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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로TV’도 클라우드게임 서비스

2012.07.17

CJ헬로비전의 디지털케이블방송 ‘헬로TV’가 오는 8월1일부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처음이다. CJ 헬로비전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와 같은 융합형 서비스를 TV에 결합해 스마트케이블 서비스를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CJ헬로비전이 도입하는 게임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술을 바탕에 두고 있다. 이스라엘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업체 플래이캐스트와 손잡았다. 플래이캐스트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게임 화면을 그려주는 하드웨어를 클라우드 환경에 두고, 사용자의 게임 입력 내용을 서버로 전달해 게임의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 서비스다.

게임 서버가 만든 게임 화면은 동영상 형식으로 압축돼 사용자에 전달된다. 사용자는 게임을 즐기는 환경을 따질 필요가 없다. PC나 TV, 모바일 기기에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CJ 헬로비전은 케이블과 연결된 TV를 게임 플랫폼으로 삼았다.

게임을 즐기는 플랫폼과 관계없이 어떤 기기에서나 즐길 수 있는 서비스이기 때문에 별도의 기기나 게임 DVD 등을 구입하지 않아도 집안에 설치된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 콘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CJ 헬로비전은 게임 콘솔이나 패키지 게임 타이틀을 구입하는 데 주저했던 사용자도 게임을 소비하는 새로운 사용자층으로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J 헬로비전은 그동안 게임전용 콘솔을 통해서만 즐길 수 있었던 콘솔형 게임을 서비스할 예정이다. 콘솔 게임을 게임 콘솔 없이 TV로 즐길 수 있다는 뜻이다. 헬로TV 가입자라면 별도의 장치 없이 기존 셋톱박스에 게임패드만 연결해 클라우드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메뉴를 선택하는 등 기본적인 조작은 TV 리모컨과 키보드를 이용해도 된다.

CJ 헬로비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우선 24개의 게임 타이틀을 갖고 시작된다. 장르도 다양하다. 캐주얼과 액션, 스포츠, 레이싱, 일인칭슈팅(FPS)게임 등이 헬로TV를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또, 매달 새 게임 타이틀을 추가해 사용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워너브라더스나 디즈니, 캡콤, THQ 등 대형 게임 개발업체의 인기 게임을 CJ 헬로비전을 통해 케이블TV에서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격도 기존 패키지 게임을 즐기는 것과 비교해 저렴하다. CJ 헬로비전은 월정액이나 기간 이용, 혹은 게임 타이틀별로 이용 요금을 계산하는 방법을 구상 중이다. 월정액 기준으로 1만원 선에서 가격이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CJ 헬로비전 관계자는 “현재 24개의 게임 콘텐츠는 정해졌지만, 아직 몇몇 게임 타이틀은 조정 중”이라며 “정식 서비스 전에 게임 타이틀과 요금을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CJ헬로비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는 오는 8월1일부터 한 달 동안 헬로TV 가입자를 대상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9월부터는 정식 유료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CJ헬로비전 변동식 대표는 “스마트케이블로의 진화를 통해 보는 TV에서 즐기는 TV 시대로 진입하게 된다”라며 “방송과 통신을 융합한 서비스로 제2의 케이블TV 전성기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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