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서버급 SoC 아톰 프로세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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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이 주도하고 있는 시스템온칩(SoC) 시장에 인텔도 적극적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용으로 수요 급증을 보이는 SoC를 데이터센터용으로 선보인 게 첫걸음이다. SoC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용 칩 내부에 더 많은 정보를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을 일컫는다. 단말기의 코어 기술을 하나의 실리콘에 넣어 공간과 전력소비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인텔은 12월11일(현지기준) 차세대 22나노미터(nm) 아톰 SoC 기술 64비트 서버급 아톰 프로세서를 발표했다. 이날 인텔이 서버급 SoC 인텔 아톰 프로세서 S1200 제품군은 듀얼코어에 하이퍼스레딩 기술을 지원한다. 인터넷 검색 처리 등 데이터 처리가 많은 스케일 아웃 컴퓨팅 환경에서 전력소비량을 줄이면서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인텔은 x86서버를 여러 대 묶어 서비스를 처리하는 컴퓨팅 환경에 전력소비효율을 높이는 SoC 기술이 적합할 것이라고 판단한 모양이다. 다이앤 브라이언트 인텔 부사장 겸 데이터센터 및 커넥티드 시스템 그룹 충괄 매니저는 “데이터센터는 독자적인 부문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인텔은 이러한 변화의 선두자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며 “새로운 종류의 고밀도, 에너지 효율적인 서버를 만들 수 있는 SoC 개발을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인텔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제품의 전력 소비량을 감소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06년 저전력 인텔 제온 프로세서 출시 이후 인텔은 매년 새로운 세대의 저전력 프로세스를 선보였다. 이번에 선보인 인텔 아톰 프로세서 S1200 제품군은 6W 열설계전력(TDP)을 제공하는 첫 서버급 저전력 SoC로, 기존 아톰 프로세서와 달리 가혹한 환경에서도 견딜 수 있게 강건설계된 게 특징이다.

정석원 HP 차장은 “집에서 사용하는 컴퓨터를 12시간 내내 켜놓은 결과 프로그램 실행속도가 떨어지면 컴퓨터를 재부팅하면 그만이지만, 서버는 그렇지 않다”라며 “혹독한 환경에서도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게 발전시킨게 이번 아톰 프로세서의 특징이자 장점”이라고 말했다. 성능보다는 꾸준히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칩을 설계하는 데 초점을 맞춰단 얘기다.

성능까지 완벽히 더한 SoC는 2013년에 만나볼 수 있을 듯 하다. 인텔은 현재 최대의 에너지 효율성을 위한 차세대 인텔 아톰 프로세서, 코드명 ‘아보톤’을 개발하고 있다.

아보톤은 인텔의 SoC 성능을 확장해 22nm 공정에서 3D 칩 기술을 적용한 자사 트라이게이트 기술을 통해 전력 소모와 성능 면에서 세계 최고의 수준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22nm 트리게이트 3D는 아이비브릿지에는 쓰인 바 있지만 인텔 SoC에는 쓴 적이 없다. 인텔쪽은 “만약 아보톤이 상용화되면, 이는 32nm SoC의 효율을 20~65% 높여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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