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큐레이션 ‘에디토이·트윗몹’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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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고지를 펼치고 펜을 들면 눈앞이 까매지고, 글을 쓰려고 워드프로세서나 블로그 편집장을 열면 모니터가 하얘지는 경험을 한다면, 이런 서비스를 추천하고 싶다. 큐레이션 서비스라고도 불리는 편집 서비스 얘기다.

논문이나 책을 쓸 때도 기존 자료를 인용할 때가 잦다. 온라인 글쓰기도 비슷하다. 기사나 여러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등에서 영감을 얻어 글을 쓸 때가 있는데 이때 인용하는 과정은 조금 번거롭다. ‘에디토이’는 아예 인용하는 글쓰기를 돕고, 다음소프트의 ‘트윗몹’은 트위터에서 공유되는 기사와 글, 이미지 등을 주제별로 묶어 공유하게 한다. 글쓴이가 받은 영감을 드러내어 쉽게 공유하게 한 셈이다.

조금은 낯선 이 두 서비스가 오늘, 7월30일부터 콘텐츠 제휴를 맺고 상호 연계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에디토이’의 편집 기능을 ‘트윗몹’에서 이용하기 좋게 한 게 이번 제휴의 뼈대다.

먼저, ‘에디토이’의 북마클릿(즐겨찾기) 단추를 웹브라우저에 설치해 둬야 한다. 그리고 ‘트윗몹’을 방문해 이 단추를 누르면 ‘트윗몹’이 보여주는 글, 이미지 등을 모아서 편집할 수 있는 ‘에디토이’ 편집창이 뜬다. 이때 콘텐츠마다 보이는 ‘에디토이’ 로고인 블록 모양 단추를 누르거나, 마우스로 원하는 부분을 블록 설정해 ‘에디토이’ 편집창에 있는 ‘선택부분 담기’ 단추를 누르면 된다. 마침내 트윗몹에서 콘텐츠 고르기를 마치고 ‘에디토이 편집’이란 단추를 눌러, 에디토이 웹페이지서 글을 완성할 수 있다.

이번 제휴는, ‘에디토이’가 온라인에 떠도는 글감을 가져다 편집하기 좋게한 저작도구이지만, 무엇을 가져다 써야할지 난감한 이용자를 위해 ‘트윗몹’서 활용하기 좋게했다고 볼 수 있겠다.

김국현 에디토이 대표는 블로터닷넷과 전화통화에서 “두 서비스 모두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협력하기로 했다”라며 “국내 큐레이션 서비스 시장을 키우고자 ‘트윗몹’과 이번 시도를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제휴를 시작으로 시너지를 낼 부분을 더 찾겠단 말도 덧붙였다.

이용직 다음소프트 이사도 전화통화에서 “앞으로 우리 서비스 안에 트위터, 페이스북 단추 외에 ‘에디토이’ 단추를 다는 걸 검토하고 있다”라며 “그 외에도 다양한 협력 사례를 준비한다”라고 밝혔다. ‘트윗몹’은 다양한 주제를 고르거나 제외하는 식으로 트위터 글을 모아서 보이는 위젯을 제작해 내놓을 계획이다.

트윗몹서 에디토이 글감 찾는 법

▲웹브라우저에 설치한 ‘에디토이’ 북마클릿 단추를 ‘트윗몹’ 웹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화면. 오른쪽 ‘에디토이 편집’ 단추를 누르면 ‘에디토이’ 웹페이지의 편집창으로 바로 연결돼, ‘트윗몹’서 고른 트윗을 인용한 글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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