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드라이브’, 크롬선 오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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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가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파이어폭스 같은 타사 웹브라우저에서는 정상적으로 열리지만, 정작 구글 크롬에서는 잘 열리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시월드는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를 열지 못하는 누리꾼의 사례를 전하면서, 구글 드라이브와 크롬의 안정성 문제를 지적했다. 단순히 한 누리꾼의 불만으로만 치부하도 어렵다. 이와 같은 문제는 사흘 전부터 집중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제품 포럼 게시판에는 8월16일(현지기준)부터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된 문서가 크롬에서 ‘빈문서’로 보인다고 하소연하는 누리꾼들의 제보가 줄을 이었다. 이들 누리꾼들의 경험한 문제는 비슷하며, 크게 둘로 나뉜다. 아래 그림과 같이 열심히 작성한 문서가 빈 문서처럼 보이는 경우와 접속 오류로 구글 드라이브에 접속이 안되는 경우다.

▲’Rabbitt4‘ 과 ‘Greg1818‘이 구글 제품 포럼 게시판에 구글 드라이브 문제와 관련 작성 글을 올리며 첨부한 사진

원래 구글 드라이브에 작성된 문서를 클릭하면, 파일 제목과 수정 날짜가 상단에 뜨고 하단에 문서 내용이 보여야 한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작성한 문서 내용이 아예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저장한 문서가 저장되지 않아 날아간 모양새다. 문서 기록을 통해 이전에 작성했던 상태로 복구하려고 해도, 상단에 위치한 상태바가 회색빛을 띄어 아무것도 클릭할 수 없다. 구글 드라이브는 문서 작성을 실시간 저장하며, 이를 기록으로 남기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이마저도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또 다른 증상은 구글 드라이브에 아예 접속이 되지 않는 경우다. 일시적인 네트워크 장애라고 생각해 다시 구글 드라이브를 클릭해봐도 문서들이 동기화되지 않는다. 이 외에도 오래 전에 저장해 열어보지 못한 문서가 가장 최근에 다시 열린 걸로 기록이 남아 있거나, 문서 목록에서 일부 문서가 사라지는 일도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계속 이어지는 제보에 결국 ‘Ziggy’라는 아이디를 사용하는 레벨13의 구글 자원봉사자가 나서서 답변 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왜 이와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명확한 대답을 내놓진 못하고 있다. 우선 구글은 문제를 호소하는 사용자들의 컴퓨터 환경과 브라우저 버전을 확인 중이다. 제보자들 중 상당수가 윈도우7 운영체제와 크롬 최신 업데이트 버전 21.0.1180.79 m을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단순 웹브라우저 버그로 볼 수도 있겠으나 익스플러와 파이어폭스에서도 비슷한 상황을 겪고 있다는 누리꾼들도 간혹 있어 장담할 수 없다.

팀 드리난 구글 대변인인 은 피시월드를 통해 “현재 해당 팀이 어떤 버그가 발생해서 그 같은 문제를 일으켰는지 조사 중이며, 현재로서는 얼마나 많은 사용자에게 해당 문제가 있는지 알 수 없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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