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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TV] 얼굴이꽉찬방송: ‘홍대스타일’ 노래 차단 해프닝

2012.08.12

싸이의 신곡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패러디한 영상이 등장할 만큼 ‘강남스타일’이 인기다. 그런데 8월7일 새벽, 유튜브에 올라온 한 패러디 영상이 전날과 다른 걸 발견했다. 영상은 나오지만 노래는 들리지 않았다. 소리 크기를 조절할 수 없도록 음소거 상태로 설정됐고, 그 아래에는 “본 동영상에 YG엔터테인먼트에서 승인하지 않은 오디오 트랙이 포함되어 있어 오디오 사용이 중지되었습니다”라는 안내글이 있었다. YG엔터테인먼트 쪽에선 싸이의 ‘강남스타일’ 노래가 유튜브에 올라오지 못하게 했다는 이야기다.

유튜브는 YG엔터테인먼트와 같은 저작권자를 위한 철망을 마련했다. 저작권자의 허락 없이 올라오는 노래, 영상 등을 저작권자가 관리하게 했다. 방법은 이렇다. 싸이 ‘강남스타일’의 뮤직비디오를 복사해 그대로 올리는 이용자가 있다고 치자. 이때 YG엔터테인먼트는 동영상이 재생되는 걸 눈 감아주는 대신 광고를 붙여 수익을 얻거나, 동영상 재생 현황을 파악해 통계 자료로 활용하거나 또는, 차단할 수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뮤직비디오(오디오+영상)나 노래(오디오)만 차단하는 식으로 차단할 콘텐츠를 고르는 게 가능하다.

구글코리아 쪽은 “파트너가 수익화할지(이용자가 저작권자 허락 없이 올린 영상이 이용되는 걸 허락하고 광고를 붙이는 것) 여부는 언제든지, 나라마다 바꿀 수 있다”라며 “파트너사 정책에 따라 바뀐다”라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 쪽은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동영상이 유튜브에서 소리만 차단된 데 대해 “패러디를 장려하고 있다”라며 “유튜브 관리는 e비즈니스팀에서 하는 일”이라고만 말했다.

공교롭게도 두 회사에 입장을 물어본 이후, 해당 동영상은 원래대로 복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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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이꽉찬방송] ‘홍대스타일’이 음소거된 이유 ☞보러가기

얼굴이꽉찬방송 중에 이야기한 ‘인터넷 뮤직비디오 등급분류제도’란

방송용 뮤직비디오만 방송사 자체 심의를 거치는 데서 인터넷상에서 무료로 보이는 뮤직비디오도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를 받게 하는 제도로, 8월18일부터 시행된다.

이 제도는 ‘영화 및 비디오물의 진흥에 관한 법률’이 2011년 12월30일 국회를 통과하며 추진됐다. 앞으로 음반·음악영상물 제작업, 배급업, 판매업 및 온라인 음악서비스제공업을 담당하는 사업자가 제작·유통하거나 공중의 시청에 제공하는 뮤직비디오는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등급심의를 거쳐 부여받은 등급을 표시해야 한다. 인터뷰나 메이킹 필름 등은 등급분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튜브와 같은 해외에 서버를 둔 서비스를 통해 공유될 때, 서비스 업체에 대해서는 제재를 가할 순 없지만, 해당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사업자는 위 법에 따라서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작성한 인터넷 뮤직비디오 등급분류제도 개요와 Q&A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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