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새 정책, 이용자 뜻에 따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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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9억100만 이용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하고 있다. 페이스북은 인구 수로 따지면 13억 중국과 11억 인도에 이은 세계 3위 국가인데, 정부라도 만드는 것일까.

페이스북은 권리 및 책임에 관한 정책과 데이터 사용 정책에 관한 의견을 이용자에게 묻기 위해 미국 서부시간 기준으로 6월1일 오전 9시부터 6월8일 오전 9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이용자는 투표를 위한 페이스북 응용프로그램(앱)을 설치해 기존안과 수정안 중에서 무엇을 정책으로 삼을지를 투표하면 된다. 9억명이 넘는 페이스북 이용자 중 30% 이상이 투표에 참여해 나온 결과는 구속력을 얻게 되는데 페이스북은 만약 30%를 채우지 못해도 결과를 참고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투표 대상인 두 문서는 페이스북이 올 5월 이용자의 의견을 바탕으로 마련한 수정안으로, 페이스북은 이용자에게 수정안과 기존 문서를 두고 선호도를 조사하기 위해 투표를 실시한다. 올해 페이스북은 아일랜드 데이터보호위원회가 정책의 예와 설명을 이용자가 이해하기 쉽게 수정하라고 권고했고, 지난해와 올해 타임라인을 비롯하여 새 기능을 도입하고 내부 조직에 변화가 생기며 권리 및 책임에 관한 정책과 데이터 사용 정책을 수정했다.

정책을 수정하고 바로 적용하면 될 일인데 페이스북은 왜 번거롭게 투표를 진행하는 것일까. 페이스북은 “저희가 이처럼 어려운 과제에 대한 해결 방법을 모두 갖고 있는 것은 아님을 솔직히 말씀드립니다”라며 “다만 저희는 해결 방법을 찾는 과정에서 회원님들의 참여와 파트너쉽이 꼭 필요하다는 것만은 알고 있습니다.  이것이 저희가 새로 제안된 권리 및 책임에 관한 정책과 데이터 사용 정책에 대한 회원님들의 투표에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라고 투표를 진행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페이스북은 이용자 수가 2억명이던 2009년에도 정책 변경을 두고 이용자의 의견을 묻는 투표를 진행한 바 있다. 투표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페이스북 거버넌스 페이지를 참고하고, 투표를 하려는 이용자는 페이스북 앱을 설치해야 한다.

자세히 보기:

페이스북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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