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를말한다]⑦토마토시스템스 박상국 이사, “수익성과 대중화 모두 잡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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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분야의 비즈니스 모델은 뭘까 고민했습니다. 공개하고 기술지원하면 되겠다는 막연한 생각 말고 좀더 구체적이고 정교한 모델을 생각해야 했습니다. 그래서 개인들에겐 공개하고 기업들에겐 상용 패키지를 파는 모델을 만들었습니다. 수익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토마토시스템 솔루션사업부 박상국 이사의 말이다.

tomatoexriaorgRIA(Rich Internet Architecture) 전문 솔루션 제공 업체인 토마토시스템(www.tomatosystem.co.kr)은 2008년 5월 21일, 오픈소스 RIA 제품인 ‘엑스리아(eXria)’를 출시하면서 국내 기반의 오픈소스 업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RIA 진영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신들의 노하우가 축적된 개발 환경을 오픈한 것이다.

엑스리아는 응용 프로그램을 작성하는 개발자들을 위한 RIA 통합 개발 환경으로 이클립스 기반 통합 개발 툴인 ‘엑스리아 스튜디오'(eXria Studio)와 ‘엑스리아 클라이언트'(eXria Client) 그리고 ‘엑스리아 서버'(eXria Server)로 구성된다.

글로벌 오픈소스 SW 등록사이트인 소스포지닷넷과 지난해 7월 오픈한 ‘엑스리아’ 커뮤니티 사이트(www.exria.org)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박상국 이사는 “기술 중심의 기업에서 지식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한 도전입니다. 또 글로벌 RIA 툴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개발자 풀을 확대해야 되는데  오픈소스 전략이 해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고 설명한다. 전문 인력을 투입해 특정 기술을 개발하는 방식에서 열린 공간을 마련, 전세계 개발자들이 함께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자연스럽게 컨설팅 관련 사업도 강화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토마토시스템은 대용량 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는 엔터프라이즈팩은 상업용 라이선스를 적용하고, 이런 기능이 빠진 것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시장의 변화도 토마토시스템이 오픈소스 업체로 탈바꿈하는 데 많은 영향을 미친 듯 했다. 박 이사는 리눅스로 대변되는 인프라 위에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얹고 싶어하는 고객들의 요구가 늘고 있고, 이런 요구는 기본적으로 엔터프라이즈팩을 통해 수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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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지난해 오픈소스화를 선언한 후 시간이 지났지만 아쉬움도 있다. 오픈소스의 성패를 좌우하는 커뮤니티 활성화 문제다. 관련 커뮤니티 사이트를 오픈했지만 다운로드 받는 이들은 많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이들이 많지 않다. 이 문제는 토마토시스템이 해결해야 될 문제다. 토마토시스템은 커뮤니티 지원인력을 배치하고 순차적으로 개발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할 계획이다.

RIA 분야는 어도비와 마이크로소프트의 피할 수 없는 한판 경쟁이 벌이지고 있고, 이들도 우군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토마토시스템은 개방화된 플랫폼으로 두 진영 모두와도 호환되고, 국내 구축 경험도 많아 쉽사리 외산 업체 주도의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지는 않았다.

대형 벤더와의 경쟁에서 오픈소스화를 선언한 토마토시스템이 바람대로 개발자 저변을 확대하면서 시장을 이끌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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