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x86 서버 가상화(Virtualization) 분야에서 혁신적인 전기가 마련됐다.
그동안 단일 데이터센터 내에 있는 서버들을 가상화하는데 주력했던 VM웨어가 서로 다른 데이터센터의 가상화된 자원들을 유기적으로 결합해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인 ‘VM웨어 v스피어 4(VMware vSphere 4)’를 선보였다.
관련 업계는 가상화의 데이터센터간 장벽을 허문 것으로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시대에 대비할 수 있는 기능 향상으로 보고 있다.
현태호 VMware 한국지사장은 “고객들은 VMware vSphere 4가 제공하는 혁신적인 가상화 성능을 이용해 그들의 모든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할 수 있었으며, 더욱 저렴한 비용으로 더 높은 수준의 서비스 혜택을 제공하는 100 % 가상화된 데이터센터를 구축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VM웨어 브이스피어 4는 기존 플랫폼인 VM웨어 인프라스트럭처 3보다 효율성과 제어 능력, 유연성의 세 가지 측면에서 크게 개선된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제품은 거대 IT 환경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크리티컬한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는데 있어 효율적이며,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레벨 이상의 강력한 제어 능력을 제공한다. 또한 이 제품은 고객들이 하드웨어와 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아키텍처는 물론 내외부(On-off premises)의 애플리케이션 호스팅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번 제품의 성능 업그레이드로 고객들은 한결 유연하게 IT 인프라를 설계, 운용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 대전, 미국 LA에 데이터센터를 보유한 기업이 서울 데이터센터 내에서 서비스되던 재무 업무를 미국 LA로 이관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하드웨어를 구입해서 소프트웨어를 구축한 후 현지로 보냈다.
또 재해복구 시스템이 있을 경우 백업받은 자료를 활용하는 방식을 취했다. 자체 센터가 없이 전문 IDC에 서비스를 위탁하는 경우에는 더욱 복잡한 과정을 거쳤다. 특히 아웃소싱의 경우 기업 규모가 커지거나 좀더 세부적인 커스터마이징이 필요해 계약을 해지하고 다시 IT 자산들을 기업 내부로 들여올 경우엔 설이나 추석 혹은 긴 연휴를 이용해 서비스를 이관했다.
VM웨어 v스피어 4는 이런 고객들의 문제를 해결해준다. 서울의 가상화된 환경에서 운영되던 재무 업무를 대전의 가상화된 환경으로 이관할 때 기존에 수립돼 있던 보안 정책과 서비스 수준, 성능을 그대로 보장하면서 클릭 몇 번으로 작업을 끝낼 수 있다. 외부 클라우드와 연결할 때도 마찬가지다.
데이터센터 서비스를 진행하는 기업들도 가상화된 환경을 갖춰야 하는 전제가 있긴 하지만 기업들이 특정 업무를 아웃소싱하고 싶을 때 내부 가상화된 데이터센터에서 외부 호스팅 업체의 가상화된 환경으로 손쉽게 이관할 수 있게 됐다. 이렇게 되면 가상화된 환경의 외부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도 한결 수월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인프라 관리에 그만큼 유연성이 생기는 것이다. 물론 앞서 밝힌대로 보안 기능과 직관적인 관리 기능이 대폭 보강돼 기업 내부에서 수립된 보안 정책을 변경없이 가상화된 내외부의 인프라에 적용할 수 있다. 또 그간 가상화된 서버 자원을 관리하던 데서 벗어나 가상화된 서버 위에 가동되는 재무, 구매, 인사 등 서비스 별로 관리 포인트를 변경, 직관적 관리와 손쉬운 서비스 이전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 기능 개선으로 인해 최근 EMC는 ‘가상화 데이터센터(Virtual Data Center)’ 환경과 기술 지원을 위한 ‘가상 매트릭스(Virtual Matrix)’ 스토리지 아키텍처와 프리미엄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시스템 ‘EMC 시메트릭스 V-Max’를 전격 발표했다.
또 네트워크 분야 거인인 시스코는 통신사업자들이 별도로 운영되던 데이터센터 네트워크 인프라와 통신 인프라를 통합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시스코 유니파이드 서비스 딜리버리(Cisco Unified Service Delivery, 이하 USD)’ 솔루션을 공개했다.
서로 다른 데이터센터의 가상화된 환경으로 데이터들이 손쉽게 넘나들면서 생길 수 있는 보안 문제와 접속과 인증, 복구와 백업 문제 등을 해결해주겠다는 뜻이다.
한편, 그동안 2소켓 위주로 가격을 책정해 왔던 VM웨어는 1소켓 1U 서버를 도입하는 고객들에게도 가상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VM웨어코리아 이효 부장은 “SMB 고객들이 상당히 저렴하게 가상화를 구현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와 시트릭스, 가상화 분야까지 삼키려는 오라클을 뒤로하고 VM웨어가 저 만치 앞서 달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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