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aS도 구글로! ‘구글 컴퓨트 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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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은 세계에서 가장 큰 데이터센터와 네트워크 인프라를 갖고 있다. 동시에 가장 큰 NoSQL 데이터 스토어를 갖고 있기도 하다. 이젠 이런 최고의 환경을 다양한 개발자들도 누릴 수 있게 만들겠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컨벤션센터에서 6월27일부터 29일(현지기준)까지 열리는 구글 I/O에서 우르스 횔즐 구글 테크니컬 인프라스트럭처 수석 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의 인프라(IaaS) 서비스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클라우드 기반의 소프트웨어 서비스(SaaS)와 플랫폼 서비스(PaaS)를 넘어 IaaS까지, 통합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나선 셈이다.

그간 구글은 구글 앱 엔진,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구글 빅쿼리 같은 다양한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를 선보였지만, IaaS 시장에는 직접 뛰어들지 않았었다. 횔즐 수석 부사장은 “구글 컴퓨트 엔진은 하루에도 수십억 건에 이르는 웹페이지 색인을 생성하고 처리하는 구글의 데이터센터 인프라 경험이 그대로 녹아 있다”라며 “무한 컴퓨팅이 가능한 규모와 성능을 바탕으로 개발자들이 안정성 있는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랑했다.

구글 컴퓨트 엔진은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기업들이 서버, 스토리지를 사용한만큼 비용을 내는 형태다. 리눅스 가상 머신을 올려 사용할 수 있으며 10개 또는 1만개에 이르는 가상머신을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개설할 수 있다. 가상 코어를 8개까지 지원하며, 각 가상 코어당 3.75GB 램을 할당한다. 스토리지는 기존 구글 스토리지를 사용하며, 네트워크는 자체 검증된 방화벽을 통해 보안을 강조했다고 구글은 밝혔다. 구글 컴퓨트 엔진은 직접 가상머신을 관리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제공하기도 하나, API가 공개돼 있기 때문에 개발자 구미에 맞춰 스스로 가상 환경 관리 솔루션을 개발할 수도 있다.

구글은 I/O 행사를 통해 구글 컴퓨트 엔진은 수천개의 프로세서를 요구하는 생명공학 데이터 연구에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NoSQL을 강조한 이유도 빅데이터를 처리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려고 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구글 컴퓨트 엔진’이라는 IaaS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클라우드 서비스의 원조격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정면대결이 불가피해 보인다. 실제로 휠즐레 수석 부사장은 아마존은 직접 언급하진 않았지만 경쟁 플랫폼과의 가격 효율성을 언급했다.

횔즐 수석 부사장은 “이런 혜택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경쟁 플랫폼의 50% 수준”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구글 컴퓨트 엔진 사용료는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가상 머신 인프라와 네트워크, 인터넷 사용료, IP주소 비용, 디스크 관리 비용 별 월 사용 금액이 자세히 나와 있다.

한편, 이날 구글은 iOS에서 사용할 수 있는 구글 드라이브와 오프라인 구글문서도 함께 선보였다. 구글 드라이브는 맥, 윈도우, 크롬OS 안드로이드와 iOS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프라인 구글문서는 오프라인 지메일처럼 오프라인에서 문서 작업을 하다가 네트워크에 연결되면 작업한 내용이 바로 반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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