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기술 공존 해법은…‘2012 체인지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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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재단이 11월16일 양재동 EL타워에서 ‘2012 체인지온‘ 컨퍼런스를 연다. 2008년부터 해마다 개최했으니, 올해로 5회째다.

체인지온은 비영리단체와 소셜미디어, 인터넷과 아날로그의 조화로운 공존을 모색하는 컨퍼런스다. 공익 활동을 하는 비영리단체들이 미디어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길 바라는 뜻에서 마련됐다. 미디어에 관심 있는 비영리단체 관계자나 사회공헌 담당자, 사회적기업 관계자와 공공기관 담당자, 학생 등이 두루 참여한다. 다음세대재단이 주최하고 다음이 후원하며, 블로터닷넷과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코리아가 파트너로 함께한다.

올해 주제는 ‘사람, 아날로그, 디지털의 삼각관계’다. 인터넷 3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기술 변화를 살펴보고, 디지털 기술과 아날로그 감성 속에서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야 할 우리 모습을 ‘삼각관계’로 표현하고자 했다.

올해 체인지온에선 김은미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교수가 국내 비영리조직의 미디어 인프라 현황과 활용도 수준, 커뮤니케이션 현황 등을 분석한 결과를 공유한다. 홀리 로스 NTEN 총괄 이사는 소셜미디어가 비영리 영역에 미친 영향에 대해 미국 비영리 현장 사례를 통해 소개하는 영상 강의를 맡았다. 강명구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는 ‘우리가 만들어 가는 마당’인 사람 중심의 인터넷의 가능성을 타진해본다.

이 밖에도 김지현 다음커뮤니케이션 전략담당 이사는 사물과 디지털이 만나 바꿀 우리 미래를 살펴보고, 서은국 연세대 심리학과 교수는 ‘행복의 이유’를 이해하는 흥미로운 주제를 풀어낸다. ‘복제’에 관한 개인 경험을 공유하는 교육기획자 김탕씨의 ‘복제 불가능성을 카피하는 몇 가지 관찰’ 강의도 관심을 끈다. 양석원 코업 대표는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무는 노력과 관련 프로젝트를 제안할 예정이다.

오픈 세션도 마련됐다. ‘비영리와 미디어’를 주제로 11월7일까지 발표 내용을 접수하면, 누리꾼 투표를 거쳐 최종 발표자 5명을 선정한다. 컨퍼런스 현장에서는 참가자들이 함께 만드는 오픈 전시회도 진행된다. 올해에는 ‘비영리단체 및 기관의 모금 활동’을 주제로 참가자들이 직접 들고 온 전시물을 전시할 예정이다.

방대욱 다음세대재단 상임이사는 “디지털 기술과 함께 아날로그적인 방식들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는 요즘, 사람을 향하고 있는 비영리단체들은 이러한 변화의 의미를 파악하고 기술과 감성의 조화를 고민하며 활동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해 컨퍼런스를 준비했다”라며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비영리단체들이 변화의 주체가 되는 ‘사람’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2012 체인지온은 유료 행사다. 비영리단체 종사자는 3만원, 영리단체는 1인당 7만원의 참가비를 받는다. 컨퍼런스 참가 희망자는 11월9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선착순 350명까지 참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