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e쇼핑몰 ‘라쿠텐’, 핀터레스트 후원자 자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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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잘 나간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핀터레스트’가 일본의 후원자를 만났다.

일본 최대 e쇼핑몰로 알려진 라쿠텐은 자사의 쇼핑 사이트에 핀터레스트와 연동하는 단추를 달겠다고 7월4일 밝혔다. ‘라쿠텐 이치바’‘라쿠텐 여행’, ‘라쿠텐 레서피’ 등 3개 사이트에 제품 이미지를 핀터레스트로 곧장 보내 공유할 수 있는 ‘핀잇’ 단추가 달릴 예정이다.

‘라쿠텐 이치바’와 ‘라쿠텐 여행’은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 한국어로, ‘라쿠텐 레서피’는 일본어로 서비스되는 사이트이다. ‘라쿠텐 이치바’는 벌써 ‘핀잇’ 단추가 달렸고, 핀터레스트 공식 계정도 운영하기 시작했다.

핀터레스트의 ‘핀잇’ 단추는 싸이월드나 미투데이, 트위터, 페이스북에 있는 공유하기 단추와 비슷하다. API를 가져다 붙이면 그만이긴 한데 라쿠텐이 굳이 발표까지 한 이유는 무엇일까.

사실 라쿠텐은 핀터레스트의 투자자이기도 하다. 지난 5월17일 라쿠텐은 핀터레스트에 1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는 라쿠텐이 핀터레스트가 일본에서 뿌리내리는 데 힘을 싣겠다는 메시지이자, 투자자로서 핀터레스트를 밀겠다는 의지로 볼 수 있겠다.

라쿠텐은 핀터레스트가 미국에서 3대 SNS에 들며, 올 1월 방문자 수는 1170만명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핀터레스트는 미국에서 이제 크기 시작한 서비스이지, 트위터나 페이스북처럼 전세계적으로 애용되는서비스는 아직 아니다. 라쿠텐의 이번 발표는 핀터레스트가 미국뿐 아니라 일본에서도 뜨는 SNS로 만들겠단 심산을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핀터레스트와 연합을 강화할 것이며, 일본에 핀터레스트가 서비스를 내놓는 데 속도를 붙이게 할 계획이다”라며 “그 첫 단추로 ‘라쿠텐 이치바’와 ‘라쿠텐 여행’, ‘라쿠텐 레서피’에 ‘핀잇’ 단추를 넣을 것”이라고 라쿠텐은 밝혔다.

라쿠텐은 일본 내 30개 이상의 자회사를 둔 e쇼핑몰 회사로, e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역은 아시아, 유럽, 아메리카 대륙 등 다양하다. 지난해 11월에는 캐나다의 전자책 회사 ‘코보’를 인수했다.

라쿠텐 핀터레스트 핀잇단추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