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든 부서가 경비 절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비용을 줄이면서도 현업의 요구 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는 것이 SaaS(Software as a Service)가 아닐까 한다. 올해 이 분야에서의 성장을 기대해도 좋다.”
한국오라클 애플리케이션 세일즈 담당 원문경 부사장은 세일즈포스닷컴(www.salesforce.com/kr)이 주도하고 있는 CRM SaaS 시장에서 ‘시벨 CRM 온디맨드(Siebel CRM On Demand)’의 반격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오라클의 세일즈포스닷컴 추격이 시작됐다. 설치형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SAP코리아를 추격하고 있는 한국오라클이지만 SaaS 분야에서 만큼은 SAP에 비해 빨리 움직였다.
하지만 이 분야에서는 세일즈포스닷컴이라는 만만치 않은 선발 주자가 자리를 잡고 있고, 성장세도 빠르다. 지사는 없지만 파트너를 통해 영업도 빨리 진행해 국내 고객수에서도 세일즈포스닷컴이 훨씬 앞서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오라클의 세일즈포스닷컴 잡기 행보의 결과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한국오라클의 시벨 CRM 온디맨드는 영업과 서비스, 마케팅,콜센터, 분석, 모바일과 통합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원문경 부사장은 “분석 기능과 기존 CRM 시장에서는 다양한 업종별 특화 솔루션이 제공되고 있어 경쟁 우위를 자신한다”고 밝혔다.
원문경 부사장은 LG전자와 포스코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해외 지사에서 시벨 CRM 온디맨드 요구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지금 밝힐 단계는 아니다”라고 피해갔지만 관련한 검토들이 진행되고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았다.
한편, SaaS 모델은 새로이 적용되는 애플리케이션의 증가와 이러한 SaaS 애플리케이션의 도입을 고려하는 기업들의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SaaS는 향후 SW 시장의 새로운 유통 모델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가트너에 따르면 2005년 5%에서 2011년에 이르면 신규 기업용 소프트웨어 중 25% 이상이 SaaS 모델로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IDC에 따르면 2009 년에는 SaaS가 100 억 달러 이상의 시장을 형성, 컨설팅 등 SaaS 관련 시장을 모두 합치면 2005년 201억 달러에서 연평균 22.5% 성장해 2010년에는 55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물론 이런 흐름은 더디긴 하지만 국내에서도 확산될 것이라는 것이 관련 전문가들의 관측이다.
특히 CRM 분야에서 많은 경쟁이 일어나고 있음은 흥미로운 일이다. 한국오라클은 시벨 CRM 온디맨드는 물론 ERP 기능 중 구매, 소싱, 인사 등 일부 모듈도 SaaS 형태로의 제공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국오라클의 향후 행보 중 관심을 끌 만한 사항은 SaaS 플랫폼의 국내 판매와 관련된 분야다. 최근 클라우드컴퓨팅(Cloud Computing) 분야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SaaS 업체들은 자사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인프라에 해당되는 플랫폼 분야를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특히 오라클의 경우 BEA 인수 후 서비스딜리버리플랫폼(SDP) 시장에서 더욱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는 가운데 시벨 CRM 온디맨드 서비스 인프라 또한 다년간 검증을 거치고 있어 주목된다.
물론 이에 대한 질문에 원문경 부사장은 별도의 대답은 하지 않았다. 다음은 원문경 부사장과의 일문 일답.
국내 온디맨드 서비스의 올해 및 내년도 성장률을 어떻게 전망하는가?
2007년 하반기부터 CRM 온디맨드 서비스 공급을 본격화 한 이래로 지난해에 많은 성장을 달성했다. 첫해에는 중소규모의 도입을 통해 국내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지난해에는 비교적 큰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고, 매출 측면에서도 상당한 성장률을 이룩했다.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침체상황을 맞고 있는 올해에도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면서 영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새로운 대안으로서 온디맨드 서비스가 IT투자의 좋은 대안으로 고려될 것이어서, 이에 따른 지속적 성장이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어느 업종에서 온디맨드 도입이 활발한가? 그 이유를 무엇이라 보는가?
현재까지는 현장 영업관리의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제약, 의료장비, IT 서비스 분야에서 온디맨드 서비스를 활발하게 도입하거나 검토중에 있다. 점차 소비재 산업 등으로도 확산 적용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다국적 기업에서 도입이 적극적이다. 앞서 언급한 분야의 서비스 도입이 두드러지는 것은 이 기업들이 대부분 경쟁이 치열한 산업 분야로, 변화하는 산업 환경의 변화와 대내외적인 여건을 신속하게 반영할 필요성과 고객들의 요구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야 하는 영업적 환경의 변화도 크게 작용했다고 볼 수 있다.
경쟁사 대비 오라클 온디맨드 서비스의 장점이라고 하면 어떤 것을 들 수 있는가?
오라클 CRM 온디맨드 솔루션은 다음과 같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가 CRM 분야의 1위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두번째는 일정기간 마다 새로운 릴리즈를 시장에 내 놓고 있을 정도로 새로운 기술 도입과 제품 투자에 적극적이다. 세번째는 다양한 오라클 솔루션과 연계성과 통합성을 통해 고객에게 토탈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확장성을 동시에 제공하고 있다.
동시에 온 프레미스(On Premise) 형태의 시벨 엔터프라이즈 솔루션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다양한 선택의 조합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네번째는 영업과 서비스, 마켓팅과 분석 등 모듈을 일괄 제공함으로써 고객에게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 특화된 산업 특화 솔루션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는 타 솔루션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차별적 요소이다.
다섯번째는 오라클의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포트 경험을 기반으로 현지화된 지원 능력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이는 오라클만이 갖는 강점이라 할 수 있다. 여섯번째는 CRM 분야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오라클 컨설턴트는 물론 다양한 파트너의 컨설턴트가 준비돼 있으며, 이를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대한 양질의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오라클 온디맨드는 모바일, GIS, 소셜 네트워킹, 가젯/위저드 형태의 대시보드/리포트 기능 등 기능적 측면에서도 앞선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오라클은 유지보수비가 비싸다. 온디맨드 서비스도 마찬가지로 비싼거 아닌가?
온디맨드 방식은 유지보수 비용이 별도로 발생하지 않는 서비스 모델이다. 정기적으로 오라클에서 업그레이드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별도의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도 필요하지 않다. 이런 면에서 온디맨드 서비스는 고객의 관점에서 선택권을 넓힌 셈이다. 경쟁사는 서비스가 하나씩 추가될 때마다 가격이 다르다.
연간 계약을 체결하고 월과 분기, 일시 납부 등 고객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 첫해 1년 정도 사용해보다 3년 장기계약을 할 때 할인도 있다.
우리는 대부분의 기능을 저렴한 가격에 사용할 수 있다. 오히려 경쟁사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있다.
일반 패키지와 온디맨드 서비스를 결합해서 사용하는 곳이 있을 것 같다. 국내 사례를 소개해달라.
대체적으로 사용자가 적게는 50명에서 많게는 200여명 정도의 규모에는 대부분 고객사의 레거시와의 연계가 요구된다. 실제 다양한 레거시와 연계를 해서 수행한 프로젝트가 다수 있으며, 대표적인 사례로는 존슨앤존슨 메디컬코리아(Johnson & Johnson Medical Korea)와 세종텔레콤 그리고 한국와이어스(Wyeth Korea)등에서 레거시 뿐만 아니라, 타사와의 B2B 연계 서비스도 구축을 했다.
이러한 경험은 SaaS 모델을 통해서도 내부의 다양한 시스템과의 통합 연계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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