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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콘스토어코리아 하만정 사장, “전통적 백업과 복구 개념은 잊어라”
by 도안구 | 2009. 04. 22

“IT 예산의 상당 부분이 백업과 재해 복구 분야에 사용되고 있지만 국내 고객들은 신기술을 통해 비용 절감과 백업 시간 단축, 백업 업무의 단순화를 못 누리고 있습니다. 새로운 접근법이 필요합니다.”

하만정 팔콘스토어코리아 대표는 약간은 도발적인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IT 신기술을 어느 나라 보다 빨리 수용하는 우리나라 현실을 본다면 하만정 대표의 발언은 생뚱맞게 들리는 것이 사실이다.

falconstorkoreaceo하만정 사장은 “포레스터 리서치 자료에 따르면 2011년이 되면 CDP와 스냅샷과 니어 CDP 백업이 시장의 60%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71%의 테이프 백업 시장이 2011년엔 40%로 떨어지고 이런 추세는 갈수록 빨라질 겁니다. 디스크 값이 많이 떨어졌고, 기술들이 검증되면서 전세계 고객들도 기존 백업 방식을 빠르게 바꾸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팔콘스토어는 스토리지 가상화 솔루션 제품을 제공하는 전문 업체로 유일하게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회사이다. 팔콘스토어는 실시간 백업과 즉각적인 복구 분야의 신기술인 CDP(Continuous Data Protection) 제품을 가장 먼저 상용화하고, 공급하는 최대 업체다.

이 기술은 기존 백업 방식과는 달리, 변경된 데이터를 계속해서 추적, 별도의 저장장치에 저장하는 방식으로 백업과 복구 속도 향상과 비즈니스 연속성을 모두 보장해 줄 수 있는 솔루션이다.

원하는 어떤 때라도 과거의 일정 시점으로 복구가 가능하며 데이터와 시스템 디스크에 대한 지속적인 복제, 시점복구, 재난 복구 기능을 모두 지원한다.

팔콘스토어는 CDP 기술에 대한 설명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SNIA(Storage Networking Industry Association)가 2005년 4월에 정의한 CDP는 원본데이터와 독립적으로 데이터의 변경 사항을 계속해서 추적, 저장해 복원하고자 하는 과거의 어떤 시점으로도 복구할 수 있게 하는 기술로, CDP 시스템은 블록 기반, 파일 기반 또는 애플리케이션 기반일 수 있으며 원하는 어떤 시점으로도 오브젝트를 복원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고 돼 있다.

대략적인 설명은 여느 백업 전문 업체들의 주장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렇지만 하만정 사장은 “말로 하는 것과 실제 구현돼 있는 것과는 질적으로 차이가 있습니다”라고 전하고 “CDP에 뛰어들었던 그 많은 업체들이 정작 구현도 못해놨다보니 고객들이 실망해 관련 기술을 빨리 수용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라고 과열된 업체들의 경쟁이 시장을 망가뜨린 대표적인 예가 CDP라고 인정했다.

물론 그는 “지금 CDP 한다는 업체 중 제대로 살아남은 곳은 팔콘스토어 정도”라고 이 분야 전문 기술 업체임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팔콘스토어는 CDP 대비 전통 방식의 백업과 관련한 비교에서 복구 시간을 95% 향상시키고, 원하는 시점 복구의 경우 99%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또 재해복구를 위한 네트워크 대역폭을 80% 정도 절감(마이크로스캔)했고, 백업을 받을 동안 일을 못하는 경우인 백업 윈도우도 감소하고 호스트 부하를 줄임으로써 20% 가량의 운영 비용도 감소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재해 모의 훈련과 검증도 가능합니다. 도입 비용은 기존과 엇비슷하지만 운영상의 이점을 많이 얻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아는 고객은 아는 것일까? LG석유화학과 동양생명, 광동제약, KB국민은행 등이 CDP 기술을 수용해 백업과 복구 업무를 상당 부분 개선했다.

KB국민은행은 CDP 기술을 도입해 백업과 복구 시간 단축, 원하는 특정 시점 이미지 복구가 가능해졌다. 또한 장비 장애 발생 시 가상 머신을 통해 바로 이전 시점으로 복구할 수 있으므로 즉각적인 서비스 재개가 가능해졌으며 ZIB(Zero Impact Backup) 기능을 통해 기존 테이프 백업도 원활하게 수행하고 있다.

샌스위치와 서버, 스토리지 중 어느 장비의 장애가 발생하더라도 백업 받은 시점 이미지를 VM웨어의 가상 머신으로 변환해 바로 운영체제를 부팅시켜 즉각적인 서비스 재가가 가능토록 한 것.

팔콘스토어는 서버에 탑재하는 소프트웨어 방식에서 최근엔 전용 어플라이언스 타입의 장비도 선보였다. 전용 어플라이언스의 경우 VM웨어의 ESX i나 마이크로소프트의 하이퍼-V도 탑재가 가능해 실환경의 서버가 다운되더라도 중단없는 업무가 가능토록 하고 있다.

백업이라는 용어와 CDP라는 용어를 만들어 낸 백업 전문 업체의 당돌한 주장이 국내 백업과 복구 시장에 메아리로 그칠지 아니면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내는 기폭제가 될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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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터닷넷 미디어랩장. 블로터TV와 소셜 분석, 전자책 등 새로운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 '원피스'의 해적들처럼 새로운 모험을 향해 출항했다. [트위터] @eyeball, [이메일] : eyeball@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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