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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청자의 주간 스토리지 소식[3/30~4/3]
by storagestory | 2009. 04. 06

웨스턴디지털, SSD 실리콘시스템즈 인수

웨스턴디지털(Western Digital; 이하 WD)가 실리콘 시스템즈를 인수하였습니다. 실리콘 시스템즈는 SSD를 제조하는 기업으로서 실리콘 드라이브(Silicon Drive)라는 이름의 제품을 출시하고 있는데요, SATA, PATA, USB 타입의 제품들을 출시하고 있으며, 다양한 폼팩터를 기반으로 동작하는 제품이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일부 유통이 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인기가 있는 것 같지는 않더군요. 기업용 제품이 아니라 개인이 사용하는 제품이라서 WD의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나 확장에 있어서 잘 어울리는 모양새라고 여겨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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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금액은 6천 500만달러로 현금으로 제시하였다고 하는데, 요즘같이 돈맥경화 시절에 이러한 모습을 보니 WD가 제법 현금 보유고가 되는가 보네요. 실리콘 시스템즈의 SSD는 넷북, 노트북을 비롯하여 일부 기업용 제품으로 OEM 공급되고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커 보이지는 않습니다. SAS나 FC와 같은 인터페이스가 보이지는 않더군요. 앞으로 WD의 과제가 되기도 하겠죠.

HDD 제조업체에서 SSD까지 그 영역을 확대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시게이트의 경우 협력을 통해서 이뤄지고 있고 WD의 경우 인수 합병을 통해 그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SSD와 HDD의 공존에 있어 HDD가 절대 우위에 있기는 하지만 SSD의 경우 넷북이나 노트북에 들어가 있는 제품을 보면서 정말 부팅이 빠르고 무게가 가볍구나 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개인용 모바일 디바이스에서는 HDD가 2~3년 안에 시장의 도미넌트(dominant)로서 그 지위를 잃게 될 것 같네요.

후지쯔 지멘즈 컴퓨터, 후지쯔 테크놀러지 서비스로 변경

후지쯔 지멘즈 컴퓨터는 후지쯔와 지멘즈간의 조인트 컴퍼니입니다. 국내에서의 경우 후지쯔가 직접 들어와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지만, 그들의 비즈니스 아이템 중에는 후지쯔 지멘즈 제품도 상당히 있습니다. 후지쯔와 지멘즈가 지분관계를 50:50으로 하고 있었는데, 지멘즈 지분을 후지쯔에 넘기고 회사명도 후지쯔 테크놀러지 서비스(Fujitsu Technology Services)라는 이름으로 바뀌게 됩니다. 국내의 경우 크게 변동은 없어보이네요.

스토리지 비즈니스의 경우 이터너스(Eternus)와 이외의 스토리지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파트너로서는 EMC와 NetApp이 있는데요, 주로 NAS에 초점을 맞춘 이러한 전략적 협업 관계가 향후 어떻게 될지는 주지해 봐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QLogic, 2세대 FCoE 제품 출시

QLogic이 2세대 FCoE 제품을 출시한다는 소식입니다. FCoE가 점점 가까워지고 있다는 느낌이 드네요. 하나의 칩으로 CNA(Coverged network adapter)라는 이름을 가진 이 장치로 들어가게 되는데 이를 통해 보다 가속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나오게 될 QLogic 8100 시리즈 PCI 익스프레스 CNA는 향후 HBA와 NIC를 대체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QLogic의 의견입니다. 아직 이 제품이 탑재된 서버를 만나기는 어렵지만 큐로직은 OEM 공급을 하게 될 것이고 랙마운트 서버나 블레이드 서버 등에 탑재할 것이라고 합니다. 여기에 대략 6개월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하네요.

이미 큐로직을 비롯하여 에뮬렉스(Emulex)나 인텔 등이 CNA를 발표한 바 있지만 불행히도 하나의 칩으로 구성된 것은 아니었기에 이번 큐로직 2세대 제품이 더욱 더 의미가 있어 보입니다. 게다가 기존 제품에 비해 전력 사용이 1/3로 줄어 들어 Green IT를 지원하는 면을 강조하고 있네요.

하지만 FCoE가 실제로 시장에서 선택을 받을 수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회의적입니다. 업계 전문가들에 따르면 북미 시장의 경우 2010년 이후로 예상을 하고 있는데요, 국내의 경우 빨라야 2011년 정도는 되어야 FCoE가 적용된 그럴 듯한 성과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큐로직의 이번 제품의 경우 네트워크의 경우 10GbE을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FCoE의 메리트보다도 네트워크의 10GbE 보편, 대중화가 전제되어야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결론에 이르게 되지요. 그렇다면 지금과 같은 기술 개발 속도라고 한다면 시장에서 대중화되는 시점에서는 3세대 이상의 CNA가 나와야 될 것 같네요.

패러스케일(ParaScale)의 클라우드 스토리지 소프트웨어

패러스케일(ParaScale)이라는 소프트웨어 기업이 있습니다. 정말 신생 소프트웨어 기업이죠. 2004년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파일 스토리지를 주로 취급하는 소프트웨어를 바탕으로, 이제는 클라우드 컴퓨팅을 지향하는 소프트웨어로 발전시키고 있습니다. ParaScale Cloud Storage (PCS)라는 이름의 제품을 리눅스에 기반하여 IP를 통해 서비스를 구현하는 방식이라고 하네요. 대략 가격이 1만달러부터 시작한다고 하는데요. 철저하게 소프트웨어 기업인 이 회사의 제품이 눈에 띕니다.

표준 리눅스 시스템을 이용하여, 클러스터를 만들어 파일 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로, 현재 버전이 1.2입니다. 만들어진지 얼마 안되는 소프트웨어라는 것이 버전의 숫자만 보더라도 확연히 나오죠. 4TB까지 수용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5TB가 되면, 기본 소프트웨어 가격이 5,250달러라고 하네요. 클러스터를 구성할 경우 더 비용이 발생합니다.

이 소식을 보면서 클라우드 스토리지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무엇이 클라우드 스토리지인가 하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해서 말이죠. 뭐가 클라우드 스토리지인가요? EMC는 자사의 아트모스(Atmos)를 일컬어 클라우드 스토리지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것이 클라우드 개념을 스토리지 차원에서 적용한 제품일까요? 클라우드 스토리지의 정의가 마땅히 없는 상황에서 확장성을 좀만 갖췄다고 해서 그것을 클라우드라고 말해서는 안될 것입니다. 진정한 클라우드 스토리지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소비하는 사람에게 보이지 않을테니 말이죠. 누가 명쾌하게 클라우드 스토리지 정의를 내려 줄 분 안계신가요?

앱타, SRM 제품 업그레이드

앱타(Aptare)라는 회사를 아시나요? 국내에서는 별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이 회사의 제품 스토리지콘솔(StoageConsole)이라는 소프트웨어가 상당히 괜찮습니다. 이번에 앱타의 스토리지콘솔 제품이 업그레이드 되었다고 하는데요, 벌써 버전이 7.0입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크게 두 가지로 정리될 수 있는데요, 가사화 매니저(Virtualization Manager)와 복제 매니저(Replication Manager) 등이 그것들입니다. 가상화 매니저는 쉽게 이야기해서 VMware를 비롯, Hyper-V, XenServer 등의 지원 기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라이선싱 방법은 물리적인 서버 당 1,495달러로 백업 관리자(Backup Manager), 용량 관리자(Capacity Manager), 복제 관리자(Replication Manager) 등의 기능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으로 StorageConsole Replication Manager는 규제 준수(Compliance), 스토리지 자원 최적화, NetApp 환경 하에서의 전체적인 복제 성능 개선 등의 타이틀을 달고 있습니다. NetApp의 스냅 미러(SnapMirror), 스냅볼트(SnapVault), 플렉스클론(FlexClone)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하네요.

전세계적인 경기 침체가 SRM(Storage Resource management; 스토리지 자원 관리) 분야에 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도입했던 스토리지를 보다 더 잘 사용하겠다는 의지겠지요. 하지만 SRM 역시 구입해야 하는 것이기에 도입에 있어 신중을 기해야 할 것입니다. 앱타의 제품들은 다른 소프트웨어와 달리 에이전트가 없는 것이 특징인데요, SMI-S라는 정보를 바탕으로 스토리지 용량 데이터를 수집하여 제시하기 때문에 호스트(서버) 상의 부하가 적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여러 측면에서 볼 때 앱타의 제품은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꼭 앱타의 제품이 아니더라도 SRM이 가지는 의미가 상당히 있는데요, 정말 스토리지 관리를 잘 할 때가 왔습니다. 스토리지 관리, 더 이상 늦출 때가 아닙니다.

IDC, 스토리지 지출 크게 줄어든다고

IDC가 경기 침체로 인해 2009년도 스토리지 예산 지출이 크게 줄고 있다고 하는 결과는 내 놓았네요. 2009년은 전년과 비교해 6.7%가 줄어들 것이며, 2010년이 되며 1.5% 정도 지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합니다. 스토리지 업계는 죽을 맛이겠네요. 외장형 디스크 스토리지의 경우 약 3.1%가 줄어들 것이고, 디스크 스토리지 전체로 볼 경우 용량 기준으로 35% 가량이 줄어들 것이라고 합니다. 올 해 초만 하더라도 0.5%의 성장을 예상하더니만, 불과 3개월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는 거의 7%에 달하는 마이너스를 예측하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잘 모르겠습니다. 스토리지 관련 예산 집행에 대해서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오해가 없으시길…

DAS(direct-attached storage)가 특히 심해서 두 자리 수의 침체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NAS나 SAN의 경우는 다소 나아 한 자리 수 감소를 예측하고 있습니다. 스토리지 매출 예상도 5%에 가까울 것이라는 것이 월가의 예측이라고 하니 올해 스토리지 업계는 많이 힘들겠네요. 하지만 2분기부터 이러한 마이너스 성장에서 탈출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오고 있는데요, IDC도 그렇고 월가도 그렇고 기대섞인 이러한 전망이 어떻게 현실로 나타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직 자동차 빅3에 대한 악재도 여전하고 부동산 경기도 불투명한데 말이죠. 아무튼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모두들 희망을 가지고 희망에 기대어 힘 내는 그런 한 주 되시길 바래 봅니다.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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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저장장치와 보호와 같은 인프라 기술에 관심이 많은 스토리지 아키텍트입니다. 독립적인 컨설턴트를 생각하며 매주 주로 북미 지역 위주로 스토리지에 관한 트렌드를 정리하여 Storage Story(http://www.storagestory.com)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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