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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대 피우고 가세요
by 김상범 | 2009. 05. 24
부끄러움을 알면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양심과 신념을 속이며 살고 있는 초라한 인생입니다.
부끄러운 짓인 줄도 모르는 철면피들보다는 낫지 않느냐 허망하게 자위하면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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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써 덮어뒀던 부끄러움을 어쩔 수 없이 꺼내듭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하며 살고 있는가.
하지만 또 슬그머니 덮고 말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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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한대 피우지 못하시고 가셨다니 그것이 제일 가슴 아프게 합니다.
허락하신다면, 제 가슴속에도 작은 비석 하나 새겨두겠습니다.
작은 청탁과 함께 뇌물 하나 드립니다.
안녕히 가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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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g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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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범
95년 전자신문에서 기자 입문. 이후 IT 주간지 닷21, 인터넷신문 아이뉴스24 기자를 거쳐 IT 전문 블로터로 활동중. 현재 블로터닷넷 대표블로터. ssanba@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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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Responses to "담배 한대 피우고 가세요"

저도 담배 한대 올리겠습니다. 천천히 피우다 가시지요…

김기자님 글에 매우 동감이,

부끄러움을 알면서도 하루가 멀다하고 양심과 신념을 속이며 살고 있는 초라한 인생입니다.
부끄러운 짓인 줄도 모르는 철면피들보다는 낫지 않느냐 허망하게 자위하면서 말입니다.

왜 이렇게 눈물만 나는지,

오늘 고인의 남긴말을 보고 맘이 아팠습니다.
오늘만큼은 흡연에 대한 피해보고가 아닌 작은 바람이 이뤄지도록 동참하고 싶네요

[...] “담배 한대 피우고 가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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