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스토리지] 카미나리오 2500만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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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전세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 3% 성장

전세계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이 지난 분기 IDC에서는 7% 성장하였다고 말하였고 가트너는 8% 성장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는 다소 온도차가 있는데요. 전세계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시장은 고작 3% 성장하였다고 합니다. IDC가 지난 분기 조사를 했더니 연 3.3% 성장한 35억달러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소프트웨어 기업별로는 EMC가 24%로 선두에 있으며 그 뒤를 IBM이 15.7%, 시만텍이 14.8% 등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IDC에 따르면 컴볼트와 IBM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였다고 하는데요. 컴볼트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26.2%, IBM은 18.4% 성장을 하였습니다. HP는 오토노미 덕분에 18.4%의 성장을 하였군요.

분야별로는 데이터 보호 및 복구가 5.5% 성장하였고 아카이빙 분야는 5% 성장하여 이 두 분야가 가장 두드러진 성장을 하였습니다. 금액 별로 보면 각각 12억5천만달러와 4억1100만달러에 이르는 규모로 성장하였군요. 지난 분기 스토리지 소프트웨어가 35억달러 규모였다는 점을 생각해 본다면 데이터 보호 및 복구와 관련된 시장이 12억5천만달러니 거의 절반에 이르는 분야가 여기에 해당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이는 데이터 폭증 현상과 관계가 깊은데, 이쯤 되면 데이터 중복제거 제품이 킬러앱이 될 수 밖에 없겠군요. 이른바 중복제거 기술이 적용된 백업 솔루션이 결국 대세라는 것이 또다시 확인되는군요.

.카미나리오 2500만달러 투자 유치

Kaminario-logo아직 스타트업 기업인 탓에 국내에서는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예전에 이미 포스팅 한 바 있는 카미나리오가 이번에 2500만달러를 총 7개 투자사로부터 유치하였다고 하는군요. SSD와 DRAM을 이용하여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을 만드는 기업 중 상당히 전도 유망한 기업으로 알려져 있는 카미나리오인데요. 현재까지 투자된 전체 금액이 약 6천만달러에 이릅니다.

지난 해 몇 개의 미디어로부터 주목할만한 스토리지 기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이 기업은 SPEAR(Scale-out performance storage architecture, 아래 그림 참조)라는 아키텍처를 통해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현하고 있는데요. 자동 데이터 분산과 지능적인 IO 병렬 처리, 데이터 보호와 자가 치유 등에 관한 특허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계 자체는 블레이드 서버에 카미나리오의 소프트웨어를 올려서 고성능 스토리지 시스템을 구성합니다.

Kaminario-SPEAR-Arch

모든 IO는 아이오디렉터라는 것을 통하게 되어 있고 이 아이오디렉터는 최소 2대로 구성됩니다. 그리고 인터페이스 방식은 FC로 연결되고 스토리지 유형은 블록 형태입니다. 아이오디렉터를 통해 들어온 데이터는 데이터노드라는 곳으로 저장이 되고 이 데이터노드는 DRAM과 플래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아이오디렉터는 데이터의 분산 처리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읽기 작업의 경우 아이오디렉터에서 수행하고 데이터노드는 기록하는 작업을 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이야기되는 외장형 스토리지 시스템에서의 캐시와 같은 역할을 아이오디렉터에서 하기도 합니다.

데이터노드는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백업이라는 부분이 있는데요. 여기에는 HDD가 장착되어 있어 가령 플래시에 기록되어 있는 데이터를 HDD와 미러링을 하거나 백업을 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HDD는 RAID10으로 구성한다고 하는군요.

데이터 보호를 위한 기능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디스크 구성은 RAID10으로 되어 있으며 스냅샷과 복제를 모두 지원한다고 백서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SPEAR라는 아키텍처,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기본적으로 스케일 아웃 구조를 채택하고 있어 노드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또한 몇 가지 구성 모델이 있어서 플래시와 DRAM 등을 혼용 구성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K2-F라는 모델의 경우 MLC 타입의 플래시를 통해 최대 100TB까지 구현할 수 있다고 하는군요. 제품의 사양은 아래 간단히 정리해 보았습니다.

  • 카미나리오 K2-F: Flash(MLC), 3-100TB, 100,000-600,000IOPS, 지체의 경우 Read 260μ초/Write150μ초, 1-8GB/초의 쓰루풋
  • 카미나리오 K2-H: Flash(MLC)와 DRAM, 3-100TB, 200,000-800,000IOPS, 지체의 경우 Read 120μ초/Write260μ초, 1-12GB/초의 쓰루풋
  • 카미나리오 K2-H: DRAM, 3-100TB, 300,000-1,500,000IOPS, 지체의 경우 Read 120μ초/Write150μ초, 1.6-16GB/초의 쓰루풋

소프트웨어는 카미나리오에서 개발을 하지만 하드웨어의 경우 외부에서 조달을 하고 있습니다. 플래시 기술의 경우 퓨전IO와 협력을 하고 있고 서버의 경우 델의 장비들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어플라이언스 제품들은 델 파워엣지 M610과 M710 등 블레이드 서버에서 동작하며, 델 역시 카미나리오의 제품을 재판매하고 있습니다.

카미나리오는 현재 이스라엘 기업입니다. 창업국가라는 책을 읽으면서도 많은 부분에서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는데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상당히 다른 면을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역시 주변국과 늘 대치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외-이스라엘이 아닌 다른 나라-에서의 투자는 계속 이어지고 있고 자연자원도 우리와 비슷하게 상당히 적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이 있는 것도 아니죠. 적어도 표면적으로는 말이죠.

하지만 가진 것은 사람밖에 없다는 점은 우리와 너무나 닮아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정책적으로 몰아주기를 하고 있었던 것과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은 그 에너지를 해외로 해외로 보냈습니다. 전세계 IT 기술 중 이스라엘의 기술이 들어가 있지 않은 것이 없을 정도인데, 참으로 많은 부분 생각하게 하는 대목입니다. 상생을 외치고 있는 요즘, 자꾸 그것이 수사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저만의 기우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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