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소스를말한다]⑬김윤덕 다우기술 전무, “기술 지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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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소스 소프트웨어(OSS) 분야를 취재할 때 만나 본 기업 고객들은 “누가 책임 져 주느냐, 기술 지원이 안되는데 어떻게 맘 놓고 도입을 하겠느냐?”고 기자에게 물었다.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들이 기술 지원 체계를 마련해 놓고 지속적인 방문을 통해 고객들과 자주 스킨십을 하고 있는 것과는 너무나 다른 오픈소스 업체들의 비즈니스 모델에 우려감을 표출할 것이었다.

이런 고객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나선 기업이 있다. 바로 다우기술이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매출액 1천억원을 돌파한 다우기술이 오픈소스 사업 육성에 팔을 걷고 나섰다.

다우기술 김영훈 사장은 지난해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이라는 오픈소스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미국 엔터프라이즈DB와 사업 제휴 자리에서 “그동안 오픈소스SW는 믿을 만한 기술지원 조직이 없었기 때문에 국내 확산이 더뎠다고 봅니다. 이제 이 일들을 다우기술이 맡겠습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관련 기사 : “오픈소스SW가 미래 IT 시장 주도” —다우기술 김영훈 사장)

이런 말은 빈말이 아니다. 다우기술은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와 제이보스(Jboss)를 제공하는 레드햇코리아의 총판이자, 자바(java), 오픈솔라리스(opensolaris), 마이에스큐엘(MySql), 글래스피쉬(GlassFish), 넷빈즈(NetBeans), 스타스위트(StarSuite), 오픈SSO(OpenSSO), 오픈스토리지를 공급하는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총판이다. 지난해 엔터프라이즈DB와 손을 잡았다.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반 인프라인 운영체제와 DBMS, 미들웨어를 모두 확보해 놓고 있는 것이다. 단순히 제품들만 유통한다면 별다른 주목을 할 필요는 없을지도 모른다.

다우기술의 오픈소스 비즈니스를 주목하는 이유는 바로 다우기술의 온라인 서비스 부문인 유니텔과 키움증권이라는 국내 선발 온라인 증권을 자회사로 두고 있기 때문이다. 유니텔 서비스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고 묻는 고객들이 있겠지만 아주 잘 살아 있고, 다우기술은 유니텔 서비스를 위해 구축한 시스템을 자사가 유통하는 오픈소스 제품들로 속속 교체하고 있다. 향후 키움증권의 서비스 인프라 중 비핵심 분야부터 하나씩 오픈소스를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구축 사례도 만들고 기술도 축적하는 일석이조의 행보다.

그렇지만 고개가 갸우뚱해지지 않을 수 없다. 다우기술은 한국IBM의 소프트웨어 총판이면서 다양한 국내외 상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는 회사다. 상용 소프트웨어는 수익을 내고 있지만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는 현재 돈이 안된다.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는 하지만 상용과 오픈소스간 충돌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오픈소스가 고객에 적용될 때 대부분 상용 제품을 대체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다우기술은 왜 이 시점에서 오픈소스에 대해 주목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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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김윤덕 다우기술 전무는 “예상한 것은 아니지만 최근 상황은 비용 절감을 요구하고 있습니다”라고 저하고 “다우기술은 2o년 전 유닉스를 국내에 들여왔습니다. 당시 주류는 메인프레임이었습니다. 당시 유닉스에 대해서도 메인프레임을 대체할 수 있느냐?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저렴한 장비로 고성능과 고가용성이 가능하냐고 물었죠. 시장이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지금 리눅스가 과거 20년 전의 유닉스와 같은 상황입니다”라고 밝혔다.

새로운 기회가 오고 있고, 이를 미리 선점할 필요가 있다는 시장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미리 준비를 하지 않으면 기회가 와도 못잡는데 미리 투자를 하면서 고객들이 우려하고 있는 오픈소스 기술 지원 문제를 책임지겠다는 태도다.

그렇지만 서브스크립션 방식의 비즈니스 모델로 국내에서 성과를 내고 있는 오픈소스 업체는 별로 없다. 전세계 최대 커머셜 오픈소스 업체인 레드햇코리아의 경우 연간 단위로 재계약을 하면서 서비스료를 받아야 하는데 국내에선 이 재계약율이 10% 안팎에 지나지 않는다.

커머셜 오픈소스 업체들이 전화나 웹으로 기술지원을 하고 있지만 이 방식은 국내 고객들에겐 낯설고 기술 지원을 받았다고 생각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동안 고객들은 상용 소프트웨어 업체들과 유지보수 계약을 체결했고, 업체들은 월 1회나 정기적인 방문 날짜를 정해 관련 시스템을 점검하고 고객들에게 사인을 받았다. 상용도 장애가 안생겨도 점검을 해주면서 고객들은 지원을 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오픈소스 비즈니스의 특성만을 고수하면서 해외 방식의 기술 지원 체계는 고객들로서는 선뜻 받아들이기 힘든 분야다.

daouossleekang 이에 대해 다우기술 OSS사업팀 이강일 팀장은 “우선적으로 고객에게 자주 전화를 해서 체크를 하는 해피콜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 오는 4월 오픈소스 사용 고객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5월말 기술 지원센터도 오픈할 예정입니다”라고 말하고 “계약 체결 당시부터 이런 기술 지원과 관련한 별도 계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유도해 기술 지원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런 기본적인 체계와 내부 기술 축적과는 별도로 다우기술은 독립소프트웨어벤더(ISV)들과의 협력에 많은 힘을 쏟고 있다.

OS와 DB, WAS 제품들은 기본적으로 다양한 응용프로그램과의 연동이 필수적이며 이렇게 오픈소스 인프라 소프트웨어들을 지원하는 응용프로그램들이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생태계도 커진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유닉스와 유닉스 OS 시장에서 확고한 시장 지배력을 보이고 있는 오라클의 DBMS를 들 수 있다. 많은 기업들은 이를 기반으로 수많은 응용프로그램들을 만들어 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우 서버가 순식간에 시장에 확대된 것도 윈도우 서버와 MS SQL 서버 기반으로 개발된 응용프로그램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오픈소스 스택이 마련된 상황은 그런 면에서 ISV들이 저렴한 비용으로 자사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김윤덕 전무는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제 그런 문제들이 말끔히 해결될 수 있습니다”라고 ISV 들의 이점을 설명했다.

이미 국내 ISV 업체들과 오픈소스 인프라 기반에서 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있다는 다우기술은 올해 내 좋은 성과들을 선보일 거라고 강조했다.

그래도 실적은 실적. 언제쯤 오픈소스 비즈니스에서 돈맛을 느껴볼까?

김윤덕 전무는 “우린 유닉스 분야에서 돈 많이 법니다”라면서 웃었다. 이제 씨앗을 뿌리고 있는데 열매를 벌써 딸 수 있겠느냐는 대답이다. 그렇지만 내부적으로 고객사 발굴 숫자는 정해져 있지만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피해갔다.

다우기술의 오픈소스 전략과 관련해 김윤덕 전무와 OSS사업팀 이강일 팀장과 나눈 일문일답.

다우기술이 오픈소스소프트웨어 비즈니스를 강화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최근 비용 절감을 상당히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닷컴이나 게임 업체처럼 뛰어난 엔지니어들을 보유한 곳에서 스스로 비용을 절감해 왔습니다. 최근 대기업들과 접촉해 보면 대부분 유닉스 기반의 수많은 소프트웨어를 사용하고 있는데 구매 비용과 유지보수비가 너무 올랐다고 불만을 표출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이 대표적으로 유지보수료를 대폭 올린 경우지요.

최고정보책임자(CIO)들이 많게는 30%의 가까이 예산을 삭감하라는 지시를 받은 경우가 있습니다. 이 때문에 닷컴 분야에서 활발히 사용하고 있는 오픈소스를 유닉스 기반의 IT 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는 대기업들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레드햇의 운영체제와 미들웨어인 제이보스, 썬의 MySQL과 엔터프라이즈DB의 포스트그레큐엘 같은 경우가 대표적이죠.

이런 흐름을 다우기술이 봤고, 그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죠. 미래 시장에 대한 대비라고 해야겠죠. 상대방은 앞서 가는데 우리가 제자리에 있다면 그건 퇴보죠. 뒤쳐지는 겁니다. 선투자를 하고 있다고 봐 주시면 됩니다.

썬과 레드햇과는 예전부터 협력을 해왔지만 지난해 말에는 엔터프라이즈 DB와도 제휴를 맺었습니다. 오픈소스가 나온지는 한참 되는데 최근 이 분야에 힘을 쓰고 있는 이유가 앞서 밝힌 이유 말고는 뭔가요?

해외에서는 많이 활성화됐지만 시장을 구분해 본다면 국내는 아직 새벽에 불과합니다. 물론 흐름을 볼 때 사업을 하는데 좋은 시기라고 판단한 것이죠. 다우기술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유닉스 기반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당시 유닉스를 바라보던 고객들의 시선이 지금 오픈소스를 보는 것과 똑같습니다. 당시는 메인프레임이 주류였습니다.

그런데 유닉스 시스템에 RDBMS를 얹어서 고객에게 다가섰습니다. 고객들은 유닉스가 메인프레임을 대체할 수 있는가? 가격은 저렴하지만 그런 장비로 고성능과 고가용성이 가능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지금은 주어만 바뀌었습니다. 유닉스를 리눅스로 바꿔도 성능을 낼 수 있느냐? 문제가 생겼을 때 책임질 수 있느냐는 것이었죠.

20년 전에 유닉스 사업을 할 때랑 비슷해 보입니다.

오픈소스는 초기 도입 라이선스 비용이 없습니다. 서브스크립션 방식이지요. 이럴 방식이 성공하기 위해서 어떤 환경을 갖춰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엔지니어 파워를 키워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결론을 내린 것이죠. 강력한 엔지니어 조직을 키워낸다면 새로운 비즈니스가 가능할 것으로 봤습니다.

고객들은 하나의 벤더, 하나의 플랫폼에 편중되는 걸 꺼립니다. 오픈소스는 그런면에서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죠.

지난해 김영훈 사장은 앞으로 2~3년 후에는 오픈소스 시대가 올 거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런 근거는 무엇입니까?

저희 회사 매출이 1천억원을 넘겼습니다만 항상 미래 사업 모델에 대해 고민한 결과라고 봅니다. 미래엔 어떤 비즈니스 모델이 나올까, 어떤 것이 매력적일까 고민하죠. 사업 모델은 SaaS(Software as a Service), 제품으로는 오픈소스SW, 환경적으로는 그린컴퓨팅(Green Computing)의 시대가 올 거라고 봤습니다. 이런 것들이 지금 개별적이고 흩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하나로 뭉쳐질 것으로 봤습니다.

고객 입장에서는 시스템이 무엇으로 구성돼 있는지 몰라도 좋은 소프트웨어를 고품질의 서비스로 제공받길 원하죠. 이런 것들을 분석해보다가 관련 사업들을 주목했고, 투자를 시작하고 있습니다. 다우기술의 회사 칼라가 다른 회사보다 몇년은 앞서가야 한다는 겁니다. 지금 유지는 퇴보입니다. 소프트웨어 상태계를 둘러싼 패러다임 쉬프트를 봤고, 실행중인 것이죠.

지금 제휴한 오픈소스 업체들은 어디입니까? 다우기술이 생각하는 오픈소스 SW스택과 또 다른 오픈소스 SW에 대한 소싱 계획도 궁금합니다.

레드햇코리아와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 엔터프라이즈DB사가 있습니다. 레드햇엔터프라이즈리눅스(RHEL)와 미들웨어인 제이보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의 MySQL을 비롯한 다양한 오픈소스가 있습니다. 엔터프라이즈DB사와 제휴해 포스트그레스큐엘(PostgreSQL)이라는 오픈소스DB를 가지고 ‘포스트그래스 플러스’와 ‘포스트그레스 플러스 어드밴스드 서버’ 버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RHEL 운영체제에 MySQL이나 혹은 포스트그레스큐엘DB, 그 위에 제이보스를 엮어 하나의 스택 전략을 짜고 있습니다. 이런 스택 전략은 고객은 물론 향후 협력할 독립소프트웨어(ISV) 벤더에게도 유리할 것을 봤습니다.

다른 오픈소스들은 꾸준히 찾아보고 있습니다. 해외 오픈소스 행사에도 참여하면서 국내 적용 가능한 제품들을 찾고 있습니다. 최근엔 기업포털인 라이프레이(Liferay)를 다우기술 내부에 적용해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제품들을 소싱할 계획입니다.

다우기술이 오픈소스 비즈니스를 하는데 다른 회사들에 비해 유리하시다고 자신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엔지니어들을 꾸준히 육성할 수 있는 토대와 오픈소스를 적용할 수 있는 서비스 조직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니텔(Unitel)은 그런 면에서 가장 좋은 대상이 됩니다. 아직도 유니텔이 있냐고 생각하는 고객들이 있겠지만 잘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서비스를 오픈소스로 전환시키고 있고, 포스트그래스 제품도 적용, 오라클 DBMS를 자연스럽게 마이그레이션 했습니다. 운영과 적용 경험을 함께 축적하고 있는 것이죠.

키움증권도 물론 그런 대상이 될 잠재 고객입니다. 다우기술의 자회사인 키움증권은 국내 온라인증권 분야에서도 선두권입니다. 어떤 시스템을 적용하느냐는 것이 항상 뉴스가 되지요. 물론 금융권은 조심스럽게 오픈소스를 적용합니다. 다우기술이 확실히 책임을 지고 서비스에 아무런 문제가 없도록 기술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증권사 중에서 키움증권이 가장 활발히 오픈소스를 활용하는 곳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아무리 비용이 싸고 품질이 괜찮다고 해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중요한 것은 책임 문제입니다. 그런 면에서 다우기술의 엔지니어 조직과 그들의 실력이 고객들에게 믿음을 줄 수 있을 거라고 자신합니다. 준비된 서비스 회사가 있다면 고객들도 믿고 맡깁니다.

제대로 책임을 지지 않다보니 오픈소스는 믿을 수 없다는 고객들의 선입견이 생긴 것이죠. 이걸 깨려면 고객들이 바뀌기보다는 제대로 된 서비스 회사를 만들어서 다가서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먼저 적용하는 사례를 만들면 신뢰는 자연스럽게 생기게 될 것으로 봅니다.

외람된 질문일지 모르지만 다우기술은 해외 SW를 가져다 국내 공급하는데 더 많은 역량을 쏟고 있고, 이번 오픈소스 비즈니스도 마찬가지 같은데요. 독자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 같은 경우는 생각해 보지 않으셨나요?

독자 솔루션도 많이 개발했었는데 그런 모습은 잘 안보인 모양입니다.(웃음) 물론 오픈소스의 경우 저희는 단독으로 국내 오픈소스 프로젝트를 진행할 계획은 없습니다. 오픈소스와는 별개이겠지만 저희는 국산 소프트웨어 업체들과도 상생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필요하면 인수도 하고 파트너 계약도 맺고 영업을 활발히 전개합니다. 앞으로도 이런 전략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적대적인 인수합병을 하겠다는 것은 아닙니다. 서로 상생하고 윈윈할 수 있는 관계를 만들어 가겠다는 것이죠.

오픈소스 스택 기반의 응용프로그램 개발에는 관심이 많습니다. SaaS 형태로 제공될 수도 있겠죠. 저희가 독자적인 오픈소스 프로젝트는 진행하지는 못하겠지만 국내 기반 오픈소스 업체들과의 협력도 가능하리라고 봅니다.

상용 SW를 판매하면서 오픈소스 비즈니스를 강화하면 수익에 영향이 있지 않은가요? 또 상충되는 부분은 어떻게 조율해 나가실 계획이십니까?

고객들은 어떤 것을 쓸 때 비용 절감 효과를 보면서도 안정적으로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느냐에 관심이 있지요. 물론 저희 매출의 상당 부분은 여전히 유닉스 기반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오픈소스를 활용하면 더 많은 기회가 생기는 것도 사실입니다.

최근 고객들은 오라클의 유지보수요율 인상으로 인해 많은 부담을 안고 있습니다. 라이선스 판매보다 유지보수비가 더 많이 나가는 상황이 된 것이죠. 포스트그레큐엘의 경우 오라클 DBMS와의 호환성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오라클을 다루던 고객들이 다시 배울 필요없이 손쉽게 운영이 가능합니다.

유니텔에서 사용하던 오라클 DBMS를 포스트그레큐엘로 마이그레이션 할 때도 손쉽게 작업이 가능했고, 운영도 별 문제 없이 되고 있습니다.

오히려 오픈소스를 통해 경쟁사와 경쟁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저희는 독립소프트웨어 벤더와의 협력을 우선적으로 강화하면서 생태계를 만들고, 영업은 닷컴과 통신사, 공공 위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금융권은 여전히 유닉스 기반의 상용이 대세기 때문에 그런 것이죠. 크게 충돌이 날 것으로 보지는 않습니다.

그럼 언제쯤 오픈소스 사업에서 손익분기점을 넘길까요?

저희는 유닉스 생태계에서 돈을 많이 벌고 있습니다.(웃음) 지금은 투자의 개념이죠. 당연히 마이너스지요. 아직은 리눅스와 유닉스 시장이 확연히 나뉘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저희는 ISV와의 협력이 많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오픈소스 인프라 스택이 만들어져 있지만 이를 살찌우고 키우는 것은 수많은 ISV들이 해줘야 할 몫이죠.

상용 DBMS와 WAS를 이용해 개발하는 ISV들이 감내해야 될 비용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희가 오픈소스 사업을 강화하자 오히려 ISV들에서 연락이 올 정도입니다. 그만큼 시장 요구가 있는 것이죠. 이제 새벽이라고 말씀드린대로 지금은 전체적인 오픈소스 생태계를 키우는데 주력해야 할 때입니다.

다만 내부적으로 레퍼런스 숫자는 정해져 있습니다. ISV 업체들과의 협력도 마찬가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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