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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감청자의 주간 스토리지 소식[4/13~17]
by storagestory | 2009. 04. 20

아이오데이터, 익스프레스 타입의 SSD 출시

IOData_ExpressCard_SSD아이오데이터(IODATA)가 PC나 노트북 컴퓨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SSD를 발표했습니다. 실제 발매는 5월 초에 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용량은 32GB, 64GB 등의 2가지입니다. HDD와 비교해서 읽기 속도가 5배, 연속해서 읽기 속도가 2배 정도 빠르다고 합니다. 성능 측정을 위해서 CrystalDiskInfo라는 프리웨어를 사용했는데요, 이렇게 읽기 속도가 빠른 반면 기록 속도는 50%정도 빠르다고 하네요.

이렇게 예상외로 성능이 좋지 않은 것은 MLC 타입의 플래시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데요, MLC 타입의 제품이 가지는 단점인 기록 횟수 제한에 있어서도 다소 기대에 미치지는 못합니다. 각각의 플래시 칩에 기록할 수 있는 횟수가 5천번 정도라고 하는데, 사실 말이 5천번이지, 이러한 사용 제한 수에 걸리기 위해서는 대략 10년을 꾸준히 사용해야 될 것이라고 하네요. 이 칩의 제조는 대만의 마이크론(Micron Technology Corp.)가 제조한 것으로, 8개의 칩을 병렬 배치하여 제조하였다고 합니다.

대략 가격은 32GB가 20만원 선이 될 것으로 보이고, 64GB는 30만원 선이 될 것 같습니다.

삼성전자, Dell, 암호화 기능을 갖춘 SSD 탑재 제품 출시

삼성전자가 출시하는 SSD에 암호화 기능을 번들링하여 PC 제조업체들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합니다. 번들링되는 소프트웨어는 웨이브 시스템즈(Wave Systems)라는 회사의 제품이라고 하는데요, 64GB~ 256GB 제품에 탑재될 것이라고 합니다.

한편 삼성전자와 비슷하게 델(Dell)도 이와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다음 달 부터 자사의 래티튜드(Latitude) 제품에 자체 암호화된 SSD를 탑재하여 판매될 것이라고 하는데요, SSD의 대중화에서 이러한 암호화 기능을 포함시키는 것이 성능 상으로 지장을 주지는 않을까 생각해 보는데요, 삼성의 주장에 따르면 암호화로 인한 성능 상의 영향은 없다고 합니다. 데이터를 기록할 때 자동으로 암호화하여 저장을 한다는 것인데, 과연 그럴지 다소 의심스럽기는 하지만, PC에서의 암호화를 통한 보안이 일반화된다는 측면에서 의미 있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아이오메가, 새로운 NAS 제품 출시

iomege_ix_series 지난 주 스토리지 뉴스 중에서 가장 화려했던 주인공은 EMC가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상당한 제품들을 쏟아냈는데요, 먼저 쉬운 것부터 전하겠습니다. 아이오메가(Iomega) 소식인데요, StorCenter Pro ix4-200r이라는 제품인데요, NAS 제품입니다.

그다지 눈에 띄는 화려한 것은 없는데요, VMware 레디(Ready)가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요즘 제품 중에서 VMware 지원하지 않는 제품이 거의 없지요. JBOD나 RAID10/5 등을 지원하며 500GB 또는 1TB SATA 드라이브를 지원하고, 레스트로펙트 익스프레스(Retrospect Express)를 번들링하여 데이터 보호 차원에서도 살짝 터치를 해 줬네요. 액티브 디렉터리를 지원하여 사용자별 용량을 할당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이메일, SNMP 등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궁금한 것은 가격인데요, 2TB(물리 용량 기준)에 시작가격이 1,700달러라이니 그리 고가는 아니네요.

신제품을 쏟아낸 EMC

EMC가 상당히 많은 제품들을 쏟아 냈습니다. 언론에서 많은 부분 사양에 대해 다루고 있기 때문에 사양보다는 기술에 초점을 맞춰 보겠습니다. V-MAX라는 이름으로 대표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버추얼 맥스(Virtual Matrix)라는 이름답게 기존의 용량 제약의 한계를 상당히 많이 뛰어 넘은 제품입니다. V-MAX의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한다면 FAST라고 하는 개념/기술인데요, Fully Automated Storage Tiering의 머리 글자를 따고 있네요.

emc11

SSD에서부터 FC, SATA 드라이브 등에 걸치는 다양한 데이터 계층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는 것을 들고 있습니다. HDS(Hitachi Data Systems)에서 말하는 티어드 스토리지(Tiered Storage Management)와 거의 동일한데요, 이를 위해서는 하나의 풀(pool)로서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들어가야 합니다. EMC의 주장에 따르면 FAST는 아래와 같은 것을 제공한다고 합니다.

  • High granularity of data chunks (e.g. 1GB chunks or less).
  • High granularity of sampling period (e.g. data migration in minutes and seconds not days)
  • Un-interrupted data movement.
  • Policy-based migration (e.g. not technology based but a service level the customer can subscribe t0).
  • 이 내용의 핵심은 데이터의 이동성(data mobility)으로서 필요에 따라 데이터가 업무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으면서 이동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스토리지 가상화가 부각되던 시점에서 통합(consolidation)에 초첨을 맞춘 나머지 가상화의 혜택(benefits)가 되어야 할 데이터 이동성이 도외시 되었는데요, 이번에 EMC가 FAST라는 기술을 통해서 이것을 제시하고 있네요. 2개에서부터 최대 16개에 이르는 디렉터(Dritecter)에 1~8의 V-MAX 엔진을 탑재하고 하나의 스토리지 풀 처럼 관리할 수 있게 된다고 하는데요, 확장성과 데이터의 이동성에 역점을 둔 것이 확연해 보이네요.

    버추얼(virtual) 즉, 가상화 기술이 접목되어 나와야 하는 기능 중 하나인 프로비저닝(provisioning) 기술이 여기에서도 볼 수 있네요. 여러 개의 프로비저닝을 위한 명령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CLI를 통해 보다 쉬운 관리를 할 수 있고 자동화를 연계한다는 것입니다.

    업무 생산성의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예를 들어, 5대의 ESX 서버가 있고, 2개의 HBA를 통해 4대의 스토리지와 연결되어 있는 경우 기존에는 마스킹(masking)을 위해 40회 작업을 반복해야 했으며 이 과정에서 160여번의 마우스 클릭을 단 4회로 줄인다고 하는 것입니다.

    ESX 서버와 HBA가 늘어날수록 스토리지 포트와의 이러한 작업은 몇 배로 늘어나게 되는데 Auto-provisioning Group을 이용하면, 이니시에이터, 포트, 스토리지 그룹을 만들고 단순히 추가/삭제만 하여 생산성을 높인다는 것입니다(아래 그림 참조).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또 한편으로는 이러한 구성이 얼마나 자주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서 다소 의문스럽기는 합니다.

    EMC의 이야기는 ESX 서버를 예로 들었는데, 기업 환경에서 서버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곳에서도 이러한 시간 소모적이고 인력 소모적인 작업이 얼마나 자주 있을지 궁금해 집니다.

    EMC_auto_provisioning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EMC는 가상화 기술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새로운 제품이 아님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EMC에 몸담고 있는 어느 블로거에 따르면 V-MAX에 대해 쏟아지는 이것 저것 섞어 놓은 것 같다고 하는 의미에서의 트기(tigon: 수범과 암사자 사이에 태어나는 트기)라는 지적도 있는데요, 일각에서는 DMX 시리즈 상에서 볼 때 기존 DMX-4와 차별되는 사실상의 DMX-5(V)라고 하지만, 분명히 4인가 5(V)인가 하는 것에 대해서는 분명히 선을 긋고 있습니다.

    하이 엔드 제품의 하나로서 V-MAX일 뿐이라는 것이죠. 앞으로 시장에서 어떻게 포지셔닝을 할지 봐야 할 것입니다. 다소 홍보적인 성격의 블로그를 통해 보면 지난 18년 이래 가장 많은 손을 봤다고 하는데요, 기술적인 발전을 이끈 것임은 분명할 것입니다. 기대되는군요.

    - f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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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이터 저장장치와 보호와 같은 인프라 기술에 관심이 많은 스토리지 아키텍트입니다. 독립적인 컨설턴트를 생각하며 매주 주로 북미 지역 위주로 스토리지에 관한 트렌드를 정리하여 Storage Story(http://www.storagestory.com)라는 이름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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