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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모바일미 종료, 아이클라우드 새단장

2012.07.03

애플의 유료 클라우드 서비스인 ‘모바일미’가 6월 30일로 서비스를 종료함에 따라 이를 대체하는 아이클라우드의 웹서비스가 개선된다. 애플은 개발자를 대상으로 아이클라우드 베타 페이지를 공개했다. 일반 이용자들은 아직 이용할 수 없다.

애플은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료로 운영하는 모바일미, 무료로 운영하는 아이클라우드 두 가지로 나누어 운영해 왔는데 사실상 두 서비스에 큰 차이가 없고 애플이 모바일미보다 아이클라우드쪽에 집중하게 되면서 모바일미의 서비스 종료를 예고한 바 있다. 이번 베타 버전은 두 서비스를 아이클라우드로 통합하면서 기능을 강화한 것이다.

새 아이클라우드에는 캘린더와 아이폰 찾기 메뉴가 개선되고 이전에 없던 ‘메모’와 ‘미리 알림’이 포함된다. 메일이나 연락처는 아직 바뀌는 것이 없다.

캘린더는 그 자체로는 달라진 점이 거의 없지만 미리알림이 별도 메뉴로 분리됐다. 미리알림을 GTD(Getting Things Done) 용도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일정과 묶어서 볼 수 있던 것이 사라지는 점은 안타깝다. 옵션으로라도 캘린더 내에 통합해서 보여주는 기능을 넣어주었으면 한다.

그 대신 미리알림을 별도 앱으로 떼어내면서 아이패드에서 보는 것과 비슷하게 바뀌었다. 하지만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처럼 위치 정보에 의한 알림 기능은 입력할 수 없다. GPS가 없는 PC라고 해도 웹에서 입력한 위치 알림 정보가 아이폰에서도 이뤄질 수 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메모 역시 별도 앱으로 정리되면서 아이폰에서 적은 메모들을 PC나 맥에서 별다른 작업 없이 열어볼 수 있게 됐다. 특별히 새로울 것은 없는 기능들이지만 기존 5개 뿐이던 아이콘이 일곱개로 늘어나면서 좀 더 풍성해진 느낌 정도다. 아이클라우드 웹페이지가 바뀌어도 아이폰, 아이패드 등은 달라지는 것 없이 그대로 쓸 수 있다.

6월 30일로 서비스를 종료한 모바일미는 기존 이용자들의 정보를 아이클라우드로 이전할 수 있는 정도로만 열어 두었다. @me.com으로 끝나는 e메일 계정과 일정 정보 등을 그대로 끌어와 쓸 수 있다. 또한 모바일미가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인 만큼 애플은 아이클라우드에 기본 5GB외에 20GB의 추가 공간을 제공해준다. 단 웹하드처럼 쓰던 아이디스크의 데이터는 아이클라우드로 옮겨지지만 기능이 일부 변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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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IT 컬럼니스트, 기술과 사람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e메일 work.h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