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토리지] SMB도 클라우드 스토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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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규모 비즈니스, 클라우드 스토리지 서비스로 이동

virgin-media-business소규모의 비즈니스가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로 이동할 것이라는 것은 충분히 예상되는 상황인데요, 버진미디어 비즈니스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소규모 비즈니스의 14% 이상이 구글 드라이브나 드롭박스 등과 같은 데이터 전송 서비스를 찾고 있다고 합니다. (보도자료)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주된 이유로는 가상 전용 데이터센터를 이용하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하는군요. 당연한 이야기일 것입니다. 컨슈머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기 위해서 규모가 작은 기업들은 전용의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확보할 수 있게 된 현 시점에서 데이터 전송을 위한 서비스로서 별도의 스토리지 서비스보다는 이미 잘 알려진 클라우드 기반의 스토리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 판단일 것입니다.

버진미디어 비즈니스가 데이터센터 사업을 하고 있는 곳이기 때문에 이러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오고 어쩌면 설문의 타깃 자체가 기업 전반이 아니었기 때문에 이렇게 나왔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적어도 한가지 구분지어야 할 것입니다. 컴퓨팅 서비스와 스토리지 서비스, 데이터 전송 서비스 등이 각각 다르게 위치한다는 점입니다. 비즈니스를 위한 인프라로서 컴퓨팅 서비스와 스토리지 서비스는 데이터 전송 서비스와 다르고 소규모일수록 규모를 갖추는 비용보다 임대를 하여 사용하는 것이 보다 이점이 있을 것입니다. 실제로 보안이 되지 않는 퍼블릭 인터넷 구간에서의 데이터 전송은 서비스 제공자가 자체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기보다는 드롭박스와 같은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훨씬 나을 것입니다. 국내 비즈니스 생태계를 보는 입장에서는 이러한 부분이 다소 먼 나라 이야기 같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드롭박스 서비스가 들어오면서 어떠한 변화가 생길지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백업으로 전환할까

백업 소프트웨어 기업인 아시그라가 백업에 관한 설문을 실시하였는데, 대다수의 기업들이 현재의 백업 시스템을 클라우드 백업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합니다. 아래 그림에 확인할 수 있듯이 기업의 62%가 향후 12~18개월 이후에는 새로운 데이터 백업 및 복구 방식을 생각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또 다른 문항인 클라우드 백업을 생각하고 있는가에 대해서는 66%가 그렇다고 대답을 하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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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새로운 백업 대안을 찾고자 하는 것은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우선 데이터의 증가량이 가장 큰 고민이라고 합니다. 106개 기업 중 59%가 데이터 증가를 최우선으로 꼽았는데요. 그 뒤를 빠른 복구 시간(54%), 시스템 비용(33%), 기존 백업 솔루션의 복잡성(32%), 다양한 모바일 기기 대응 불가(23%), 컴플라이언스 이슈(21%), 데이터 불신(20%) 등을 꼽았습니다.

아래 그림은 데이터 백업 및 복구에 관한 가장 골칫거리가 무엇인가 하는 질문에 대해서 빠른 데이터 복구와 안전한 데이터 보호, 비용합리성, 신뢰성 등이 거의 비슷한 비중으로 나왔는데요. 아주 단순하게 말하자면 이들 4가지 문제만 해결하면 백업 및 복구에 관한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겠군요. 물론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지만, 결론적으로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가야 한다는 것이 의도된 결론이라고 여겨집니다.

Asigra-survey-2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슬라이드셰어에 공개해 놓았는데요. 관심 있으신 분은 여기를 눌러 확인해 보세요.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

지난 4월 말로 분기를 마감한 몇 개 스토리지 기업들의 실적을 살펴보았습니다. 먼저 HP를 보니 분기별로는 4%가 성장을 하였는데요. 지난 분기에 9억9천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 9억8천만달러와 비교해서 소폭 성장했고 연간 성장율로 보니 1% 성장을 하였군요. 스토리지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EMC, HDS, 넷앱 등과 비교해서 만족할만한 성장을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이러한 현상은 IBM이나 델 등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연간 성장율을 보면 IBM이 4%가 떨어졌고 델 역시 8%가 감소했습니다. HP만 1%나 늘었더군요. 하지만 HP 역시 지난 6개월 동안 19억4500만달러라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6개월 누적 매출과 비교해 볼 때 2% 낮은 수치입니다. 이와 같은 시기(분기)에 델은 4억44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 5억달러와 비교해 보면 11%가 낮은 수치로서 종합 IT 기업들이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편 넷앱은 지난 4월27일로 FY12의 4분기를 마감했는데요. 분기 실적은 17억300만달러로 전년 같은기간 14억2800만달러와 비교하면 분기에 19% 성장했고 FY12 전체는 62억3300만달러로 FY11 전체인 51억2300만달러와 비교해 보면 연간 22% 성장하였습니다. 이익의 측면에서 보면 분기에 1억8천만달러의 이익을 남겼고 FY12 전체로는 6억540만달러를 남겨서 상당히 비즈니스 결과가 좋습니다. 지난 분기의 이러한 실적에 대해 넷앱은 850개 이상의 고객이 만들어졌고 넷앱과 시스코의 협력에 따라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두드러진 결과를 보니 소프트뱅크의 IT인프라 개선과 협력, 빅데이터를 위한 E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HDS의 경우 3월 31일로 FY11의 4분기를 마감했는데요. 히타치 그룹 등의 연결 작업 등으로 다른 기업과 비교해 조금 늦게 발표되었습니다. HDS에 따르면 가장 가파른 성장을 한 분기였다고 밝히고 있으며 히타치제작소와 HDS 전체를 통틀어 보면 11억3500만달러로 연간 9% 성장을 하였습니다. 전년 같은기간(FY10의 4분기)과 비교해 보면 미국을 포함한 북미 대륙의 경우 16% 성장하였고 유럽을 포함한 EMEA가 6% 성장,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3% 성장을 하였습니다. 하드웨어가 55% 성장을 하였고 소프트웨어는 15%, 서비스는 30%가 성장을 하였습니다.

종합해 보면 넷앱과 HDS 등과 같이 스토리지 기업들의 성장이 확연히 눈에 띄고 있습니다. 스토리지 전문성과 데이터 관리 및 보호 등의 전략 등을 잘 수행하는 기업들이라서 그런지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군요. 만약 스토리지 기업들이 서버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요? 무척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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