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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2’ 공개…갤S3 쏙 빼닮았네

2012.08.30

삼성이 독일 베를린에서 갤럭시노트2를 발표했다. 지난해 첫 번째 갤럭시노트와 마찬가지로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직전에 삼성 언팩 행사를 통해 공개됐다. 여러 채널을 통해 예고됐던 것처럼 갤럭시노트2는 5.5인치 HD 수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다.

일단 디자인은 갤럭시S3과 비슷한 분위기다. 애초 루머로 전해졌던 각진 사각형 모양의 전면 패널들은 틀렸다. 며칠 전 삼성이 꺼내 놓은 5.8인치 갤럭시플레이어와도 닮았다. 이로써 삼성 스마트폰 디자인의 색깔은 명확해진 모양새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서 특성은 갤럭시S3과 크게 다르지 않다. 프로세서 성능은 좋아졌다. 갤럭시S3이 1.4GHz 쿼드코어 엑시노스를 썼던 것에 비해 엑시노스 프로세서의 클럭을 1.6GHz로 높였다. 쿼드코어는 그대로다. 이미 1.4GHz 엑시노스로도 가장 빠른 안드로이드폰이라는 기록은 세운터라 200MHz 더 빨라진 프로세서의 성능도 기대할 만하다. 메모리는 2GB를 품었고 16, 32, 64GB의 저장 공간을 갖는다. 5.5인치 디스플레이는 1280×720 해상도, 카메라는 800만화소로 갤럭시S3과 같다. 커진 화면 때문인지 배터리는 3100mAh로 용량을 크게 늘렸다.

갤럭시노트의 강점인 펜 활용도도 높였다. 여러 가지 제스처를 더했고 어떤 화면에서든 팝업 메모장을 띄워 메모할 수 있다. 화면을 위로 그으면 간단한 명령어창이 떠서 펜 입력으로 e메일 프로그램을 띄우거나 메시지를 바로 보낼 수 있게 했다.

몰스킨 다이어리, 오토데스크 스케치북 등 펜을 활용할 수 있는 앱들을 더한 것도 눈에 띈다. 단말기 그 자체로는 5.5인치 갤럭시S3이지만, 펜 활용도로 갤럭시S2와 갤럭시노트의 차이 이상으로 다른 제품을 만들어냈다.

갤럭시노트2는 10월부터 유럽, 아시아, 중동 시장에 먼저 출시한다. 한국 시장 출시 계획은 따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10.1과 갤럭시S3의 젤리빈 업데이트를 곧(very soon)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표한 지 1년이 된 갤럭시노트의 업데이트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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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랜서 IT 컬럼니스트, 기술과 사람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이야기를 담고 싶습니다. e메일 work.hs.choi@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