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뛰는SW](26)윤석구 테르텐 대표, “혁신 원동력은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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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망이 구축되었다고 해서 모두 행복하지는 않았다. 초기 가입자를 확보할 수 있었던 통신사와 새로운 기회를 얻었던 포털과 전자상거래 업체들은 함박웃음을 터트렸다. 하지만 음악, 만화, 영화, TV 드라마, 책 등 다양한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곳들은 한숨을 쉬었다. 힘겹게 만든 콘텐츠가 아주 손쉽게 복제 돼 순식간에 공짜로 퍼져 나갔기 때문이다. DRM(디지털 저작권 관리) 제품이 등장한 배경이다.

테르텐도 이 분야에서 일하는 기업 중 하나다. 테르텐은 PC와 모바일 분야에서 DRM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영역에도 진출했다.


윤석구 테르텐 대표는 “지난 2000년 7월에 회사를 설립해 3번의 혁신을 꾀했습니다.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기술이 그 원천이었죠. 암호와 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이련 혁신을 가능케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테르텐은 경쟁사들이 음악용, 영화용, 교육용 DRM을 따라 판매할 때 하나의 플랫폼에서 이를 모두 지원토록 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윤 대표는 DRM 플레이어를 직접 개발하지 않고 이미 고객들이 사용하고 있거나 시장에서 잘 사용하고 있는 플레이어 안에 복호화 모듈을 집어 넣었다고 밝혔다. 사용자별도 콘텐츠에 따라 별도의 뷰어를 사용하지 않아도 관련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는데 이런 것이 시장에 통했던 것. 범용 플레이어를 설치한 사용자가 유료 콘텐츠를 볼 때 해당 콘텐츠가 재상될 때만 관련 DRM이 적용될 수 있도록 하면서 사용자와 서비스 사업자 모두를 만족시키는 전략이었다.

그는 “창업 초창기에는 테크놀로지 홀딩스라는 개념을 생각했습니다. 기술만 전문적으로 연구하고 해결책을 만들어 놓으면 이 기술을 라이선싱해서 완제품을 개발하는 회사가 활용토록 하는 것이죠. 해외에서는 아주 일반화된 모델이었지만 국내와는 상황이 많이 달라서 이제는 기술을 공개하지도 않고 있습니다. 안타깝기도 하고 아쉽기도 합니다”라고 밝혔다.

또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되면서 64비트를 발빠르게 지원한 것도 차별성을 갖게 했다. 국내 보안 업체들이 64비트 제품 출시가 늦었던 걸 빠르게 대응했다.

하지만 위기가 없었던 건 아니다. 콘텐츠 시장에 불법 복제가 난무하고 초기 DRM 업체들이 늦게 대응하면서 국내 콘텐츠 시장 자체가 죽어버렸다. 당연히 콘텐츠 사업과 함께 성장하는 DRM 업체들도 그 여파를 고스란히 받았다. 그나마 인터넷 강의 시장에서 확실한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이런 위기를 극복했다. 특히 PC 이외에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집중하면서 고객 신뢰들을 쌓았다.

모바일 기기에 집중하다보니 근래 스마트폰 시장을 겨냥한 새로운 도전에도 나설 수 있게 됐다. 테르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솔루션 시장에 뛰어들었다.

위키피디아에 따르면 MAM은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같은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다양한 기업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배포(App delivery), 보안(App security), 업데이트(App updating), 사용자 인증(User authentication), 사용권 허가(User authorization), 버전 확인(Version checking), 알림 서비스(Push services), 리포팅과 트래킹(Reporting and tracking)을 제공한다.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이 ‘보안’ 분야에 집중되었다면 MAM은 보안과 애플리케이션의 활용이 적절히 혼합돼 있다는 설명이다. 물론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MDM과 MAM 진영간 기술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다만 개인들이 자신이 구매한 모바일 기기를 가지고 기업 내 업무를 보고 있는 추세[BYOD: Bring your on Device]로 인해 기업 IT 관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반드시 필요한 제품군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윤석구 대표는 “시스템 소프트웨어와 암호화 기술을 보유했고, 그간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DRM 제품을 제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MAM 분야로 눈을 돌리게 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PC와 모바일 디바이스 운영체제는 그 설계 방식부터 차이가 난다. PC용 보안 제품들의 경우 시스템을 반드시 건드려야 관련 기능들을 제공할 수 있다. 바이러스든 안티바이러스 제품이든 시스템을 건드려야 되는 반면에 모바일 운영체제는 ‘샌드박스’라는 개념을 통해 핵심 기능에 외부 애플리케이션이 접근, 변형하는 걸 막고 있다. 수많은 모바일 기기에서 PC와 같은 환경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iOS나 향후 공개될 윈도우 폰 8의 경우 상당히 까다롭게 관련 정보를 외부에 오픈하고 있다. 안드로이드의 경우 오픈소스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보안 문제에 취약하기도 하고 또 이를 막는 제품들이 대거 쏟아지고 있는 이유라고 관련 업계는 전하고 있다.

새로운 시장 도전과 관련해 윤석구 대표는 “시스템을 보호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모바일 앱들을 보호하고 이를 잘 활용, 관리할 수 있는 영역도 있습니다. 기존 제품은 제품대로 개선해 나가면서 새로운 시장도 대응해야 된다고 봅니다. 국산 기술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해 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필요해 보입니다”라고 전했다.

인터뷰를 위해 자료를 조사하다보니 테르텐은 공동 경영인 체제였다. 또 공동 대표 중 한 명인 이영 대표가 윤석구 대표의 아내다. 아내는 암호화 분야를 전공했고, 윤석구 대표는 시스템 소프트웨어 전문가다. 이영 대표는 인터뷰에 동석하지는 않았다. 윤석구 대표는 “남성이 기업 경영자로 있는 것보다 여성이 대표로 있을 때 더 주목하는 것 같습니다. 이영 대표는 대통령부터 다양한 기업들의 CEO들과도 만났지만 전 고작 장관 한 번 만나본 게 최고였거든요”라면서 웃었다. 기회가 된다면 이영 대표를 나중에 별도로 만나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편, 윤 대표와 인터뷰 하기까지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렸다. 인터뷰를 날짜를 잡기 위해 접촉하면서 원하는 시간을 잡아보려고 하면 그는 국내에 없는 날이라고 답했다. 하루가 머다하고 해외 출장을 다니고 있었다. 소프트웨어 업계 사장단 모임에 가면 또 만났다. ‘언제 한 번 봐야 할 텐데요’라는 말을 서로 하다가 그 다음에 잡아보려고 했는데 또 일정이 맞지 않았다. 사정을 들어보니 일본 시장에서 좋은 성과가 나오고 있어 그곳에 집중하기 위해 바빴다고 한다.

마지막 인사를 나누면서 후회되는 결정은 없었는 지 물었다. 그는 “사업을 하기 위해 국내 사업 관행이나 환경들을 세밀히 살폈어야 했는데 기술만 개발했죠. 이 때문에 고생도 많았고 시행착오도 많았는데 그 부분이 좀 아쉬운 대목입니다”라고 밝혔다.

업력에 비해 테르텐의 매출은 아직은 미비하다. 사업 중간 내부 인력들이 나가 새로운 회사를 차리면서 특허권 소송도 있었고 윤 대표의 말처럼 기술 개발과 별개인 판매를 위한 대응이 부족했기 때문인 듯 보인다. 그래도 그들의 도전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10여년의 시간 속에서 새로운 무기를 들고 테스텐이 도전하고 있다.

다음은 윤석구 대표와 일문일답.

– 그 많은 영역 중 왜 디지털 저작권 관리에 주목했나.

1994년부터 1999년까지 삼성전자 기술전략실에서 미래예측 관련 된 일을 했었습니다. 어떤 시장이 뜰 지 파악하는 업무였습니다. 디지털TV나 PDA, PDA 폰, 요즘으로 보면 스마트폰인 셈이죠. 온라인 게임이나 전자상거래 같은 것들이었죠. 미국 유학 당시에는 전자화폐나 전자상거래 같은 것들이 대세가 될 것 같았어요. 회사를 그만두면서 온라인게임을 개발하고 싶었는데 투자하는 곳들이 없더라구요. 어떤 형태로든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활성화될 것 같았고 그곳에는 반드시 저작권 보호 이슈가 있어서 방향을 그리 잡았습니다.

보안 분야는 암호학이나 수학적 이론 배경이 필요한 분야가 있고, 또 파이어월이나 안티바이러스 같은 시스템 엔지니어링과 소프트웨어 해킹 관련된 분야가 있죠. 전 분산 운영체제 같은 시스템 엔지니어링 쪽이었고 자원을 배분할 때도 보안 문제는 기본적으로 적용되거든요. 상호 인증이 반드시 필요했구요. 암호학과 시스템 엔지니어링이 결합된 분야가 DRM 분야라서 그쪽으로 방향을 잡았죠.

– DRM 분야는 후발주자다. 선발 업체들과의 차별화 요소는 무엇이었나.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서 다양한 미디어 플레이어들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영화나 음악, 만화, 이러닝 같은 콘텐츠를 개별적인 솔루션이 아니라 모두 지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양한 모바일 기기에 대해서도 적용 가능하도록 했구요. 많은 서비스 업체들이 저마다의 미디어 플레이어들을 출시했습니다. 사용자들은 서로 다른 플레이어를 설치해야 되는 불편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별도의 플레이어를 사용하지 않고 이미 시장에서 통용되는 브라우저에서도 유료 콘텐츠들을 볼 수 있도록 했죠. 필요할 때만 암호화가 될 수 있도록 하다보니 속도도 빨랐고 사용자들의 불편도 해결됐습니다. 안정적으로 스트리밍할 수 있도록 제공하다보니 기회가 왔습니다.

– 임베디드 DRM분야에 특히 강세를 보인다는 평이 있다.

다양한 모바일 디바이스들이 나왔잖아요. PMP 업체들도 많았구요. PMP 업체들은 다양한 콘텐츠를 소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DRM을 탑재시키려고 했었죠. 성능에 주력했습니다. 2003년인가 부터는 일반 휴대폰을 통해 연예인들의 화보집을 볼 수 있는 서비스들도 나왔습니다. 초기 DRM 문제가 있어서 다 유출되는 문제가 있었죠. 저희는 그 후에 들어가서 그런 문제를 해결해 줬습니다. DRM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프로바이더(ASP) 모델로 요즘보면 반 클라우드 서비스인 셈이죠. 그후 이러닝 서비스 업체들도 많이 나왔습니다. 연예인 화보집에 서비스를 제공한 경험도 있다보니 이러닝 서비스 업체들이 저희에게 기회를 주었습니다. 고속 암호화 기술을 적용했더니 고객들이 성능에 놀라더라고요.

– 역설적으로 국내 디지털 콘텐츠 시장이 죽으면서 DRM 업체들도 상당히 어려웠다.

DRM은 반드시 필요한 것이지만 잘되려면 관련 시장이 커져야 하는 것이죠. P2P(Peer to Peer) 서비스들이 나오면서 콘텐츠 사업자들이 어려워졌죠. 한류 열풍이 불고 있지만 역으로 보면 국내 시장이 죽다보니 사업자들은 콘텐츠 시장이 있는 곳으로 나가려고 노력을 한 것이죠. 일본에서 그 가능성들을 봤고 지금은 그런 나라들이 더 많아졌죠. 우스개 소리로 P2P 업체가 등장해서 콘텐츠 사업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렸고 그 이후 긴 시간이 지나면서 한류까지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일이지요. 어려웠던 건 사실이고 그래서 새로운 분야에 눈을 빨리 빨리 돌렸습니다.

– 세 번의 혁신이 있었다고 밝혔는데.

아까 말씀드린대로 개별적인 영역별로 제품을 제공한 게 아니라 하나의 플랫폼에서 음악, 영화, 이러닝 관련해서 제공했죠. 기존 업체들과는 다른 방식이었습니다. 그것이 후발주자로서 시장에 뛰어든 차별화이자 혁신이라고 봅니다. 두번째는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되면서 발빠르게 64비트를 지원했습니다. 초기 DRM 업계 이외에도 많은 보안 업체들이 64비트 지원을 빠르게 하지 못했거든요. 세번째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MAM) 분야입니다. 모바일 기기에 올라가는 애플리케이션들에 대한 안전한 관리인 셈이죠.

–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관리는 모바일 디바이스 관리(MDM)와 무슨 차이가 있나. 해외에서는 여전히 논쟁중인데.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모바일 운영체제 업체들은 ‘샌드박스’라는개념을 운영체제에 적용했습니다. iOS의 경우에도 탈옥을 하지 않으면 그 시스템 파일에 접근할 수 없도록 한 것이죠. 마이크로소프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유는 PC 환경과 모바일 기기 환경은 너무나 다르다고 본 것이죠. PC 운영체제는 상당히 개방되어 있다보니 많은 문제가 있습니다. 보안이 강화되었지만 여전히 마찬가지죠. 스마트폰은 기본적으로 전화가 되는 폰입니다. 그런데 다운되고 그러면 안되거든요. 애플리케이션은 원하는 대로 활용을 하지만 반드시 시스템은 다운되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상당히 엄격한 잣대로 일부 파트너들에게만 관련 시스템 정보들을 오픈해줬죠.

MDM은 디바이스 관리 측면에 특화돼 있다면 MAM은 기업 내부의 수많은 비즈니스용 앱들을 배포하고 사용자 인증과 권한, 관리 등 좀더 애플리케이션 관리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모바일 기기에 DRM을 적용하면서 모바일 기기에 대한 이해가 있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시장에 도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 업력에 비해 매출은 그리 크지 않다. 특허 소송도 있었다.

창업 초기에 생각했던 모델은 저희는 핵심 기술만 개발을 하고 전문 업체들에게 기술 라이선싱을 하는 것이었어요. 테크놀로지 홀딩스라는 개념입니다. 다양한 보안 업체들이 필요한 핵심 기술을 개발, 제공하는 형태죠. 그런데 국내에서는 이런 모델이 잘 적용이 안되더라구요. 한마디로 기술 개발에만 집중했지 국내에서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상황에 대한 준비는 부족했던 것이죠.

특허 소송의 경우에는 굳이 언급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어쨌거나 저희가 시장에서 사라지지 않고 계속 기술 개발에 집중을 해서 지금까지 온 것이고 새로운 분야에 발빠르게 대응해서 회사를 잘 키워나가야겠죠. 국내 뿐아니라 일본 시장에도 이미 고객을 확보한 만큼 조금씩 매출은 늘어날 것으로 봅니다.

– 부부가 공동대표던데.

아내와 함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아내는암호학을 연구한 친구죠. 전 시스템 소프트웨어였고요. 그래서 좀 독특한 제품들이 출시되는 것 같습니다. 아내는 기술도 잘 알고 사업도 저보다 더 잘하죠. 중소기업을 하다보면 경영자가 상당히 외롭습니다. 자기 혼자 결정해야 될 것들도 많구요. 잘하는 영역도 있지만 반면에 못하는 영역도 있거든요. 개발을 잘하는데 영업은 못하거나 영업은 잘하는데 금융이나 인사에는 약하다거나 하는 식이죠. 뭐 하나가 빠지는데 아내와 제는 서로 빈틈을 메워주다보니 좋습니다. 물론 사생활이 없는 것 좀 아쉽죠.(웃음)

– 사업 초기 해외 개발자도 채용한 적이 있다. 지금은 어떤가.

2006~2007년에 그런 적이 있는데요. 지금은 그렇지 않아요. 한 친구는 우리 회사에 있다가 사업 재능을 발견하고 중고 물품을 러시아에 수출하는 일을 하고 있고, 또 한 친구는 고향으로 돌아갔다가 다시 삼성전자에 입사한 친구도 있죠. 유능한 인재들이 중소기업에 많이 안오다보니 선택한 카드였어요. 그런데 의사소통 문제가 있더라구요. 내부 인력들도 어려워 했구요. 지금은 우리 연구원들에게 일본어, 중국어, 영어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제품을 잘 아는 친구가 언어도 잘하니까 해외 고객을 만났을 때 더 잘 설명이 되더라고요. 지금의 저희 같은 조직에게는 이 방식이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 공통 질문이 있다. 사업을 하다가 잘한 결정과 후회되는 결정은 무엇인가.

국내 잣대로 보면 순탄한 생활이었죠. 국내 대학 나오고 미국 유학 갔다가 삼성전자에 입사했었으니까요. 조금 살펴봤더니 해외 유학파가 만든 회사들이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더라구요. 미국식으로 생각하는 거죠. 기술만 개발해 놓으면 투자가들이 알아서 투자를 하고 그 투자금으로 인력을 뽑고 하는 방식이요. 그런데 국내는 안그렇거든요. 잘한 결정보다 약간 후회되는 결정이 바로 그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품에만 집중했지 이걸 어떻게 고객에게 전달할까를 잘 생각하지 않았죠. 국내 비즈니스 관행에 대한 이해도도 많지 않았구요. 국내와 맞지 않은 현실감 없는 시나리오를 가지고 사업을 했었고 그건 분명 실수였죠. 그래서 조금은 오래 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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