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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클라우드 컴퓨팅에 ‘딴지’
by 도안구 | 2009. 02. 23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 확산도 환율 변동에 발목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환율 급등은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업체는 물론 이를 도입하는 고객들까지 그 피해를 입는데 이런 상황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환율 문제는 최근 IT 업계의 골치거리 중 하나다. 환율이 오르면 도입 가격이 그만큼 늘어나 미리 정해진 예산 범위를 넘어설 수 있다. 최근 정부종합센터의 서버 공급과 관련해 두 번의 유찰을 빚은 것은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다.

최근에는 환율 문제가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도 이 문제에 대해서 자유로울 수 없다.

최근 새로운 웹 서비스 개설을 준비중인 국내 업체의 한 관계자는 “아마존의 웹서비스(AWS)의 경우 초기 투자비가 많이 들지 않아 상당히 미력적인 것은 사실”이라고 전하면서도 “그렇지만 최근 급등한 환율 때문에 고민이 많다. 최고 트래픽 기준으로 IT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고, 관리 인력이나 공간도 별도로 마련할 필요가 없어서 매력적인데 너무 오른 환율 때문에 고민중이다”라고 밝혔다.

이런 고민은 구글(google)의 구글앱스에 적용해 봐도 그 이유를 알 수 있다.

지메일과 구글토크, 구글캘린더, 구글문서도구, 구글 사이트 도구의 경우 표준형 가입자에게는 사용자 계정 50개까지 무료로 제공된다. 메일저장용량은 계정당 7.298263GB. 유료인 고급형의 경우 사용자 계정당 1년에 50.00달러를 지불하는데 메일 저장용량은 계정당 25GB다.

고급형의 경우 원화가 1 달러 대비 1000원일 경우 연간 1인당 5만원을 지불하면 되지만 환율이 1500원에 이르면 연간 7만 5천원으로 급격히 상승된다. 100명이 사용할 경우 전자는 500만원을 결제하면 되지만 1500원일 경우 750만원으로 250만원을 더 지불해야 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해 기술 분야에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지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파생될 수 있는 환율 문제나 과금 기준 등 전혀 다른 문제가 클라우드 확산의 발목을 잡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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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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