 맺은 것이 아니고, 반응이 좋을 경우 해외 시장도 공략할 계획”이라며 “다른 국내 소프트웨어 업체와의 협력도 진행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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