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앱스토어 사업 정책 발표 —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미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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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앱스토어, 노키아의 오비(OVI), 구글안드로이드마켓 등과 경쟁하기 위해 SK텔레콤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SKT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와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사업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장은 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로 많은 참석자들이 참여해 국내 첫 앱스토어 정책 발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SKT는 이번 정책 발표회를 통해 앱스토어 사업을 활성화 시키기 위한 세부 전략과 정책들을 발표하고, 개발에 필요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를 무료로 배포했다. 우선 SKT는 고객의 다양한 사용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이용채널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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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세현 C&I Biz CIC사장(사진)은 “이번 정책 발표가 콘텐츠 개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돼 많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SK텔레콤 앱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는 콘텐츠 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개발업계에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상생 혁신할 수 있는 생태계시스템(Eco System)을 통해 최적의 사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에서는 웹사이트와 별도의 프로그램인 PC매니저 성격의 설치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휴대 단말기에서는 무선인터넷과 스마트폰용 웹, 숍(Shop) 소프트웨어 설치, 대기화면을 통해 이용 가능 하다.
또한 고객들은 콘텐츠 구매 시 신용카드 결제나 휴대폰 요금합산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고,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시에도 무선망을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케이블을 연결해서 PC 싱크(Sync)로 받을 수 있다. 개발자들을 위해서는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개발 가이드 제공을 통한 각종 기술 지원, 콘텐츠 검증 및 배포, 판매 통계 등을 지원한다.

콘텐츠 등록 시에는 유해성 여부 등 내용에 대한 심의도 이뤄지는데,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한 게임 콘텐츠나 KIBA(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의 심의를 받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내용 심의과정이 생략된다. SK텔레콤은 개발자 편의를 위해 검증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개발자는 회원등록과 연회비 입금 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 가격은 개발자가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 개발자-SK텔레콤 간 정산율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나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수준으로 책정될 것이라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배포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http://developer.itopping.co.kr)을 통해서도 제공된다. SKT는 배포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를 기반으로 2차에 걸쳐 개발자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콘텐츠를 사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5월 중 1차 개발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일반인과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과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후 6월 말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 경 상용 서비스를 선보인다.

그러나 국내 첫 시도였다곤 하더라도 SKT는 개발자와 SKT간 콘텐츠 판매 정산 비율, 콘텐츠 개발자 중 연간 회원으로 가입해 활동할 경우의 비용, 개발된 제품의 테스트 비용 문제, 개발된 게임의 경우 지불해야 되는 게임등급심사료 등에 대해서는 명확한 수치나 비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SK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아직까지 협의할 사항들이 많이 남아 있다는 이유 때문”이라고 전하고 “협의할 대상들도 많고, SKT 단독으로 결정할 수 없는 분야도 많아 정식 런칭전까지 다양한 협의와 의견 청취를 통해 구체적으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번째 도전자로서 당연히 감내해야 될 사안이긴 하지만 관련 서비스 런칭까지 넘어야 할 산이 너무 많다는 것도 동시에 보여주는 행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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