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눅스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리누스 토발즈가 최대 그래픽 공급업체인 엔비디아를 향해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들면서 욕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컴퓨터월드를 비롯한 외신은 토발즈가 지난 6월14일(현지기준) 핀란드 오타니에미알토즈 기업가 정신센터 주최로 열린 포럼 연설 도중 엔비디아를 향해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이날 토발즈는 설명과 강연을 겸하며 약 1시간에 걸쳐 리눅스 운영체제에 대해 발표했다. 강연이 거의 마무리 되고 청중과의 대화에서 문제의 폭언이 터져나왔다.
한 여성 청중이 “엔비디아의 옵티머스 칩을 사용하는 노트북에서 리눅스가 제대로 작동되게 하려고 노력중”이라고 밝히자 토발즈는 “엔비디아는 리눅스가 하드웨어 제조업체들과 관계를 맺는데서 항상 최악의 골칫덩어리로 작용했다”라며 “엔비디아가 정말로 많은 칩을 안드로이드 시장에 공급하면서도 자신만의 이익을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이어 엔비디아를 향해 욕을 하며 가운데 손가락을 치켜든 것. 문제의 동작 이후 토발즈는 스스로도 겸연쩍었는지 “나쁜 뜻으로 한 말을 아니다”라며 “다른 회사들도 정당해서 이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엔비디아는 그동안 안드로이드 같은 리눅스 기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가장 많은 수익을 거뒀지만, AMD 행보와 다르게 지적재산권 보호를 이유로 오픈소스 드라이버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AMD는 오픈소스 드라이버를 제공했다.
유튜브에 올라온 강의 동영상을 살펴보면 약 49분 되는 동영상 가운데 토발즈가 엔비디아를 향해 욕설을 퍼붓는 장면이 나온다. 토발즈는 “엔비디아를 지금까지 그가 만나본 회사 중 가장 최악의 회사”라고 평가하며 “엔비디아도 리눅스 지원에 대한 의무가 있다”라고 말했다.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드라이버만 신경 쓰고, 오픈소스 드라이버는 생각도 하고 있지 않은 엔비디아의 행보를 지켜보던 토발즈가 참다가 기어코 쓴소리를 내뱉은 것이다.
이에 대해 엔비디아는 언급하기를 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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