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도 “도전, 소셜 엔터프라이즈”

가 +
가 -

경쟁업체들의 계속되는 인적자원관리(HR) 회사 인수 소식에 가만히 있기 지루했던 걸까. IBM이 오라클, SAP, 세일즈포스닷컴이 뛰어들고 있는 소셜 인적자원관리 분야에 발을 들이밀었다.

IBM은 8월27일(현지기준) 인사관리분야 강화를 위해 ‘케넥사(Kenexa)’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인수 금액은 13억달러다. SAP가 지난해 12월 케넥스의 경쟁업체인 석세스팩터스를 34억달러 들여 인수한 것보다는 저렴한 가격이다.

케넥사는 채용 관리, 인사 평가, 인사 개발, 성과 관리를 클라우드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확보한 회사로 전세계 9천여개 이상의 고객사를 보유하고 있다. 포츈지가 선정한 500개 기업의 대부분이 케넥사의 솔루션을 애용하고 있을 정도로 HR 분야에서 평판이 높다.

알리스 테어 레니 IBM 소셜비즈니스 관리자는 “빅데이터와 소셜 시대에 들어서 모든 기업들이 자사 사업 운영에 있어 사회관계망 서비스(SNS)를 도입해 혁신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라며 “IBM은 케넥스 인수를 통해 기업이 보다 손쉽게 내부 혁신을 꾀할 수 있도록 도와주려 한다”라고 말했다.

IBM은 케넥스 인수를 통해 자사 상품 개발과 판매 관리 솔루션에 인재 관리 기능을 접목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인재관리 솔루션에 빅데이터와 소셜 영역까지 덧붙인다는 욕심도 보였다.

앞서 오라클, SAP, 세일즈포스닷컴등 기업들은 SNS와 HR을 결합한 소셜 엔터프라이즈를 주목했다. 소셜 엔터프라이즈는 SNS를 통해 직원들의 개인 정보를 파악해 이를 바탕으로 인재관리를 하겠다는 경영 방침이다.

기존 인재 관리 솔루션은 특정 시점에 일괄적으로 진행되다보니, 직원의 능력을 100% 파악하기 힘든 점이 있었다. 설문조사 또한 직장 내 상관들이 1년에 한 번 직원에 대해 평가하다보니 객관성이 부족했다. 효과적인 인재 관리는 효과적인 경영관리로 이어져 매출 증대 효과를 낳는다. 기업 입장에선 소셜 엔터프라이즈 도입으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되는 셈이다.

변변한 인적자원관리 솔루션이 없던 IBM으로선 케넥사 인수를 통해 기회를 마련했다. IBM은 케넥사를 별도의 솔루션보다는 업무 관리 솔루션과 소셜분석을 통합하는 식의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IBM이 자사 그룹웨어 솔루션인 로터스 노츠에 결합해 소셜 엔터프라이즈 효과를 노릴 수 있을지 기대된다.

네티즌의견(총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