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SS 구독
뉴스레터 신청
맨위로

[앱리뷰] 맥도 조심! 안티바이러스 3종

| 2012.08.15

바이러스 감지·치료 응용프로그램은 PC 역사와 함께해 왔다. PC가 일반 사용자에 널리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해커가 만든 바이러스나 멀웨어, 악성코드의 주요 표적이 됐기 때문이다.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항상 메모리에 띄워두고, 생각날 때마다 시스템을 검사하는 것은 PC 사용자에겐 일상이다.

윈도우 PC 사용자와 비교해 맥 사용자는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을 쓸 필요가 없었다. 맥 환경에선 눈에 띄는 바이러스도 없을뿐더러 악성코드의 활동도 잠잠했기 때문이다. 맥이 PC 환경보다 훨씬 깨끗했기 때문인데, 이유는 간단하다.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면, 맥 보급률이 윈도우 PC 보급에 한참 못 미치기 때문에 해커의 공격 목표로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란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맥 보급률이 2012년 들어 미국 기준으로 두 자릿수를 넘었다. 덩달아 해커들의 공격도 시작됐다. 맥 환경도 윈도우 PC 못지않게 악성코드의 중요한 표적이 된 셈이다. 실제로 지난 4월에는 60만대에 달하는 맥이 악성코드에 노출되는 사고도 벌어졌다. 지금까지 비무장지대나 다름없던 맥 환경에서는 충격적인 소식이었다.

애플은 4월 악성코드 사건 이후 부랴부랴 보안 패치를 배포했다. 애플이 지난 7월25일 정식 출시한 ‘OS X 10.8(마운틴 라이온)’에는 게이트키퍼라는 악성코드 방지 기능도 들어갔다. 애플이 악성코드로부터 맥 환경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풀이된다.

사용자도 가만 있을 수 없다. 아직 늦지 않았다. 맥 사용자라면 애플 맥 앱스토어에서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부터 시스템을 지켜줄 응용프로그램(앱)을 찾아보자.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참사는 미리 방지해야 한다.

바이러스 배리어 익스프레스 (무료, 유료버전 별도)

‘바이러스 배리어 익스프레스’는 가장 기초적인 기능을 제공하는 맥용 안티바이러스 앱이다. 이용 방법이 매우 간편하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바이러스 배리어 익스프레스를 실행하면, 초록색 동그라미가 그려진 사용자조작환경(UI)이 나타난다. ‘스캐너’ 메뉴에서는 바이러스가 포함돼 있는지 확인하고 싶은 파일을 단순히 끌어다 놓는 것으로 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 일반적인 윈도우용 안티바이러스 앱과 같이 빠른 스캔과 전체 스캔 모드도 지원한다. 빠른 스캔은 시스템 속에 있는 파일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전체 스캔은 운영체제를 이루는 모든 구성요소에 대한 검사를 한다. 당연히 빠른 스캔이 속도가 더 빠르다.

사용자의 시스템 안에 있는 디스크 드라이브를 검사할 수 있는 것은 물론이고, 외장형 디스크나 USB 드라이브를 선택해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를 스캔할 수도 있다. ‘믿을 수 있는 파일’ 메뉴에서 몇 가지 파일을 등록해두면, 해당 파일에 대한 검사는 진행하지 않는다. 간혹 오진으로 인해 중요한 파일을 잃어버리는 사고를 막을 수 있다.

정기적으로 스스로 시스템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 ‘스케줄’ 메뉴에서 빠른 스캔과 전체 스캔 모드를 선택하고, 매일, 일주일, 혹은 월 단위로 일정을 지정하기만 하면 된다.

활용 범위가 넓지 않다는 점은 장점이자 단점이다. 바이러스 배리어 익스프레스는 시스템 실시간 감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윈도우 PC라면 실시간 감시가 필수겠지만, 아직 맥 환경에서는 불필요한 기능이라고 판단한 것 같다. 실시간 감시 기능을 이용하고자 하는 의심 많은 사용자에게 바이러스 배리어 익스프레스는 적절하지 않은 앱이지만, 아직 맥 환경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는 사용자라면 메모리를 낭비하지 않아도 되다는 점에서 오히려 더 고마운 기능이다.

아비라 프리 맥 시큐리티 (무료)

윈도우 PC용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 중 항상 높은 신뢰도로 인기를 얻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아비라에서 만든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이다. 시스템 메모리를 적게 차지하면서도, 높은 확률로 악성코드를 검출해내는 능력 덕분에 인기를 얻었다. 기능에 제약이 있지만, 공짜 프로그램을 배포하고 있다는 점도 아비라의 인기에 한몫 했다.

아비라가 맥용 안티바이러스 앱을 내놨다. ‘아비라 프리 맥 시큐리티’다. 아비라 프리 맥 시큐리티는 토털 솔루션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체 시스템 검사는 물론, 개별 파일 검사, 인터넷에서 내려받는 파일에 대한 실시간 감시 기능까지 갖췄다. 맥 환경을 바이러스나 악성코드로부터 철저하게 지키려는 사용자가 쓰기 알맞다.

시스템 검사 일정도 세부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 오전 12시로 지정하면, 아비라 프리 맥 시큐리티가 알아서 검사를 시작한다. 판올림 일정도 사용자가 세심하게 조절할 수 있다. 손이 많이 가는 만큼 높은 신뢰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검사가 끝난 후 검사 결과에 대한 로그 정보도 꼼꼼히 기록하므로 혹시 지나쳤을지 모를 이상 여부를 탐지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아비라 프리 맥 시큐리티는 무료다. 앱에 대한 접근성도 높다. 하지만 맥 앱스토어엔 등록돼 있지 않다. 아비라 홈페이지에서 직접 내려받아 설치하면 된다.

비트디펜더 바이러스 스캐너 (무료)

바이러스 배리어 익스프레스가 기초적인 기능을 지원하는 안티바이러스 앱이고, 아비라 프리 맥 시큐리티가 토털 솔루션을 지원한다면, ‘비트디펜더 바이러스 스캐너’는 표적수사를 하는 데 특화된 맥용 안티바이러스 앱이다.

비트디펜더 바이러스 스캐너를 실행하면 네 가지 시스템 스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는 화면이 나타난다. ‘주요 지점 스캔’ 메뉴와 ‘전체 시스템 스캔’, ‘실행 중인 앱 스캔’, ‘사용자 지정 스캔’ 네 가지 모드다. 맥용 앱 답게 알아보기 쉬운 UX를 지원한다.

주요 지점 스캔 메뉴는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노출되기 쉬운 위치만 스캔하는 메뉴다. 일반적으로 인터넷에서 내려받은 파일이 저장되는 위치나 e메일이 임시로 저장되는 위치를 검사한다. 전체를 스캔하는 것 보다 검사 시간을 덜 잡아먹는다는 장점이 있다. 독특한 점은 실행 중인 앱 스캔 모드다. 사파리나 크롬과 같은 웹브라우저나 메시지 앱, 사진 뷰어 앱 등 현재 사용자가 쓰고 있는 앱이 바이러스나 악성코드에 노출돼 있는지 알아봐 준다.

판올림이 간편하고, 검사 결과에 대한 로그 정보를 지원한다는 점도 비트디펜더 바이러스 스캐너의 매력이다.

► 관련 기사

애플 메시지 변화 “맥도 보안 신경써야”
맥 OS에 트로이목마 잠입…55만대 감염
AD
트랙백 http://www.bloter.net/archives/122480/trackback
오원석 사진
오원석
기술을 이야기하지만, 사람을 생각합니다. [트위터] @Sideway_s, [페이스북] facebook.com/sideways86, [구글+] gplus.to/sideway [e메일] sideway@bloter.net
0 Responses to "[앱리뷰] 맥도 조심! 안티바이러스 3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